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낙엽 수거용 자루 1000여 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업 폐자원 재활용 사업’을 전개해 가로 환경을 정비할 때 사용하는 낙엽 수거용 자루를 만들었다. 수원시 청소자원과는 지난 3월 수원도시공사 측에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관내 곳곳에 게시됐던 홍보 현수막을 재활용해 ‘낙엽용 마대(麻袋)’를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수원시는 수원도시공사에 폐현수막 440매를 지원했고, 수원도시공사는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자원봉사자 등 시민 70여 명과 함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의상실에서 폐현수막을 활용해 재봉틀로 자루를 만들었다. 수원시는 낙엽 수거용 자루를 올해 10월부터 가로 환경 정비 사업을 할 때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6~9월에는 추가 작업(2회)을 해 자루 2000여 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낙엽을 담는 자루를 만들었다”며 “민관 협업으로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도로에서 택시를 세우고 기사에게 욕설과 고성을 퍼붓던 벤츠운전자를 처벌해 달라’는 승객의 인터넷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께 성남시 분당구에서 광주시로 넘어가는 태재고개 부근에서 벤츠 S클래스 차량을 운전하는 남성 A씨가 택시 기사 B씨에게 “운전 똑바로 하라”며 고성을 지른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사건은 당시 택시에 아이들과 함께 타고 있던 여성 승객 C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C씨는 게시물을 통해 “B씨가 차선 변경을 하려는데 뒤에 오던 A씨 차량이 양보를 안 하려 했던 것 같고, (B씨가) 차선 변경을 하니 (A씨가) 화가 나서 택시 앞에 차를 멈춘 것 같다”며 “(A씨가) 차에서 내려 5분 남짓 아버지뻘 되는 B씨에게 고함과 반말로 욕을 했고 B씨는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C씨는 “뒤에 아이가 있으니 그만하라고 했더니 본인(A씨)도 아이가 있다며 ‘아이가 있으면서 운전을 x같이 한다’며 계속해서 고함과 욕설을 퍼부었다”며 “거의 5분 내내 삿대질하고 소리를 지르는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뒤에 있던 아이들은 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의 회로기판 제조 공장 폐수처리동에서 유해 가스가 누출돼 3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3명은 사지마비,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공장 지하 1층 폐수 처리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기준치 이상의 황화수소 가스가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길고양이 7마리를 학대해 죽인 혐의를 받는 편의점 직원 A씨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A씨가 살해한 고양이가 40여 마리가 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화성동탄경찰서는 11일 길고양이를 학대해 죽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화성시 주거지와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용인시 편의점 창고 등에서 길고양이의 다리를 부러뜨리거나 물고문을 하는 등 고양이들을 학대해 죽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최소 7마리를 죽였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양이 단체인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전길연)과 C.A.A.T(팀캣) 등은 “본 사건의 피해묘는 40여 마리가 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근 논과 야산에서 사체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은 (사체)형태가 완벽한 것만 인정을 해서 실제 사체 수는 더 많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길연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성시 주거지에서만 (살해된 고양이가) 7마리, 용인시 편의점에서 살해된 고양이는 오늘까지 33구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이재복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수원군공항 이전 부지에 수원경제를 지켜낸 향토기업을 우선 배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강영구 SKC 수원공장 생산총괄본부장과 만나 개발 압력으로 기업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는 등 어려움에 처한 것에 대해 “위기에 처한 수원경제를 함께 일으키자”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SKC는 46년 전 창업한 수원 향토기업으로, 2000년대 들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정자지구와 천천지구가 입주하면서 민원이 발생했으나 현재 친환경 도심형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SKC와 삼성전자 같은 향토기업은 수원경제가 어려울 때 버팀목이 돼줬다”면서 “수원군공항 이전 부지에 이 같은 첨단 향토기업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문화관광도시 수원의 5대 핵심 공약에서 군비행장 부지에 ▲자연친화적이고 정주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 ▲미래 선도업종 집결지 육성 ▲한반도 종단 및 대륙횡단 철도의 수도권 중심 역사 유치를 통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수원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대학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우수한 솔루션을 확산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원시를 비롯한 10개 지자체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화성행궁 방문객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 주차장 구축 운영’을 주제로 응모했다. 부제는 ‘한국형 뉴딜 친환경 물순환 스마트 주차장 구축사업’이다. 악천후 때나 심야에도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 다양한 안전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카스토퍼(주차 멈춤턱)’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량 감지, 보행자 감지·안내, 주차선 가이드, 전기차 충전 등 기능이 탑재된다. 주차장에는 투수(透水) 저류 블록을 설치해 빗물이 순환되는 친환경 시스템을 만든다. 수원시는 스마트 혁신기술 발굴사업을 4월 중 시작해 2023년 4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과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스마트 도시’로 한 번 더 발돋움할 수 있을 것
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이 오는 2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체험 프로그램 ‘맹순씨네 아파트에 온 새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맹순씨네 아파트에 온 새들’은 새를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는 정맹순 작가(81)의 작품 전시회와 호매실동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탐조(探鳥) 활동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작품 전시회는 24일까지 호매실도서관 1층 로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정 작가가 관찰한 다양한 종류의 새 그림, 자녀·손주에게 선물한 새 그림 등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호매실GS아파트 단지에서 탐조 활동을 하며 완성한 ‘아파트 새 지도’, ‘탐조 기록 노트’ 등 결과물도 볼 수 있다. 탐조 체험 프로그램은 17일 오전 9~11시 호매실GS아파트 단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정 작가의 딸 박임자 씨(탐조책방 대표·생태문화기획자)가 수강생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탐조 활동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정맹순 작가는 아파트 단지와 아파트 인근 텃밭에서 새를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지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은 후 딸이 선물한 노트·볼펜·색연필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
경기도 소재의 한 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부품을 조립·제조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에서 필터캡(검체추출액통 입구 마개) 조립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업체 한 곳이 비전문적·비위생적 장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지난달 13일 접수됐다. 앞서 지난 10일 채널A는 보도를 통해 부품 제조업체에서 일감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업체 한 곳이 가정주부 등에 의해 가정집 방바닥에 앉아 진단키트 부품을 조립하고, 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부품 공장 작업장에 반려견이 어슬렁거리고, 창고 곳곳에 길고양이가 들어와 있는 충격적인 영상도 함께 포착됐다. 해당 업체 대표는 공장 안에서 부업방을 운영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일반 가정집에 일감을 주거나 작업장 내 동물이 있었다는 의혹 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신문 취재결과 식약처는 사전 서류 검토와 정보 수집을 거쳐 지난 6일부터 현장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장점검 시점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관할 지방식약청 감시원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현장 점검이
수원시가 2022년 일자리 창출 목표로 ‘고용률 66.3% 달성, 일자리 3만 5000개 창출’을 설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을 통한 행복, 일자리 많은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2년 일자리 대책 세부계획은 ‘지속가능한 더 좋은 일자리 창출’, ‘미래먹거리 산업기반 조성’, ‘시민이 행복한 노동복지 실현’이다. 고용률 66.3%를 달성하고, 일자리 3만 5000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세대 맞춤형 일자리 지원 ▲창업·미래 신산업 활성화 ▲양질의 공공일자리 창출 ▲시민의 노동복지권 강화 등 4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9개 분야 30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청년특화 인력양성 일자리사업 확대,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세대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수원형 창업지원, 미래 전략사업 생태계 조성, 신성장 강소기업 유치 등으로 창업·미래 신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회 서비스와 연계한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비정규직 노동 복지 지원을 강화해 시민의 ‘노동복지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0년 도입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자체장이 임기 중 달성하고자 하는 일자리 목표와 일자리 대책을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했다며 마사지 업주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A씨(20대)는 10일 오후 11시 50분께 마사지 업주인 30대 B씨를 불러내 차에 태웠다. 이후 3시간가량 안산시 곳곳으로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범행에는 A씨의 지인 3명이 가담했다. 경찰은 11일 새벽 2시 55분께 “납치 폭행을 당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을 달아난 공범 3명은 현재 추적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마사지 업소에 갔다가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자친구도 같은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토대로 B씨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현재 폭행으로 코 뼈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