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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배정 불만, 등교거부 시위

수원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근거리 중학교 배정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수원 영통동 풍림아파트 단지내 초등학생 180여명이 12일 오전 중학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며 등교를 거부한 채 단지내에서 부모들과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 아파트 단지 초등학생 300여명 가운데 인근 용인시 기흥읍 서천리 서천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85명이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현재 영통학구에 들어 있는 서천초교를 망포(신영통) 학구에 포함시켜 학생들을 망포동 지역내 신설중학교에 배정하려 한다"며 "이렇게 될 경우 풍림아파트내 서천초교 학생들은 근거리 중학교를 두고 먼거리 중학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풍림아파트내 서천초교 학생들이 집에서 가까운 영통학구내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이 학교의 학구를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로 전학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최근 서천초교에 다니는 풍림아파트 학생들을 보다 가까운 망포동 신설 초교로 전학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망포동 신설 초등학교로 전학을 해도 먼거리 중학교에 배정되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학부모 의견 수렴도 없이 학생들의 중학교 배정 문제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주민 및 학생들의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질 때까지 등교를 계속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전 입주한 500여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단지내 초등학생 3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은 인근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나 나머지 200여명은 인근 학교의 학생수용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수원 영통학구에 포함된 서천초교에 진학했다.
관할 교육청인 수원교육청은 중학교 배정계획을 다음달초 확정할 예정이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풍림아파트 주민중 상당수가 특정 중학교 배정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학교 배정계획을 확정하기 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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