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을 스스로 높이는 자기주도형 학생이 되도록 돕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학생들의 학력 강화를 위한 네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임 예비후보가 제시한 비책은 ▲AI 하이테크 맞춤형 공교육 ▲학교 밖 교육역량 적극 활용 ▲방과후 프로그램 다양화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AI 하이테크 맞춤형 공교육’은 AI 튜터를 도입하고 대학생 멘토를 활용한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지역사회의 좋은 역량을 모두 결합하는 방식이다. 임 예비후보는 “기초학력을 스스로 높일 수 있는 자기주도형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사람(멘토) 튜터와 함께하는 AI 튜터링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임 예비후보는 학력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2000년도 중반까지만 해도 경기도는 전국 17개시 시도 중 최고 수준의 기초 학력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14위, 15위의 최하위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어느 정도 학습이 돼야 그걸 바탕으로 창의력도 발휘할 수 있고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활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 역량도 구비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은 학교에 가고, 부모는 학생을 학교
‘몽실학교’와 ‘몽실활동’은 공통적으로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주제를 기획하고 도전하는 학생 활동이다. ‘몽실학교’는 지역거점형 마을학교로, 학생이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상상력으로 만들어 가는 학생 자치 배움터를 말한다. 경기신문은 지난 3월부터 고양, 김포, 성남, 안성, 양평, 의정부 등 경기도 내 몽실학교 6곳을 소개한 바 있다. ◆ 몽실학교와 몽실활동, 무엇이 다를까? 5월부터는 몽실학교가 없는 지역에서 특정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몽실활동’을 소개한다. 몽실활동은 구리, 군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용인, 이천 총 7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용인몽실학교는 작년까지는 몽실학교 공간이 없어 몽실활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학생들과 마을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에 용인몽실학교의 설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재작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6월 개관할 예정이다. ◆ “6월부터는 몽실학교에요” 학생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소모임방, 북카페, 목공공방, 놀이활동실이, 2층에는 학생자치실, 쿠킹공방, 메이커공방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2일 '포(4)동 포(4)동 캠프'의 28번째 지역으로 수원특례시 팔달구 우만2동에 일일 캠프를 차려 시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포동포동 캠프’는 지역 현안을 직접 파악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김 후보가 직접 해당 동을 찾아가 캠프를 차리는 소통 방식이다. 수원의 44개동을 매일 하루에 하나씩 찾아간다. 간담회에 앞서 김 후보는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교통시설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횡단보도 등 주요 지점에서 교통안전 지도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와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 요인 차단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는 “초등학교 앞인데도 시속 50km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속도를 조정하고 속도제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지하차도 개설이나 육교 건설을 통해 어린이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세 이상 어린이들의 주요 안전사고 사망의 원인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5인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2일 오후 1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단일화를 통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와 이를 위해 5인 후보가 긴급 회급 회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작에 앞서 “윤석열 정부가 다음 주면 출범한다. 특권교육, 경쟁교육의 부활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의 임태희 후보는 벌써부터 교육정책의 보수 회귀를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주장해왔지만 그동안 추진돼온 단일화 과정이 정책과 비전의 공통성을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려를 전달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교육혁신연대의 후보 단일화 무산으로 이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일 “선거인단에 대한 공정의 논란과 여론조사 공표 및 발표 금지 상황 등에 따라 단일후보를 선출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민주진보교육감으로 누가 당선되더라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공동정책과 공약을 선정하고 이에 기반한 후보단일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도이며 가장
혁신연대 3명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결국 단일화에 실패했다. 선거를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진보 진영 후보들 간 충돌과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2 민주적혁신·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혁신연대)’는 2일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단일후보를 선출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혁신연대는 이날 1명의 단일후보를 선출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앞서 혁신연대는 지난 4월 11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등 4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4월 27일 이종태 예비후보는 “제 뒤에는 이렇다 할 조직이 없는데, 조직적 배경이 탄탄하게 짜여진 분들에게 애당초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걸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절실히 느꼈다”며 사퇴와 동시에 성기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김거성, 송주명 예비후보는 두 예비후보의 ‘원팀’ 선언을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일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2022 종합프로그램 1화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은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구성·제작·심의까지 직접 참여하며 소통하는 채널로, 2021년부터 청소년이 직접 만든 종합프로그램을 매달 공개해 왔다. 2022년 청소년방송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은 종합프로그램 1화 제작에 직접 참여해 대본을 쓰고 사회자, 출연자가 돼 1시간 분량의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종합프로그램에는 3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매탄고 당구부와 함께 당구를 배워보고 소개하는 ‘우리 경기 예체능’ ▲청소년과 소통하고 정보를 소개하는 ‘이슈&톡톡’ ▲정보를 전하는 ‘유스&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전지적 청소년 시점’ ▲시청자 반응과 현장 이야기가 있는 ‘청소년 미디어 경청’ 코너를 담았다.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남·북부 제작센터는 일상회복 시점에 맞춰 5월부터 스튜디오와 촬영 장비 대여를 전면 개방해 청소년 칼럼니스트, 통신원, 사회자, 리포터, 기자, 크리에이터 등 청소년들의 미디어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나이영 대변인은 “일상회복을 앞두고 청소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23년에 추진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교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 건물 보유 학교를 친환경·디지털 기반 첨단 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도 사업 대상 학교는 총 32교로 초등학교 18교, 중학교 2교, 고등학교 12교 건물 58동이다. 사업 대상 학교는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지난 14일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예산 457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2023년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이헌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핵심요소인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 복합화, 안전한 학교를 목표로 지역과 학교 특색을 반영한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지원청 공모를 통해 2025년까지 추진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 231교를 선정했으며,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를 통해 매년 사업 대상 학교를 확정·발표하고 있다. 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지난달 29일 시민감사관 활동을 돌아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교육감, 시민감사관, 업무 담당자 30여 명이 참여해 지난해 시민감사관 감사 활동과 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감사참여 방향을 협의했다. 참석한 시민감사관들은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타시도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감사역량을 강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시민감사관 제도를 도입해 7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8명의 시민감사관이 도교육청 소속 학교, 교육지원청, 사립유치원 감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시민감사관은 ▲사립유치원 전수감사 등 506기관 감사 ▲교육지원청·직속기관·학교 133기관 종합감사 ▲시민감사관 역량 강화 ▲활동 보고서 발간 ▲ 타 기관 교류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감사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시민감사관의 적극적인 감사 활동을 ‘2021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사례로 지정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염태영 전 시장의 무상체육복 공약을 계승해 무상교복의 완성 이루겠습니다.” 김준혁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중·고등학교 대상 무상체육복 공약을 발표했다. 무상체육복 공약은 염 전 시장이 지난 4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당시 ‘이재명 무상교복, 무상체육복으로 완성’이라는 소·중·한(소중하고 중요한) 공약 3호로 제시했다. 현재 경기도는 30만원 수준의 교복 지원금을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중이지만, 체육복은 무상교복 정책 대상이 아니다. 여러 지자체가 6 ~ 9만원 상당의 체육복 구매 비용 부담을 학부모들에게 안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염태영 전 시장의 무상체육복 공약을 계승하여 무상교복의 완성과 학생들의 교육 기본권을 지키며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체육복 구입비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군대 후임에게 턱걸이, 팔굽혀펴기 등 가혹 행위를 한 해병대 선임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박현이 판사는 위력행사 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해병대 소속의 한 부대에서 피해자 B(19)씨의 선임으로 근무하던 중 ‘함께 초병 근무자로 편성됐다’는 이유로 체력단련실에서 B씨에게 팔굽혀펴기와 턱걸이, 윗몸일으키기를 100회씩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초소 근무를 위해 철책을 따라 순찰 및 이동하던 중 7㎏가량의 자신의 공격 배낭과 K-2 소총 등을 B씨가 대신 들게 한 뒤 5∼8분간 이동하게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초범으로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점, 가혹행위의 정도가 중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