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시흥교육지원청은 2009년부터 교육복지사를 배치하는 사업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교육복지안전망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진행 시 지원청-학교-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원 체제를 구축해 위기학생이 어느 경로로 복지를 요청하든 빠른 협력으로 학생 및 가정을 신속히 지원한다. 이번 편에서는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복지를 지원하는 시흥 지역의 교육복지를 살펴본다. ◇ 촘촘한 교육복지 위해 지원체계 틀 조성 시흥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안전망 시범사업 초기에 지원청의 업무담당자 1인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원체제 구조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체계 자체를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및 지원기관 대상으로 20여 차례의 방문‧협의를 통해 구획도를 수립했
모든 기업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공익과 사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언론사도 마찬가지다. 다만 언론사는 특히 공익을 강조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대리하기에 언론의 자유를 누리며 사익 추구의 정당성을 갖는다. 제4부로서 언론사는 공익을 우선해야 하지만, 기업으로서 언론사는 적절한 수익이 필요하다. 언론사의 존재 이유인 공익과 존재 근거인 사익 사이에는 항상 딜레마가 있다. 저널리즘 가치가 강조되는 지점은 대부분 공익이다. 이를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기업으로서 언론사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매년 우리나라 언론산업 규모를 조사한다. 2023년 발표에서 2022년 기준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방송, 뉴스통신을 포함하는 언론산업의 사업체는 5774개로 파악됐다. 종사자는 63,475명, 이중 기자는 3만 7435명이었다. 매출액은 10조 7138억 원이었다. 여기에서 각각 종이신문은 3조 6703억 원, 인터넷신문은 8319억 원, 방송은 5조 8877억 원, 뉴스통신은 3238억 원으로 확인됐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해 보자. 2017년 언론산업 사업체는 4296개에 불과했다. 5년 동안의 극적 변화는 인터넷신문이 추동했다.
화성시 동탄을 비롯한 신도시의 과밀학교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학생은 물론 교사 등이 열악한 교육환경에 방치돼 있다. 화성시는 2023년 말 인구 100만 명을 넘어 특례시를 앞두고 있으며 제조업체 수 전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7년 연속 전국 1위 등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출생아 수도 전국 1위로 ‘가장 젊은 도시’임을 자랑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진안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이 확대되고, 송산그린시티 국가산업단지, 화성우정 국가산업단지,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인구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학생 수 역시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초중고 과밀학교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다. 경기도 전체의 과밀학교 비율은 중학교 48.2%, 고등학교 25.9%다. 화성시의 경우 과밀 비율은 이보다 크게 높다. 중학교 68.9%, 고등학교 76.7%나 된다. 동탄신도시 지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17개 중학교 모두(100%)와 13개 고등학교 가운데 12개(92.3%)가 가히 ‘절대적 과밀’이라고 할만하다. 13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는 심부름꾼이 돼 기업인들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상공회의소의 김재옥 제25대 회장이 지난 10일 진행된 취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원의 경제 발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수원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많은 기업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2022년 갑작스럽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뛰어난 리더십과 실행력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5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김 회장은 수원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1982년 수원에 정착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수원 사랑 장학재단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수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왔다. 그는 "수원이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의 시각에서 수원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건의할 것"이라고
남양주시가 불법으로 설치해 놓은 (구)남양주유기농박물관(이하 박물관) 진출입로 때문에 인근 주민이 건축을 못하고 있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사실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 2011년 남양주시는 제17차 IFOAM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하면서 조안면 삼봉리에 박물관을 건립했다. 이때, 시는 당시 박물관 진출입을 위해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이하 관리사무소)에 도로점용허가 를 받은 후 신청시 도로점용계획과 달리, 설치한 차선분리대 및 안전지대를 철거한 후 새로 임의로 교차로 등을 설치했다. 그러면서 인근 주유소 부지 일부를 토지소유주의 동의 없이 침범해 가변차선을 만들었다. 이와 관련, 이 주유소의 소유주인 S씨는 자신이 2001년 이 주유소를 인수한 후 2018년 도로점용허가를 승계받기 위해 알아본 결과, 이미 도로점용허가가 되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자신의 땅에 근린생활건축물을 허가 받으려 했으나, 남양주시가 불법으로 개설해 놓은 가변차선 등으로 45번 국도에서 주유소로 오갈 수 있는 진출입로를 개설할 수 없어 건축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S씨의 주장이다. 시가 도로점용 신청 때 땅 주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임의대로 서류를 작성, 제출해 허가관리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꼴찌 안산 그리너스FC를 꺾고 리그 4위로 도약했다. 김포는 1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안산과 홈 경기에서 전반45분 터진 플라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 3무 5패, 승점 24점이 된 김포는 5위 부산 아이파크, 6위 수원 삼성(이상 승점 21점·6승 3무 7패·다득점 차) 등을 따돌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지난 달 3연승을 달리다가 이달 1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김포는 이날 승리로 선두권 추격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김포는 이날 루이스와 플라나를 최전방에 세우고 서재민, 허동호, 이현규, 최재훈, 임준우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박경록, 이용혁, 김원균으로 스리백을 세우는 3-5-2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오는 19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29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대비하기 위해 수비수 이용혁을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시킨 것을 비롯해 허동호, 이현규 등 젊은 자원을 투입하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반 초반부터 안산을 강하게 압박한 김포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선우는 16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혼성 계주에서 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팀을 이뤄 합계 1116점으로 이스마일 마락-엘젠디 모하메드 조(이집트·1110점)와 퍼로나스 티타스-아도마이티테 엘즈비에타 조(리투아니아·1105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선우는 대회 첫 날 성승민(한국체대)과 출전한 여자 계주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계주와 여자 개인전, 혼성 계주까지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 5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김선우와 서창완은 이날 펜싱에서 232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수영에서는 313점으로 2위에 올랐고 레이저 런(사격+육상)에서도 571점으로 2위에 자리하며 합계 1110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창완은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출전한 남자 계주에서 1위에 오른 뒤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근대5종은 이번 대회에서 2017년과 20
프로야구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스윕패를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 시즌 12차전에서 산발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1-3으로 패했다. 4연패를 당하며 28승 1무 41패, 승률 0.406이 된 kt는 꼴찌 키움 히어로즈(승률 0.397·27승 41패)에 0.5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kt 선발 한차현은 1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으로 2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고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kt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KIA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도영을 3루수 파울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선발 한차현이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우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kt는 2회에도 최원준, 한준수의 연속 볼넷에 이어 박찬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 0-2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 이후 상대 폭투와 신본기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3루를 만든 뒤 배정대가 삼진으로
평택시가 몽골 투브아이막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4억 원의 예산을 지원(경기신문 2024년 6월 7일자 9면 보도)한 후 정산 시 필요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불투명 예산 집행’ 논란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16일 시는 제17대·18대 국회의원 시절 ‘한-몽골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했던 정장선 시장이 평택시장 취임 직후 지난 2019년 1월께 몽골 투브아이막 도지사의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 귀국해 도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해외자본이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5차례로 나눠 설계용역 및 공사(외벽단열·조명·배관 등 시설)대금을 몽골 투브아이막 측에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몽골 측으로부터 공사대금 지급에 필요한 증빙서류, 즉 ‘보조금 청구서·지급명령서·예금계좌거래내역서·공사내역과 현장사진이 첨부된 공사업체 기성금 청구서’ 등을 받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사업비 정산에 필요한 영수증과 공사세부내역 등과 같은 필요한 증빙서류는 받지 않은 채 ‘청구서’만으로 시민혈세 4억 원을 지출했다. 이런 상황 탓에 시는 현재 ‘불투명 예산 편성’ 지적 뿐만 아니라 ‘퍼주기식 논란’까지 받고 있다. 시 한미국제교류
경기도의회가 공무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의회 교섭단체에 인사권한 일부를 부여하는 인사규칙 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해 공직 사회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공무원들은 도의원의 인사권 남용 등 부작용을 우려하며 도의회에 개정안 심의 보류를 요청하고 있으나 양당 교섭단체는 의회 ‘혁신’의 일환으로 인사규칙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오는 26일 심의·의결한다. 해당 개정안은 앞서 지난 2월 처음 발의될 당시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추천하는 3명 이내의 도의회 인사위원 후보자를 도의회 의장이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었다. 도의회는 규칙 개정 취지를 명확히 반영하라는 법제처 의견에 따라 개정안에 명시된 인사위원 후보 추천 주체를 ‘교섭단체의 대표의원’에서 ‘교섭단체’로 수정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공무원 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 2월과 4월 회기에서 모두 ‘심사 보류’됐다가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이번에는 도의회가 개정안 통과를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교섭단체 대표단 소속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