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3일 여성행복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장, 부서장 등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고위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제31조에 따라 성 인식 개선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통해 건전한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위직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김재희 변호사(김재희 법률사무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예방 지침과 피해자 보호, 2차 피해 방지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성 인지 감수성 향상을 강조했으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성희롱·성폭력 유형을 짚으며 관리자의 역할과 양성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간부 공무원들에게 “조직의 리더로서 권력 차이를 인식하고 성 인지 감수성을 함양하는 것이 평등하고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교육 외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교육(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하며, 폭력 없는 안전한 직장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부천시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시민들의 지방세 신고·납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납부 대상 지방세 3종의 신고·납부 기한을 기존 10일에서 15일로 5일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장 대상은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레저세, 주민세 종업원분 등 매월 10일이 신고·납부 마감일인 지방세 3종이다. 해당 세금은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15일까지 신고·납부할 수 있다. 지방세기본법과 동법 시행령에 따르면 납세자의 신청이나 대통령령으로 정한 사유가 있을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신고·납부 기한 연장을 할 수 있다. 부천시는 이번 연장을 법적 근거에 따라 시행해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납세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점숙 부천시 세정과장은 “추석 연휴 기간 불가피한 세금 신고·납부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시민 중심 납세 편의 시책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지방세 신고·납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회 전국지방의원대회를 오는 11월에 개최한다. 민주당 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는 지난 23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대표단 연석회의를 열고 전국지방의원대회 개최 시기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의는 최종현(수원7)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겸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과 손준기 기초의원협의회 대표 겸 원주시의회 민주당 대표 등 전국 시군도의회 민주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건을 결의했다. 이들은 먼저 지방의원 대회를 오는 11월 중순경 국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지방의원 대회를 앞두고 다음 달 중순경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기초의원협의회과 광역의원협의회 차원에서 각각 추진하고, 연석회의 개최를 정례화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아울러 최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APEC를 앞두고 선출직 공직자들의 언행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전국 17개 시도당에 발신한 만큼 지방의원 차원에서 이에 대한 결의를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신일 세종시의회 민주당 대표는 “세종시를 찾은 대표의원들에게 환영의 말씀을 전한다. 귀한 걸음을 한 만큼 지방의회 위상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손준기 대표는 “민주당 13
하남시가 도입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하남이’는 우울감과 고립감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첨단 기술과 공동체적 정서 지원을 결합해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고 오히려 연결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사업 차원에서 추진된 이번 모임은 사회적 고립이 지역 노인층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마련돼 귀추가 주목된다.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심화 속에서 ‘정서적 케어까지 확장되는 통합적 돌봄’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첫 모임은 지난 6월 열렸다. 참여자들은 낯선 로봇과 마주하며 처음에는 서먹했으나, 곧 AI와의 대화 경험을 나누며 마음을 열었다. 디지털 기기가 단순한 대화 기능을 넘어, 어르신 세대에게 소통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후 이어진 활동은 계절의 흐름을 반영해 여름에는 부채에 색을 입히며 손끝의 예술을, 가을에는 추석을 앞두고 ‘소풍과 놀이’를 통해 공동체적 명절 문화를 나눴다. 한 어르신이 “옛 사진을 보며 함께 웃으니 명절 기분이 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는 프로그램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정서적 치유의 장이 되었음을 입증한다.
과천시는 지난 23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열고, 종합병원 건립을 포함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설 설명회에서는 과천도시공사가 ‘종합병원 유치 추진 과정과 사업 경과’를 소개한데 이어 민간 컨소시엄 사업자가 세부 개발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아주대학교병원 관계자가 ‘대학병원의 특성과 향후 운영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제안한 계획에 따르면, 개발구역(10만 8333㎡)에는 약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암·심뇌혈관 전문센터, 소아·노인 특화 진료 기능을 갖추고 또한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연구·교육 기능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연계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병원 외에도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입주할 13개의 오피스타워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복지시설과 건강과 소통을 담은 커뮤니티 공간 ▲축구장 2.5개 크기에 달하는 약 1만 8000㎡ 규모의 ‘센트럴가든’ ▲문화·상업 복합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과천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병원 건
고양특례시는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전국 최대 규모 영어전문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29% 공정률로 철거 공사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9월을 목표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영어도서관은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7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으며 기존 백석도서관을 현대적으로 재구조화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면적 4077㎡의 공간은 영어원서·국내서를 보유한 지하 1층 ‘어린이존’, 영어 신문·잡지를 비치하고 북클럽 등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할 1층 ‘매거진존’, 문학 분야 영어원서·국내서를 보유한 2층 ‘문학존’, 문학 외 주제에 대한 집중 독서가 가능한 3층‘일반존’ 등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의 생애 주기와 관심사에 맞춘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영어도서관 환경을 조성 중이다. 개관 시점까지 영어 장서 3만 5000여 권을 확보하고,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서를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연
부천시는 지난 23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제73회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회원 도시 간 협력 강화와 협의회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1993년 서부수도권 지역 공동 현안 해결과 균형 발전을 위해 출범했으며, 현재 부천시를 비롯해 김포시, 광명시, 인천 계양구‧서구‧강화군, 서울 강서구‧양천구 등 총 8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천시와 양천구가 공동으로 제안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공항 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 관련 법령 개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됐다. 또한 민선 8기 제3대 협의회 회장단 선출 건도 처리됐다. 차기 회장도시에는 강화군이 뽑혀 오는 2026년 10월까지 직을 수행하게 됐다. 제2대 회장도시였던 김포시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셈이다. 앞서 부천시는 2023년 3월 협의회 제1대 회장도시로 선출돼 1년 7개월간 회장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회의 뒤에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부천시립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지자체 공연장 최초로 설치된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비롯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현악 8중주, 시립합창단 합창 무대 등이 이어지며 도시 간 문화예술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오는 27일부터 12월까지 신규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과 연계한 하반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반영해 심화 기획되었으며 ‘공생과 공존’이라는 전시 주제를 미래 먹거리, 기후 변화, 생태적 공존 등으로 확장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상설과 비상설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설 프로그램 ‘진(Zine) 소책자 만들기’는 기후 변화 이후의 먹거리를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소책자로 제작하는 창작 활동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시 참여할 수 있다. 비상설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워크숍으로 마련됐다. 먼저 이지영 작가의 ‘펭귄 도미노, 서로 기대며 놀아요’는 펭귄 가면을 만들고 쓰면서 기후 변화를 체험하고 도미노 놀이를 통해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이 함께 참여해 기후 위기를 놀이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으며 대상은 5~7세 어린이와 가족이다. 황수경 작가의 ‘모두의 식탁’은 상반기 프로그램 ‘기이한 미래 식탁’의 연장선으로 이번에는 ‘기이한 미래 식탁 2: 꼬치-꼬치’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상상 속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25)에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민다. 먼저 대규모 야외 공간에 조성된 'BICOF 야외 만화카페'에서는 1000여 권의 만화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으며 인디밴드 공연과 웹툰 OST 버스킹 무대도 함께 열린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는 27일 저녁 야간 개장 시간에는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무료 상영회가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 운영되는 푸드트럭 존은 지난해보다 두 배 규모로 확대돼 가을 하늘 아래 만화와 음악, 먹거리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가족과 시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준비했다”며 “먹거리와 휴식, 공연, 애니메이션 상영까지 한자리에서 만화·웹툰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며, ‘만화·웹툰 정상영업합니다’를 주제로 ▲전시 ▲작가 사인회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10월부터 11월까지 도내 6개 지역에서 ‘경기도 청소년 예술전환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6~17세 청소년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예술전환학교’는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를 모델로 전환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이 음악, 연극, 무용, 미디어, 생태 예술 등 다양한 예술 교육을 경험하며 자아를 탐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여름방학에 진행된 ‘예술전환캠프’에서 검증된 프로그램을 지역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2일간 진행된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파주 율곡문화학당에서 ‘마음 날씨 주의보’를 시작으로, 10월 25~26일 시흥 은행청소년문화의집에서 ‘시에 흥 더하기’, 11월 1~2일 부천 청소년센터에서 ‘드로잉 시네마 부천’, 11월 13일과 15일 시흥 목감아트하우스27에서 ‘하늘과 바람과 선과 문장’이 진행된다. 이어 11월 15~16일 오산 중앙도서관에서 ‘나플릭스: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 11월 22~23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인생극장: 나큐멘터리’, 11월 29~30일 용인 기흥도서관에서 ‘한 문장,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