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학교급식 ‘잔식’은 배식하지 않고 남은 음식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음식이 모자라지 않도록 넉넉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항상 밥과 국, 반찬 등은 남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 잔식들은 음식물 쓰레기 통으로 들어간다. ‘학교급식지침’에 의해 폐기처리 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식 인원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잔식이 그대로 버려지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푸드뱅크·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해 나눔을 확산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는 지방정부들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서울·세종·충남 등의 지역에서는 잔식 기부를 지원·장려하는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학교 역시 운영위원회 심의 및 협약 체결을 통해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잔식 기부에 가장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지역 가운데 한곳은 수원특례시다. 시는 학교 측과 협의해 남은 학교급식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시는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8개 초중고등학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수원시 학교급식 잔식 기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급
지난 주말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무려 74명이나 숨지고 다치는 인명피해를 내는 대형화재 참사가 발생해 국민의 가슴을 에게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의정부 섬유공장과 안성 원곡면 창고 등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는 등 봄철 건조기 화재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초대형 화재가 아니었긴 해도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록이 있는 지역도 경기도다. 화재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대책들이 적극적으로 강구돼야 할 시점이다. 지난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부상자 60명을 포함해 모두 74명이 죽고 다치는 끔찍한 비극으로 귀결됐다. 화재는 공장 내부 절삭유와 기름때, 임의로 마련한 ‘2층 복층’ 구조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해 급속히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밀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전말이 밝혀지겠지만 또다시 조금만 잘했으면 방지할 수 있었던 비극으로 판명될 개연성이 높다. 같은 날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한 섬유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2층에서 시작돼 건물 상당 부분을 태웠고, 인근 공장으로까지 불길이 번지기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6·3 지방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등을 4월 16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송기헌 정개특위 위원장은 “시일이 촉박한 만큼 심사에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개특위는 1월 13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그동안 공전을 이어갔다. 이날 정개특위는 진보 4당이 요구하는 3~5인 중대선거구제 확대, 비례대표 정수 확대, 통합특별시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과 관련한 법안도 함께 상정했다. 국회의 ‘직무 유기’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인 6·3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획정안을 내놓지 않아 소수당 및 예비후보들은 냉가슴만 앓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은 선거일로부터 180일 전인 작년 12월 5일까지 이뤄져야 했다. 정개특위는 여야 간 이견차로 실질적 논의를 못했다. 통상 선거구 획정은 국회에서 광역의원 선거구에 대한 안이 정해지면,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가동돼 기초의원 선거구를 정하게 된다. 그러나 제때 이뤄지지 않이 폐해가 일파만파다. 경기도의 경우 정당별로 수백 명에 달하는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을 검증해야 하지만, 선거구
안정적 서민 생계가 시급하다. 불법 고리사채업자들의 횡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악덕 고리 사채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틈타 부당 이득을 챙기는 일부 사채업체들의 불법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이들 불법 사채업자들은 우월한 경제적 지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면서도 교묘한 수법으로 탈세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불법 사채업자는 대표적 민생 침해 사범이다. 말이 좋아 ‘대부’지 살인적인 고리채로 인해 서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불법 사채업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신체 장기에 대한 백지 위임계약을 강제로 맺도록 하고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공갈과 협박을 통해 연 수백, 고리를 갈취하기도 한다. 예컨대 이런 사례다. A씨는 2024년 한 사채업자에게 사업자금 5000만 원을 빌린 뒤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돌려막기’를 하다가 같은 해 10월 이후 채권이 31개로 불었다. 채권 31개의 이자율은 모두 연 1000%를 넘었다. 하루 100통 넘게 쏟아지던 독촉 전화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채권 31개 중 사채업법 개정 이후 체결된 30개 대출은 법적으로 무효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본회의·상임위원회 평균 출석률이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가장 낮다는 부끄러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2022년 7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전국 17개 광역의회 재적 의원 868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방의회 정치인들의 역량을 출석률만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의사당 중심의 활동이 이처럼 소홀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 개선할 방법이 반드시 모색돼야 할 것이다. 경실련의 조사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본회의 평균 출석률은 96.21%, 상임위원회 평균 출석률은 95.61%였다. 이 중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본회의 평균 출석률은 92.1%, 상임위 평균 출석률은 92.69%로 최저 수준이다. 재적 의원 대비 본회의 출석률 90% 미만 의원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시의회(10%)였다. 서울시의회(9.09%)와 경기도의회(9.03%)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률이 평균 96%로 높게 나타난 것은 잠시 회의장에 들르거나 재석 확인만 해도 출석으로 인정되는 ‘출근도장식’ 시스템 탓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의정활동 정보 공개 항목을 확대하고 지방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이 확인할 수
지난 2023년 7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동신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설치와 운영, 소부장 분야 공동 기술개발사업 및 전문기술인력 양성, 환경․노동 관련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선정과정에서 안성시는 이번 선정을 중요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안성 소부장 특화단지는 K-반도체 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김 시장은 “교통 여건이 좋은데다 산업단지 조성원가가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고, 지역대학 반도체학과와 연계한 인재 공급의 강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단, 평택 고덕산단과 인접해 반도체산업 집적화와 소부장 기업 간의 상생협력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2023년 3월부터 ‘소재부품장비산업법’에 의거 전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차 등 각종 분야에 대한 공모를 실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적극 나섰다. 반도체 분야에 경쟁력 있는 40여 개의 소부장 기업과 9000억 원의 투자 유치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의 사업계획을
보행자 중심이 아닌 건물과 자동차 중심으로 도시개발이 진행돼오면서 인도와 보도의 안전이 위협받아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들이 인도를 질주하고, 킥보드 등의 무질서한 주차로 ‘보행권’은 점차 위축돼 왔다. 경찰청이 이륜차의 보도 통행을 근절하기 위해 무인단속장비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는 소식이다. 차제에 ‘보행권’이 도시설계의 중심 개념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관리 단속 시스템 또한 혁신되길 기대한다. 최근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인도와 보도를 이용해 주행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커지자, 경찰이 기술 기반의 단속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경찰청은 사람이 다니는 보도를 운행하는 이륜차 등을 단속하기 위해 개발한 ‘보도 통행 단속장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보도에서 주행하는 이륜차나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한 뒤 번호판을 인식해 추적하고 단속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장비는 보도 통행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위반 차량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수원 KCC 앞 교차로 등 보도 통행 관
◇ 지방서기관(4급) 승진 ▲ 기획재정국장 김병주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국내 마약 중독 환자가 49%나 증가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와 충격이다. 특히 20~30대의 중독자 증가세가 두드러져 근심을 보탠다. 정부가 합동수사본부를 가동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금 정도의 대처로 마약 지옥으로 추락하는 현상을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되찾기 위한 전방위적 특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마약에 찌든 참담한 사회를 미래의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마약 중독 환자 수는 2020년 557명에서 2024년 828명으로 48.7% 증가했다. 연령별로 20∼30대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간의 경과에 따라 등락이 있던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30대 마약 중독 환자는 계속 늘기만 한 특징이 나타나 당혹스럽다. 20∼29세 환자는 2020년 115명에서 2024년 275명으로 놀랍게도 무려 139.1%나 급증했다. 30∼39세 환자도 같은 기간 118명에서 223명으로 89.0% 늘었다. 이번 통계에서 밝혀진 마약 중독 환자 수는 같은 환자가 여러 차례 진료를 받은 경우 중복을 제거한 실제 인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