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91회 정기연주회 ‘가을, JAZZ’를 개최한다. 1부는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 나운영의 ‘아 가을인가’로 시작한다. 가을의 정서를 담은 한국 가곡을 안효영이 무반주 합창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이어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정남규의 ‘Klavier Messe’가 무대에 오른다. Credo가 생략된 짧은 미사곡으로 낭만주의적 조성과 인상주의적 색채가 어우러지며 긴 피아노 솔로가 곡의 개성을 드러낸다. 2부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합창 무대로 꾸려진다. 천양희의 시에 박나리가 곡을 붙인 ‘오래된 가을’이 먼저 연주되고, 이어 가수 이문세의 명곡 ‘가을이 오면’이 박문희의 편곡을 통해 합창 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두 작품 모두 가을이 불러오는 추억과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후 세계적인 재즈 명곡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Autumn Leaves’, ‘When I Fall In Love’, 냇 킹 콜의 ‘L.O.V.E’, ‘In the Mood’, ‘Sing, Sing, Sing’, 거슈윈의 ‘I Got Rhythm’ 등이 연주된다. 김보미 예술감
일제강점기, 복싱 금지령이 내려진 1937년 경성. 억눌린 시대의 공기를 가르며 두 청년이 링 위에 선다. 하나는 무패 기록을 지닌 냉소적인 천재, 다른 하나는 매번 쓰러지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신참이다. 초연 뮤지컬 조선의 복서가 11월 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조선권투구락부’를 배경으로 무패 복서 이화와 연패에도 굴하지 않는 신참 요한의 대결을 그린다. 이화는 질 가능성이 있는 경기를 애초에 피하며 무패를 지켜온 현실주의자다. 까탈스럽고 고집이 세지만 강압적인 아버지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는 나약한 청년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과 정반대인 요한을 만나면서 두려움과 자존심 사이에서 갈등한다. 요한은 고아 출신으로 어린 자식을 홀로 키우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인물이다. 패배가 이어져도 다시 링에 오르며 “오늘은 져도 내일은 반드시 이긴다”는 믿음을 실천한다. 무패와 연패, 두 상반된 청년의 삶은 그 자체로 한 시대 청춘의 초상을 드러낸다. 이들의 이야기는 25년 후로 이어진다. 작가 최마리아는 신문에 ‘조선의 복서’를 연재하며 잊힌 이름을 다시 불러내려 한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인기도, 명성도 아닌 오직 진실이다. 하지만 경찰
김동훈 남양주시의회 시의원(별내면·별내동)이 대표 발의한 ‘남양주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24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남양주시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번 조례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도적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조례 주요 내용으로는 ▲중대재해 예방·대응계획 수립과 시행 ▲중점관리대상 지정·관리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 대한 컨설팅 지원 ▲시민과 종사자 대상 교육·홍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조례는 처벌 위주로 규정된 현행 법의 한계를 보완해 예방 중심의 공공 역할을 강화하고, 종합적·체계적인 안전정책 추진과 더불어 교육과 홍보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훈 의원은 “중대재해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긴다”며 “이번 조례 제정은 남양주시가 안전 도시로서 신뢰를 확립하고, 예방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
김주영(민주·김포갑) 의원은 24일 오전 김용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을 탑승해 교통 혼잡 실태를 점검하고,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의 조속한 확정을 강력 촉구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로 시민들의 일상적인 불편을 초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잦은 차량 고장과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매년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과 김 대광위원장은 양촌 차량기지 관제소를 방문해 골드라인 운행 현황을 점검한 뒤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함께 열차를 탑승하며 출근길 혼잡 상황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출근길 시민들이 겪는 고통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김포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여전히 예비타당성조사에 머물러 있는 5호선 김포 연장을 하루빨리 확정하고, 단기 대책으로 내년 말 예정된 차량 증차와 운행 횟수 확대의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신도시 개발과 재개발 사업으로 교통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도로 확충과 예정된 도시철도의 조속한 확정, 신속한 추진 등 중장기 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광위원장은 “김포 시민들이 겪는
생명보험협회가 아시아 보험산업의 미래 협력을 위한 국제무대에 앞장선다. 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험산업의 최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경영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에서의 개최는 1985년 이후 40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생명보험협회가 주최하고 국내외 주요 보험사들이 후원했으며 손해보험협회와 국제보험학회(IIS)가 협력했다. 개회식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19개국 보험사·감독당국·자산운용사 등 80여 개 기관에서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병래 손보협회 회장도 축사를 전하며 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김철주 회장은 “보험산업이 금융시장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AI 기반 디지털 전환 등 복합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제 협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인공지능(AI)의 대중화로 교육기업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학습자와 교사 모두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과 진단을 넘어 학습 효과 증진, 수업 보조 등 교육 전반에서 AI의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2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초등 영어 학습 앱 ‘와이플래닛(Y-Planet)’을 통해 복습 과정을 메타버스 환경 속 게임처럼 즐기도록 설계했다. 학습자는 AI 챗봇 ‘피비’와 영어 대화를 나누거나 퀴즈·게임을 통해 단어와 문장을 점검할 수 있다. 윤선생의 교사용 서비스 ‘AI 실험실’도 눈에 띈다. 대표 기능인 ‘라이트백(WriteBack)’은 영작 첨삭과 피드백 시간을 단축해주며, AI 음성 듣기 기능을 더해 회원 관리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독해·문법 문항 생성기 등 새로운 AI 도구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빨간펜 아이캔두는 AI 분석 리포트와 전국 진단평가를 통해 회원의 학업성취도를 점검하고, 망각 주기에 맞춘 퀴즈와 실사형 AI 튜터 ‘마이쌤 체크타임’으로 학습을 독려한다. 아이스크림홈런은 자체 AI ‘드림마블’로 맞춤 피드백과 학습 로드맵을 제시하고, AI생활기록부·AI튜터 아이뚜루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가 하수처리 기술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하수처리장 부하 저감 및 처리용량 증대를 위한 반류수 처리장치 및 방법’과 ‘사이드스트림 스크리닝을 이용한 고효율 하수 처리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기술로서 지난 8일에 등록됐다. 세부 기술 내용은 △총인처리설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재처리하지 않고 직접 회수 및 방류해 하수 유입량 증대와 처리원가 절감을 돕는 기술과 △분리막 공법에 악영향을 미치는 침사지 내 협잡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공정 부하 감소 및 처리 효율 증대이다. 이번 특허 발명자는 김정구 화도푸른물센터장으로, 월산푸른물센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이계문 사장은 “지난 3월 대한상하수도학회장상(우수상) 및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의 노력이 하수처리 분야의 기술력과 운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번에 취득한 2건의 특허는 이미 월산푸른물센터에 적용되어 정상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남양주의 청정 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LG전자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의 공식 TV 파트너로 선정됐다. LG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공동 마케팅과 제품 지원을 이어간다. 24일 LG전자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협력해 오는 2026년 말까지 마케팅, 광고, 제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협회가 사무실에서 LG TV를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 시청자에게 추천할 만한 TV로 인정하면서 성사됐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에 맞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공식 SNS, 북미 베스트바이 500여 매장에서 에미상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또 webOS 기반 LG채널에 전용 배너를 추가해 역대 수상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자는 배너 클릭만으로 OTT 연결이 가능하다. 에미상은 1949년 시작된 시상식으로, 방송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기린다. LG는 2021년 올레드 TV로 기술공학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헐리우드에서도 영화 전문가용 레퍼런스 TV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을 받은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
KT&G가 프리미엄 국산 담뱃잎 100%를 사용한 면세전용 신제품을 국내 공항 및 시내 면세점에 출시한다. KT&G는 오는 29일 기존 면세전용 브랜드 ‘오늘’의 후속 제품으로 ‘오늘밤(ONEUL BAM)’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길이 84mm 궐련 타입으로,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8.0mg, 0.55mg이며 보루 당 가격은 58달러다. 패키지는 ‘오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겨울밤의 감성을 담아 블랙과 골드 컬러로 디자인됐다. 특히 궐련에도 블랙 궐련지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이강운 KT&G 면세브랜드팀장은 “신제품 ‘오늘밤’은 국내 면세점을 찾는 세계 각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담배의 차별화된 가치와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맞춘 면세전용 라인업을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과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면세전용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에쎄 체인지 더블 퍼플’을, 같은 달 26일에는 ‘에쎄 스페셜 골드’ 출시 20주년 기념 한정판을 선보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bhc가 국내 프로야구장 입점 매장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뿌링클 순살’이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로 확인됐다. bhc는 프로야구장 내 매장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출시 10주년을 맞은 ‘뿌링클 순살’이 전체 11개 매장에서 모두 상위 판매 메뉴로 꼽혔다고 밝혔다. 한 손에 들고 먹기 좋은 순살 형태와 독보적인 시즈닝 맛이 어우러지며 직관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더블팝 순살’, ‘맛초킹 순살’, ‘골드킹 순살’ 등 순살 치킨 메뉴와 함께 치킨과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콜팝’, ‘치즈볼’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간편성과 맛을 동시에 갖춘 제품군이 야구 관람객에게 최적화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bhc는 현재 국내 9개 프로야구장 중 ▲서울 고척스카이돔 ▲서울 잠실야구장 ▲수원 KT위즈파크 ▲인천 문학야구장(SSG랜더스필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창원 NC파크 등 6개 구장에서 총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프로야구 흥행세와 함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문학야구장 3호점은 올해 1~8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으며, 잠실야구장 내 3개 매장은 두산베어스와의 협업 이벤트 효과로 지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