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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골리앗을 지켜줘?’

12만1천여명의 화성시 태안읍 주민들의 치안을 불과 28명의 경찰관이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이 지역은 지난 해 10월27일에는 여대생 실종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곳으로 경찰 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태안지구대(안용치안센터 포함)는 순찰요원 18명과 민원.상담 업무를 맡고있는 10명을 포함, 28명의 경찰관이 12만1천여명의 태안읍 주민들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태안지구대 경찰관 1명이 평균 4천327명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 경찰 평균 519명에 8.3배,경기 경찰 평균 829명보다는 5.2배나 많은 것이다.
화성시 태안읍은 총 면적 36.16평방㎢로 8월말 현재 4만1천904세대, 12만1천183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진안리, 병점리, 황계리, 반월리, 송산리 등 11개의 리로 구성된 태안읍은 화성상공회의소, 태안읍사무소, 화성시청 동부출장소, 화성우체국 등의 공공기관들이 모여 있는 화성시 최대 행정구역이다.
태안읍은 또 병점리 1만6천920세대, 진안리 5천737세대 등 주공 12개단지가 들어선 태안택지개발지구가 자리잡고 있어 화성시내 최대의 인구급증지역이다.
이렇듯 태안읍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오산시의 상주인구 12만5천명과 비슷하다.
하지만 경찰관 수는 파출소가 지구대로 개편된 지난 2003년 9월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태안읍을 관할하는 태장지구대와 안용치안센터는 18명의 순찰요원과 10명의 민원.상담관련 경찰관으로 구성돼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태안읍이 11개의 리로 이루어져 이동거리가 평균 30~40km나 되고 태안지구대와 가깝다는 이유로 오산시 양산동의 치안마저 떠안고 있지만 순찰차는 3대뿐이다.
그나마 1대는 예비용 차량으로 사용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9명의 순찰요원이 한팀이 되어 근무를 서지만 팀원들이 휴가나 휴무를 할 경우 6~7명이 근무를 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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