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水原華城)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할 보편적 가치를 지닌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대한민국 국가사적으로서 성곽시설인 팔달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방화수류정은 국가 보물이기도 하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이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찾아 수원으로 찾아오고 있다. ‘대한민국 으뜸 관광명소’, ‘한국관광의 별’등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화성을 보러 수원으로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일찍이 이런 말을 했다. “앞으로 수원화성이 수원시민을 먹여 살리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분명 세계문화유산 화성은 자손만대로 전할 인류 공동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그러나 현행 문화재 보호법과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 등은 주변 지역의 보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인근을 국제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성화하기까지 많은 제약이 있다. 아울러 성곽 인근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수원화성 주변 500m 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문화재보호구역’이란 규제에 묶여 옴짝달싹 할 수 없다. 주민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한다.
일자리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합당하여야 한다. 미래사회변동에 대처할 수 있는 분야의 일자리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 이제는 과거처럼 평생직장의 개념을 버리고 격변하는 사회와 자신의 대처능력에 적절한 일자리를 찾아야 할 때이다. 현실적으로 당장 일자리구하기가 절박하나 미래차원에서 현명하게 대처해 가야한다. 젊은이의 일자리 구하기가 매우 절박하고 어려우나 이를 극복해 가야한다. 정부당국의 취업정책과 더불어 미취업자의 자기개발노력이 절실하다. 정부와 기업이 내년부터 시행될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청년 일자리마련에 나섰다. 2017년까지 공공과 민간을 합쳐 정규직 8만8천개, 인턴직 12만5천개 등 20만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공공부분에서는 명예 퇴직자를 늘이고 2017년까지 1만5천명의 신규교원을 채용한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재원 절약분으로 2년간 8천 명 규모의 청년고용을 늘려간다. 올해 말 끝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시 인정하는 세액공제 혜택도 연장키로 하였다. 임금피크제로 청년 정규직을 늘인 기업에는 신규 채용 1인당 연간 1천8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 정부는 또 대기업과 공공기관 위주의 청년인턴제를 우량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시켜 취업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목표(目標)가 있기 마련이다. 좋은 목표·고상한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이면 훌륭한 인물로 평가받고, 나쁜 목표·저급한 목표를 세우고 쫓아가는 사람이면 악인으로 평가받는다.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달하려는 데에는 네 가지 원리가 있다. 이들 네 가지 원리에 충실할 때 그 사람은 성공에 이르게 된다. 네 가지 원리의 첫째는 ‘집중의 원리(Principle of Concentration)’이다. 세상만사가 다 그러하겠지만 자신의 목표를 성취함에 있어서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집중’하는 일이다. 마음과 정성, 힘과 자원을 집중할 때 성공의 길이 열린다. 두 번째는 ‘본질의 원리(Principle of Reality)’이다. 어떤 일을 이루겠다고 하면서 핵심인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아서는 뜻을 이루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어떤 장애를 무릅쓰고서라도 본질에 접근하여 해결의 길을 찾아 나갈 때에 길은 열리기 마련이다. 세 번째는 ‘접촉의 원리(Principle of Contact)’이다. 어떤 사람을 사귀려면 먼저 그와 접촉하여
낙 타 /신경림 낙타를 타고 가리라, 저승길은 별과 달과 해와 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를 타고. 세상사 물으면 짐짓, 아무 것도 못 본 체 손 저어 대답하면서, 슬픔도 아픔도 까맣게 잊었다는 듯. 누군가 있어 세상에 나가란다면 낙타가 되어 가겠다 대답하리라. 별과 달과 해와 모래만 보고 살다가, 돌아올 때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 하나 등에 업고 오겠노라고.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았는지도 모르는 가장 가엾은 사람 하나 골라 길동무 되어서. - 신경림시집 ‘낙타’/창작과 비평 어디 저 먼 남도 문학상 시상식에 선생과 다녀온 적 있었다. 늘 그렇지만 여전히 어린 아이 같은 맑음을 잃지 않고 있었다. 댁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차를 세우라더니 설렁탕을 사주셨다. 아주 맛있는 집이었다. 차가 못 오르는 골목이니 이만 돌아가라며 등을 돌리셨다. 어째 쓸쓸하고 적막했다. 저승을 준비하는 그 어깨에 별과 달과 해가 함께 했구나 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가 되어 다시 돌아 오리란다.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 하나 등에 업고서, 아픔밖에 준 것 없는 이 세상으로 오겠다는, 쓸쓸한 그 뒷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조길성 시인
보름 전 서울의 한 도심에서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이란 단체의 시위가 있었다.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집회였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회원들은 다음과 같은 피켓을 들고 있었다. ‘아버지, 삼촌, 형님들, 좋은 일자리를 독점하지 말고 청년들, 비정규직들에게도 나눠주세요.’ 어떻게 보면 호소 같지만 사실 기성세대를 강하게 비판하는 뜻이 담겨 있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이들의 주장대로 기존 노동계가 정년 연장 등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임금피크제 도입이란 사회적 합의와 청년고용은 무시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어서 더욱 그랬다. 그래서 혹자들은 이날 시위를 보며 마치 밥그릇을 놓고 아버지와 아들이, 삼촌과 조카가 싸우고 있는 형국이나 다름없다고도 했다. 슬프지만 청년 취업에 관한 현실은 이처럼 비참하다. 요즘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좌절감의 표현인 장미족(장기 미취업자), 청년실신(청년실업자와 신용불량자), 오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마련을 포기한 세대) 등의 조어도, 취업을 위한 ‘취업 9종 세트(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공모전 입상, 인턴 경력, 사회봉사, 성형수술)
45세의 여성이 전신무력감과 어지럼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평소 매사에 기력이 없고 쉽게 피곤하며 앉았다고 일어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고 하여 본인은 허약체질로 생각하고 살았으며, 간혹 빈혈일지도 모른다고 하여 빈혈약을 먹기도 하였다고 한다. 검사를 해보니 빈혈은 없었으며 다른 피검사, 기본 심장기능검사 등도 모두 정상이었다. 24시간 활동 혈압기 검사에서는 하루 종일 낮은 혈압을 보였고, 기립경사각 검사상 기립성 저혈압 소견을 보여 생활요법과 약물치료 후 증상은 정상이 되었다. 우리가 평소 고혈압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저혈압을 일으키는 질환에 대한 이야기는 생소하다. 혈압이 너무 올라도 심장이나 신장, 뇌에 병을 유발하나 낮은 저혈압(통상 수축기 90㎜Hg, 이완기 60㎜Hg 이하인 경우)인 경우도 뇌, 심장 등 중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알지 못했던 기능장애나 질병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검사도 필요하다. 또한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질환, 중풍 등의 빈도를 증가시키고 졸도로 인해서 골절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저혈압 중 평소의 혈압은 정상 기준이라도 순간적인 혈압이 저혈압
〈양평군〉 ◇4급 ▲보건소장 직무대리 권영갑 ◇5급 ▲경기도 전출 원범희
감가상각이란, 사업에 사용되는 고정자산의 취득금액을 그 자산의 사용기간 동안 비용처리 하는 것이다. 가령, 철근철골콘크리트 구조 건축물의 경우, 법적 내용연수는 40년이며, 그 25%를 가감한 범위내에서 내용연수를 신고해서 적용할 수 있으므로, 감가상각대상기간을 30년~50년중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다. 특별히 내용연수를 신고하지 않으면, 기준내용연수인 40년이 적용된다. 즉, 10억원으로 상가를 취득한 경우, 상가를 취득한 연도에 10억원이 비용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내용연수동안 나누어서 비용처리되며, 특별히 내용연수를 신고하지 않으면, 40년동안 상각되므로, 매년 2천500만원만 비용처리되는 것이다. 소득세는 소득에 대해 과세되는 것이고, 소득은 수입에서 비용을 차감해서 계산하므로, 감가상각을 하게되면, 총 임대수입에서 감가상각비를 차감한 금액만큼만 소득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감가상각을 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향후에 건물을 양도할 때,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는데,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된다. 양도차익은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 및 취득부대비용을 차감해서 산출되는데, 소득세 신고 시, 감가상각을 적용했다면, 양도소득세 계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