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4시 31분께 경기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고, 이 집에 사는 90대 노인 A씨가 숨졌다. 당시 잠에서 깬 A씨의 아들 B씨(70대)와 딸 C씨(60대)는 집 밖으로 몸을 피했으나, 피부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시간만인 이날 오전 6시23분경 모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단독경보형감지기 소리에 잠에서 깼으며, 건물 외부 아궁이에서 시작된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를 사용했다”라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의 업무추진비 부당·과다 사용 의혹을 고발한다." 4일 국민노동조합, 자유민주국민운동, 공정연대, 국민의인권과자유를위한변호사모임 등 4개 단체는 대검찰청 앞에서 화성시 금곡지구 개발사업 특혜 및 화성시장의 공금유용 의혹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노동조합 등 4개 단체에 따르면, 경기도시주택공사(GH)는 2016년부터 금곡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을 타진해오다 2018년 5월 화성시에 사업을 정식 제안했다. 이에 화성시는 같은 해 6월 금곡지구를 '3년간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8월 GH는 주민들의 반대와 예산 문제를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그럼에도 화성시는 개발 허가 제한을 풀지 않았고, 서 시장은 금곡지구 개발 재개 시 반드시 공영개발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2021년 4월 화성시는 금곡지구를 복합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고, 6월에는 개발행위허가 제한 기간을 2년 연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고발인들은 화성시와 서 시장의 특정 민간개발업체과의 유착관계와 행정 지원 가능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민간 개발업체인 이제이디앤씨는 금곡지구가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2019년 5월부터 회사, 대
31일 오전 7시 47분께 파주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25톤짜리 덤프트럭이 45인승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버스에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의 연출부·촬영팀 등 제작진 9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촬영을 위해 파주 스튜디오로 이동 중이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대 연출부 PD가 숨졌다. 또 운전사와 승객을 포함한 5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구급차 9대로 분산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자유로 주변 도로가 통제되며 3시간 반가량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관련 당국은 덤프트럭에서 유출된 기름 제거 작업도 벌였다. 드라마 제작사인 미디어캔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촬영은 중단됐고 제작진들이 무사히 치료를 마치는 게 우선"이라며 "추후 제작 일정 관련해서는 방송국과 협의 후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송촌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덤프트럭이 4차로에서 3차로로 무리하게 진입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수원시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함께하는 시민과학-수원시 양서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원시 양서류 프로젝트는 시민참여형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로, ‘캐다(CADA)’ 앱을 활용해 수원시에 서식하는 양서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습지에 사는 양서류의 종류·분포를 조사하고, 습지보전‧야생동물과 공생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프로젝트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습지에 살고 있는 양서류를 자연 상태 그대로 촬영해 '캐다' 앱의 ‘우리동네 양서류’ 프로젝트에 등록하면 된다. 양서류를 손으로 만지거나 채집해서는 안 된다. 프로젝트에 한 번 참여할 때마다 50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양서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해 습지와 양서류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양서류(알‧올챙이‧성체‧기타 생물종 등) 촬영 ▲위치 기록 ▲습지생물 이름 ▲습지의 특징과 크기 ▲우리동네 습지에 대한 느낌 등 자료를 수집한다. 수원시는 수집한 자료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수원에 서식하는 양서류의 현황과 습지 생태를 파악하고 ‘양서류 생태지도’를 제작할 예정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오는 6월 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정치에 거창한 꿈이 있었던 건 아니다. 수원에서 태어나 자라고 결혼해 아이를 키우는 보통 시민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아파트 주민대표회 운영진을 하면서 풀뿌리 정치에 큰 성취감을 느꼈다. 이를 계기로 지난 8년간 수원시의회에서 시민분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30대 최연소 시의원으로 시작해 현재 시의회 의장직을 맡으며 수원시민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그동안의 경험과 땀으로 수원을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 수원시의회 의장으로 활동 중인데, 어떤 활동을 해 왔나. 시민들의 다양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아파트의 미화원 쉼터를 설계에 반영하는 조례를 만들었는데, 이후 전국으로 확대돼 국토교통부 법령으로 법제화됐다. 환경미화원들의 여가 시간을 찾아드리고자 근무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일본이 역사 왜곡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광복회는 30일 성명에서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다' 등으로 표현된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교 교과서 검정 통과를 두고 "과거 영토 침략의 제국주의 발상에서 한 걸음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생각에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고교 2학년 이상이 내년부터 사용할 교과서 239종의 검정 심사를 통과시켰다. 교과서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강제 연행'과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 라는 기술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복회는 "‘강제동원’과 ‘종군 위안부’ 등 명백한 식민지배의 역사를 삭제·수정하고 불법강제 사실을 은폐하여, 자라나는 세대에게 왜곡된 역사를 교육하려는 일본 정부의 전형적인 태도에 분노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103년 전 오늘은 선열들이 일제의 폭압에 맞서 경기도 시흥과 포천, 평안도 곽산과 충청도 영동 괴산 등지에서 3.1독립운동을 펼친, 자주독립
지난 29일 작업자 2명이 사망한 안산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 폭발 사고 (경기신문 3월 29일 자 보도) 관련, 경찰이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감식은 사고 당시 용접 작업 여부 및 폐기물 유기용제가 담긴 저장탱크의 유증기 발생 여부 등 정확한 폭발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24분 안산시 단원구 시화공단 내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발생했다. 옥외 위험물 탱크 상부 배관 용접 작업 중 탱크가 폭발했고, 이 사고로 외주 업체 소속 50대 작업자 2명이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 CCTV 분석 및 업체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해 사고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수원시가 학습소외계층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文解) 교육을 지원하는 ‘2022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이 기초생활능력 향상을 위한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10월까지 한글 초급·중급 과정, 기초 영어, 수 개념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원시는 공모를 거쳐 성인 대상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내 복지관·평생교육 시설 등 비영리 기관을 선정하고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기관·단체는 ▲수원제일평생학교 ▲우만종합사회복지관 ▲수원체육문화센터 ▲버드내노인복지관 ▲서호노인복지관 ▲SK청솔노인복지관 ▲팔달노인복지관 ▲광교노인복지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원YWCA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등 11개소다. 성인문해교육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1개 기관·단체에 문의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달리다 사고를 낸 뒤 버스정류장에서 잠을 자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A씨를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후 11시 58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가스 충전소에 시동이 켜진 채 주차돼 있던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연료 주입을 마친 뒤 택시를 주차해 놓고 화장실에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택시를 몰고 700m를 달리다 보행자 도로의 볼라드(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다. 이후 A씨는 인근 버스정류장 의자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수원시 장안구는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높아 매년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대상은 동물등록된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이며,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동물등록 후 예방 접종할 수 있다. 접종비용은 5000원이지만 동물병원마다 진료·상담비가 상이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지정 동물병원은 △레오동물병원 △노아동물병원 △고려동물병원 △북문다솜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광교산동물병원 △베스트동물병원 △WE동물병원 △율전동물병원 △조원동물병원 △그린동물병원 △한마음 동물의료센터 △레이동물병원 등 13개소이며, 연락처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왕철호 구청장은 “모든 반려인과 반려견은 물론 주변 이웃의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