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8월까지 ‘부패·갑질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되는 19일부터 6월까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행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통계상 갑질 신고 건수가 많은 7월은 ‘갑질 행위 집중 신고 기간’을, 방학 중 학교 시설 공사가 많은 8월은 ‘물품·공사 관련 부패 행위 집중 신고 기간’이다. 도교육청은 “공익 제보와 신고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내용에 따라 집중 기간을 운영해 경각심을 높이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전 기관 공직자의 부패·갑질 행위가 의심되는 사항을 알게 된 경우,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기명 또는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공익을 침해하는 경우와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갑질 행위는 전담 변호사를 통해 대리 신고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공익 제보와 갑질 행위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비밀을 보호하고 신고자 신분을 보장하는 한편, 부패 관련자는 징계처분이나 사법기관 고발 조치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박현미 반부패청렴담당 서기관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 부패·갑질 행위를 경험한 당사자가 주저하지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가 출정식을 가졌다.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10시 성남 야탑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임 후보 측은 이날 출정식에 대해 “성남은 임 후보가 태어난 고향이자 제16대~18대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정치적 고향”이라며 “임 후보가 2016년 분당에서 선거를 치른 이후 6년 만에 (성남 시민들을) 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임원진, 도내 학부모, 퇴직 교원,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후보는 경기교육감 출마에 대해 “공직, 국회의원,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고 대학 총장으로 있으면서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이 나라가 바뀌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교육에 ‘진보’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지 않다. 전교조가 중심이 돼서 만든 교육감이다”라며 “전교조의, 전교조에 의한, 전교조를 위한 교육이 돼버렸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13년 이상의 전교조 교육감 시대를 그대로 갈 것이냐, 경기도 교육 권력을 교체할 것이냐의 선택이다. 경기도 교육을 바꾸러 나왔다”며 “경기도 교육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전
거리두기 해제 후 한 달이 지난 19일, 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자가키트)의 수요가 급감했다. 수원지역 일부 약국 중에는 자가키트 판매를 아예 중단한 곳도 있다. 그동안 품절 대란, 온라인 판매 제한, 인당 5개 제한 등 조치를 거치며 ‘없어서 못 팔던’ 자가키트가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한 셈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적으로 자가키트 대란이 일어났던 때와 대조적인 모양새다. 오미크론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8일 사적 모임 인원,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했다. 또 그동안 주 1회였던 등교 전 자가키트 선제검사도 5월부터는 시·도교육청 자율로 전환하는 등 방역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자가키트를 매일같이 사용했던 시민들도 “이제는 아예 안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에서 31개월 아이를 키우는 서재영(26)씨는 “그동안 아이 어린이집에서 자가키트를 주면서 월요일, 수요일 등원 전 꼭 검사를 하고 오라고 했다”며 “남편 회사에서도 매주 일요일마다 검사하고 출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지금은 등원 전 증상이 없으면 키트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남편도 아예 안 한다”고
“안녕하세요. 경기교육감 후보 성기선입니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첫 일정으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성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수원역 광장(AK플라자 앞)에서 약 1시간 동안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공식 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른 아침 출근길이라 다소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성 후보는 “교육감 후보 성기선입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들고 있던 피켓을 내려놓고 직접 거리로 나와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갔다. 성 후보는 이날 유세에 대해 “유세의 첫날 첫 시간이다”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움직이는 공간인 수원역에서 시민들 곁으로 한층 더 다가가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경기혁신교육의 중요성과 지속성에 대해 알리겠다”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간 동안 우리가 갖고 있는 경기교육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 뜻을 모든 도민들에게 잘 전달해 정당한 한 표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성 후보는 오전 8시 30분 수원 칠보중학교 방문으로 유세를 이어간다. 칠보중은 학생자치활동 우수학교로 선정될 만큼 자율적인 역량이 뛰어난 학교다. 미래교육은 학생 스스로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학급당 인원수를 낮춰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후보는 18일 “경기도엔 새 도시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현재 전국 최악의 교육 환경에 처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성 후보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가운데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인 과밀학급은 중학교 5611개, 고등학교 1513개, 초등학교 315개로 총 7439개에 이른다. 성 후보는 “열악한 경기도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내 아이처럼 보살피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급당 인원수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교사 수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학급당 25명 이하의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별 편차가 있는 만큼 지역별로 세부 기준을 파악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조례 등을 제정해 학급당 인원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과밀학교와 거대학교 전수조사를 통해 해당 학교의 미래를 예측하고, 교육이 어려울 정도로 과밀화된 학교는 인원 분산 등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대중교통 노선 확보, 학생 안심 등·하교 대책 등을 지자체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행정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유치원 업무 부담을 덜고 유아 학습권 보장, 학습 환경 개선 등 일상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에 시작한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안착과 ▲놀이 중심 교육과정 ▲유치원 운영위원회 ▲급식 관리 ▲통학버스 운영 등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담당자 100명은 19일, 20일 이틀 동안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 모여 유치원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업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정희 유아교육과장은 “유치원 행정업무 지원은 교육 서비스와 업무 효율을 높여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유치원이 학부모 신뢰를 더 얻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 행정을 적극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놓고 13년간 이어온 진보진영이 자리를 사수할지, 보수진영이 자리를 탈환할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는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보수진영에서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교육감 후보 등록을 마쳤고, 19일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을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각 후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이른바 깜깜이 선거될 가능성도 높다. 경기신문은 유권자 선택 기회 확대를 위해 성기선‧임태희 후보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의 공동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우선 두 후보는 민선 3~4기 이재정 교육감의 ‘9시 등교제’ 정책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는 이 교육감의 정책 계승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붕괴된 학교환경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 성 후보는 “현재 학교 교육환경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교육격차, 학습결손, 건강 악화, 관계성‧사회성 문제 등 많은 후유증을 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 진단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교육감 중도·보수 후보들이 연대를 선언했다. 임 후보는 17일 오후 2시 국회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 11개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과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임 후보는 지난 11일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후보 등과 수도권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를 결성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경기 임태희,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세종 이길주,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강원 유대균 후보, 경북 임종식 후보, 경남 김상권 등 교육감 후보 등 10명이 함께했다. 이날 출범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는 임 후보가 대표 자격으로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합의문에 ▲反지성교육 OUT ▲反자유교육 OUT ▲전교조 OUT을 슬로건으로 정책연대, 지지연대, 선거캠페인 연대 등 약속했다. 임 후보는 “전교조 교육감들은 교육의 다양성을 평등교육의 이름으로 억압하고 개인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차별교육으로 매도했다”며 “기초학력미달학생, 학습결손 아이들을 방치해 교육사다리마저 더 무너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것조차 줄 세우기, 일
“오늘 버스킹을 위해 그동안 부원들과 열심히 준비했어요. 다시 캠퍼스에서 공연을 하다니 감격스러워요.” 경기대학교 통기타동아리 ‘SUS4(서스포)’의 회장 문헌정보학과 윤병수(25)씨의 기타 연주 소리가 캠퍼스에 울려퍼졌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음악이 울려 퍼지자 캠퍼스를 누비는 학생들의 기분도 한결 밝아보였다. 17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소재 경기대학교의 봄 축제가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취소됐던 대학 축제가 드디어 돌아온 것이다. 이날 경기대 총학생회는 거리부스, 푸드트럭, 피크닉, 영화 상영, 연예인 공연 등 학우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캠퍼스 이곳저곳을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축제를 만끽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코로나 이전의 캠퍼스로 완전히 돌아간 듯 했다. 학생들은 북적이는 캠퍼스가 그리웠다고 전했다. 스포츠산업경영학과 18학번 김민혁(25)씨는 “학교에 사람이 많아서 신난다. 이 상황이 너무 좋다”며 “그동안 (코로나) 공백기 동안 사람들을 못 봐서 암울했던 기분이 오늘 축제로 싹 풀리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각 학과와 동아리에선 특색에 맞는 부스를 차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었다. 필름카메라 동아리 ‘희광’의 회장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학교 노동인권 교육 강화와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1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회의실에서 ‘학교부터 노동교육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책협약식에는 강신만·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13개 시·도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17명과 민주노총·진보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학교부터노동교육운동본부는 노동인권교육법 법제화 등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정책협약으로 올해 초·중·고 교육과정에 일과 노동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고, 노동인권교육이 법제화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은 ▲노동인권교육법 법제화 ▲노동의 의미·가치 초중고 교육과정에 제대로 반영되기 위한 노력 ▲시·도교육청 노동인권교육 전문 담당자의 전담 부서 배치 ▲교사 연수 시 노동인권교육 의무화 ▲노동인권교육 관련 예산 확대 편성 등이다. 성 후보는 “노동인권교육과 관련해 우리는 중요한 출발점에 있고 학교에서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며 “고교학점제에서 진로를 탐색할 때 자신의 노동 근로에 대해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