인천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재추진키로 하고 노선계획을 선정, 건교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2호선 건설계획을 IMF 경제위기로 추진을 보류해 왔으나 그동안 도시개발 및 교통수요 증가 등 여건의 변화로 재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난 해소와 시민의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을 조기에 건설키로 확정하고 인천 서구 오류동∼서구청∼가정오거리∼주안역∼인천시청∼남동구청∼인천대공원에 이르는 28.9Km의 노선을 선정했다.
또한 인천발전연구원의 사업대상지역 경제사회지표 및 상위관련계획, 교통수요분석 등에 관한 노선 대안 4개(안)중 종합적 조사 분석결과 최적의 조건을 선정, 건교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및 기획예산처에 국비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요청했다.
특히 국비 1조4천여억원과 시비 9천여억원 등 총 2조4천여억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이 KID의 예비타당성조사와 기획예산처에서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 행정절차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08년에 착공해 20012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서구 가정오거리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구 및 구월지역 등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 시민의 휴식처인 대공원 이용 편리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와 병행해 올해 말까지 도시철도 3호선 계획을 검토하고 노선간의 환승체계 및 수송체계의 효율성을 제고해 도시의 균형적발전과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에 대한 노선 확충 등으로 최적의 도시철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