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경기도체육회)이 세계 우슈선수권대회 상위입상자들이 치루는 제2회 월드컵산서우(散手)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제7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정성훈은 13일 밤(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대회에서 65kg급 준결승에 올라 니콜라스(프랑스)에게 2-0 판전승을 거두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준렬(영주시청)도 60kg급 준결승에서 마크 해리바(필리핀)를 2-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56kg급 차준렬(경기도체육회)과 52kg급 박민용(충남우슈협회)은 이날 준결승에서 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명지대 남매 석현준과 임새미가 제14회 전한국대학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석현준은 11일 장충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 유성혁(한림대)에 2-1(4-6 6-4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임새미(명지대)가 팀 동료 이진아를 2-1(2-6 6-3 7-5)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인천 부평중이 제57회 2004 전국 종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부평중은 11일 서울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서울 양전중과의 결승전에서 14-14 동점을 기록하며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부평중은 전반 2분만에 민경훈과 홍성오가 트라이와 드롭킥을 각각 성공하며 7-0으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5분 양정중에 트라이와 드롭킥을 내주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부평중은 후반 25분 김기태의 트라이와 박홍식의 드롭킥이 터지며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경기 종료 1분여을 남기고 뼈아픈 트라이와 드롭킥을 내주며 공동우승에 만족했다.
용인 원삼중과 부천 여월중이 제34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도대표 1차 선발전 우승컵을 다툰다. 원삼중은 11일 부천시민운동장 및 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안산 부곡중을 2-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원삼중은 전반 20분 골키퍼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후반 5분 곽대로의 동점골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10분 뒤인 후반 15분 김일범의 패스를 받은 박재철의 오른발 슛이 상대 골네트를 가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창단한 여월중은 최재철이 혼자 2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성남 풍생중을 2-1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초등부 경기에서는 신곡초와 광일초가 각각 결승전에 진출했다. 수원 신곡초는 대전 MBC배 득점왕인 나성수가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용인 수지초에 2-0 완승을 거뒀다. 신곡초는 전반 15분 김다한의 슛이 상대 골대를 맞고 나오자 나성수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취점을 기록한 뒤 후반에도 권선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나성수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광명 광일초도 전반 2분만에 터진 양승국의 인사이드 킥과 후반 45분 정재현의 왼발 슛으로 부천 중원초에 2-0 승리를 낚았다.
평택중 인필규가 제6회 전국중등부역도대회에서 중학생 신기록을 세우며 남중부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인필규는 11일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중부 94kg급에 출전해 인상 135kg, 용상 155kg으로 각각 1위에 오른뒤 합계에서도 290kg으로 중학생 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을 차지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원수민(인천 강남중)은 인상 105kg, 용상 135kg으로 합계 240kg를 들며 2위에 올랐다. 85kg급에 출전한 함상중(강남중)도 인상 105kg, 용상 135kg으로 합계 240kg을 기록하며 고영건(부산 초장중·합계 215kg)과 김현찬(강원 치악중·합계 210kg)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줬다. 94kg급에서는 김대욱(대구 경일중. 합계 255kg)이 1위에 오른 가운데 함상일(강남중)과 안종현(평택중)이 각각 합계 235kg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체중이 적은 함상일이 한종현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이날 제63회 문곡서상천배 단체 역도대회가 함께 열려 중량급에서 인천전문대는 이준학(150kg)-이성웅(150kg)-문기철(140kg)이 합계 440kg를 들며 한국체대(1천30kg)와 충북대(920kg)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인천전문대가 2004년도 전국 7인제 럭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전문대는 10일 서울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고려대와 경희대에게 잇따라 패하며 2패를 기록했다. 인천전문대는 고려대에 33-0, 경희대에 38-0으로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하며 잇따라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평택중 이명진이 제6회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에서 3위에 머물렀다. 이명진은 10일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56kg급에 출전해 인상 75kg, 용상 97.5kg으로 합계 172.5kg을 기록하며 류현조(전남 고흥중. 합계 190kg), 정광교(경북 창포중. 합계 187.5kg)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성남 효성고 허준녕이 2004 우수선수 태권도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허준녕은 10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헤비급에 출전해 정승우(충남대)을 16-15 한 점차로 꺾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허준녕은 정승우와 경기내내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경기종료 직전 회심의 돌려차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부 미들급에 출전한 이정미(효성고)와 정선영(용인대)은 각각 3위에 머물렀다.
성남 풍생중 등 제34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도대표 1차 선발전 4강팀이 가려졌다. 풍생중은 10일 부천시민운동장 및 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남중부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덕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의정부 발곡중을 4-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풍생중은 전반 4분만에 김덕일의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한 뒤, 김덕일의 연속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나갔다. 풍생중은 후반 4분에도 양재원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4골차 대승을 거뒀다. 이밖에 중등부 8강전에서는 용인 원삼중이 고양 능곡중을 2-0으로, 부천 여월중이 포천 일동중을 3-1로, 광명중이 광주중을 4-0으로 각각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남초부 8강전에서는 부천 중원초가 양평초를 4-0으로 대파했고, 광명 광일초가 수원 세류초를 승부차기끝에 4-2로 꺾고 각각 4강에 진출했다. 수원 신곡초는 구리 부양초를 2-0으로, 용인 수지초는 김포 대곶초를 1-0으로 각각 꺾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줬다.
용인대 이용열과 경희대 장창하가 2004년도 전국남녀우수선수 태권도선발대회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용열은 9일 광주광역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부 라이트급에서 이영석(서울 한성고)을 7-4로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장창하는 남자부 웰터급에 출전해 유민규(동아대)를 4-2로 꺾고 우승했고, 같은체급의 손영준(성남 효성고)은 3위에 머물렀다. 여자부 라이트급에 출전한 이정하(인천체고)와 웰터급에 출전한 서소영(수원정산공고)은 각각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