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홍보수단으로 사용된 수많은 현수막의 처리를 놓고 환경오염 문제가 지적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녹색연합 등 여러 환경단체는 지난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현수막 처리 관련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고 고발했다. 이들은 현수막의 주 성분이 폴리에스테르와 같이 매립해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 계열 화학 섬유인데다, 소각했을 때 인체에 유해한 바이옥신이 배출되는 등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 측은 “이번 지방선거 홍보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만8285톤”이라며 “이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3억5164만 개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지난 3월 대선도 열려 현수막이 유독 많이 사용됐다. 이를 감안한다면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 선거 현수막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지만, 선거법상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보 측에서 (현수막을) 철거하는 게 맞긴 한데 그렇지 못한 부분에 있어선 시청에서도 하고 있다”며
경기남부경찰청이 7일부터 시작되는 화물연대 파업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6일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 검거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는 “정부와의 제도 개선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7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결의했다. 이에 경기남부청은 “화물연대의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7일 파업에서) 의왕 ICD, 평택항, 기타 사업장에서도 비조합원 차량 운송방해, 차로 점거, 운송 기사 폭행, 차량 손괴, 사업장 봉쇄 등 불법행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 발생 시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고 주동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법행위 가담 운전자에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면허 행정처분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피해가 예상되는 화주사와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물연대는 7일 0시부터 일제히 운송을 멈추고, 오전 10시부터 16개 지역본부별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수원 현충탑에서 참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6일 오전 직원들과 함께 수원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헌화와 분향을 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들이여, 경기교육이 이 나라를 바르게 만들고 정의와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적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5일부터 11일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서 ‘2022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교육주간은 지난 1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환경의 날(6월 5일)’을 중심으로 학교마다 교육과정에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인식 확산을 위해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는 지구사랑’을 주제로 일상에서 기후변화를 막는 기후 행동 실천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한다. 온라인 행사는 ▲집콕 소등 행사 ▲생태환경신문 발행 등이고, 오프라인 행사는 ▲탄소중립 토크 콘서트 ▲탄소중립 한마당을 탄소중립 시범ㆍ중점학교를 중심으로 개최한다. 특히 탄소중립 한마당은 11일 시흥에서 함현초·중·고, 송운초·중 학생, 학부모, 교육공동체가 15곳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활동 등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정재아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처음 시작하는 환경교육주간은 교육공동체가 일상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인식을 더 높여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과 당선 후 첫 만남을 갖고 인수위원회(인수위)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 당선인이 3일 오전 수원 광교헌에서 이 교육감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임 당선인은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운영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교육감은 “당선인이 교육감직 인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인수위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당선된 임태희 후보에게 축하를, 뜻을 이루지 못한 성기선 후보에게는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선자가 원만하게 교육감직을 인수할 수 있도록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1시간여 동안 경기교육의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에서 임 당선인은 308만1100표(54.79%)를 획득해 254만1863표(45.20%)를 얻은 맞상대 성기선 후보를 제치고 제5대 민선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보수진영의 임 당선인은 지난 13년간 김상곤, 이재정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에서 임태희 후보의 당선으로 13년 진보교육감 시대가 끝났다. 김상곤, 이재정으로 이어져온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한 ‘혁신학교’와 ‘경기꿈의학교’ 등이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당선인은 그동안 진보 교육감 대표 정책인 ‘혁신교육·혁신학교’를 두고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해왔다. 그는 후보 시절부터 “혁신학교의 취지는 기가 막히게 좋다”고 하면서도 “현장의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사례를 너무나 많이 접했고 일부는 혁신학교 지정을 반납하기도 한다”고 수차례 지적했다. 또 “혁신학교는 시험, 숙제, 훈육이 없기 때문에 결국 사교육을 통해 부족한 학력을 보충한다”며 “혁신학교는 실패작”이라고 맹공하기도 했다. 이후 당선이 확실시되자 “혁신학교는 꼼꼼히 원점부터 재검토해 좋은 사례가 있다면 확산하고, 사업비를 집행하기 위한 성격이라면 과감히 손질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진보교육감들이 추진해온 경기교육의 상징인 ‘혁신교육’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9시 등교제 또한 변화가 예상된다. 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재정 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9시 등교제’를 “일방적인 9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일부터 10일까지 초·중학생 독서 활동 장려를 위해 북토큰을 배부한다. 북토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청소년 도서교환권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초 1부터 중 3학생 가운데 북토큰을 희망해 신청한 18,453명에게 학생 1명당 1장을 학교를 통해 모두 배부한다. 북토큰을 소지한 학생은 가까운 지역 서점이나 온라인 주문센터에서 선정 도서 143종 가운데 1권을 북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지역 서점은 서점ON 누리집(을 통해 가까운 서점을 찾을 수 있고 온라인 주문센터는 6월 1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 최진용 교육복지기획과장은 “청소년이 자신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바른 독서 습관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경기교사노동조합(송수연 위원장)은 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노조는 교사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지난해 9월 한국노총에 정식 가입한 단체이다. 성명을 통해 노조는 "학생이 꿈을 이뤄가는 교육, 자율적이고 균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만들겠다는 당선인의 포부가 새로운 경기교육의 눈부신 발전을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든 교육 정책의 해답은 학교 현장에 있고, 그 현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교사"라며 "학교 현장에서 당선인의 포부를 함께 구현할 동반자도 교사"라고 당부했다. 노조는 건강한 교육의 동반자로 학생들을 위한 행복한 경기교육을 당선인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도 했다. 노조는 "앞으로 4년, 당선인께서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과 제안의 무게를 헤아리는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경기교육의 자원을 골고루 분배해 주시기 바란다"며 "제18대 경기도교육감 인수위원회는 통합의 정신에 따라 진영없이 모두를 아우르는 인수위,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인수위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노조는 당선인의 오랜 행정 경험과 고용노동부 장관 이력이 경기교육의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노조는 "교육현
◆ 새로운 경기교육, 예견된 탈환 “지난 13년간 획일·편향·현실안주된 경기도 교육, 임태희가 바꿔놓겠습니다” 지난 4월 17일 임태희 전 한경대학교 총장이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각오했다. 임 전 총장은 출마와 동시에 지난 13년간 진보 교육감 시절 경기 교육의 문제를 지적하며 보수 진영의 탈환을 예고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에 진보진영에선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보수진영에서는 임태희 전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이 출마했다. 두 후보는 교육감 선거가 2009년 주민직선제로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진보·보수의 1대 1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도는 주민직선제 이후 김상곤에서 이재정까지 빠짐없이 진보진영 교육감을 배출해온 지역이다. 이번 선거는 무려 13년간 이어진 진보 교육의 ‘수성과 탈환’을 놓고 큰 관심이 쏠렸다. 두 후보의 양보 없는 치열한 공방 끝에 6월 1일 임태희 후보가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최종 당선되며 보수진영의 탈환을 이끌어내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 국회의원, 대통령 비서실장 거쳐 교육감까지 임 당선인은 1956년 12월 1일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다. 성남에서 낙생초등학교, 양영중학교를 졸업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 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8시 30분경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후보가 수원시 영통구 광교 선거사무소에 입장하자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