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은 1783년 흉년이 들자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는다(食爲民天)”라는 말을 했다. 세종대왕 역시 1419년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밥은 하늘로 삼는다”라고 했다. 백성의 입장을 잘 헤아린 두 임금에게는 그래서 성군(聖君)의 칭호가 붙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특히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자들은 사람취급을 받지 못한다. 인체에 유해한 음식을 파는 자들이나 음식으로 사기 치는 자들에겐 법적 처벌이 가해지고 사회적으로 인간 말종 취급을 받는다. 국민들이 음식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의약품이다. 질병에서 해방 되고자 구입한 의약품이 오히려 몸을 해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한때 중국산 한약재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과 농약이 검출돼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이후 한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모든 한약재에 ‘우수 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hGMP)’을 도입해 엄격하게 심사하고 평가하고 있다. 의약품의 원료 구입에서부터 제조, 포장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 전반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생산자 정보, 원산지명, 검사기관명, 검사일자 등이
우리 주위, 차도와 인도에 설치돼 있는 빨간색 소화전 시설물이나 도로상에 ‘소화전, 주·정차금지’라고 표기돼 있는 맨홀을 볼 수 있습니다. 법규상 ‘소방용수시설’이라고 부르는 이 시설은 화재현장에서 소방차에 적재돼 있는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소방용수시설을 소방관들이 사용하지 못하거나 지장을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용수시설은 도로교통법 제33조에 의거 5m 이내 주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소화전 맨홀위에 버젓이 주차를 하고 또 너무 가까이 주차하여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결합할 수 없거나, 심지어는 소화전 바로 옆에 쓰레기를 쌓아둬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이 있습니다. 또 소방기본법 제28조 1항에서는 정당한 사유없이 소방용수시설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건설현장의 작업 등에 필요한 살수 차량에서 인근 소화전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차량에 보수하는 행위가 적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소방차량이나 상·하수도나 관계기관 차량 이외에 차량이 소화전에서 물을 받고 있는 경우가 있으면 불법인 것을 인지하시고
얼마 전 필자가 근무하는 지구대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할머니가 지구대로 커피믹스 한 박스를 들고 오시며 받으라고 권했다. 극구 사양하였지만 할머니는 막무가내로 받으라 권하시기에 그 사연을 들어보니 자신의 동네를 매일 골목골목 순찰해줘서 고맙다는 할머니의 인사였던 것이다. 과연 경찰은 어떤 방법으로 순찰하는 지역을 정하게 될까? 지금까지 경찰은 각종 범죄와 112신고 건수 등 통계를 토대로 순찰장소를 정했다. 그러나 순찰이 필요한 장소는 지역에 거주하고 자주 통행하는 주민들이 잘 알 것이다. 순찰구역을 정함에 있어 이전의 경찰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순찰의 필요성을 느끼고, 2017년 9월부터 전국적으로 ‘탄력순찰’을 실시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순찰장소와 시간을 조사해 이에 맞게 순찰하는 방식을 실시했다. 우리가 거주하는 곳에 순찰이 필요로 하는 장소가 있다면 ‘탄력순찰’ 희망장소를 다음과 같이 신청해보자. 온라인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순찰신문고’라고 검색하거나 홈페이지(patrol.police.go.kr)에 접속해 순찰을 원하는 장소의 주소를 입력해
<신규> ▲ 안경환 命 편집국 정치부 부장대우 7월 18일자
경기도의회가 지난 10일 교복 현물지급을 명시한 ‘경기도 학교 교복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가 조례안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은 1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교복 현물지급 조례안은 일선 학교의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와 학교 구성원의 선택권, 권리,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며 “조례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학부모를 파트너로 참여시켜 수혜자 중심의 만족도 높은 조례안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사모가 지난 3월 진행한 설문조사한 결과, 무상교복 찬성이 87~93%, 지급방식은 현물 8%, 현금 92%, 디자인 자율 95~96% 등으로 나타났다”며 “도의회가 현물지급을 강제한 것은 학교와 학생, 교사를 ‘시키면 시키는대로, 주면 주는대로 먹으라’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교복 관련 업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교복업체인 I사 수원본점 관계자는 “학교마다 교복이
▲손창희(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부장)·손영철(용인도시공사 안전정보부장)씨 부친상, 김상민(국민연금공단 팀장)·이상우(명지대 시설관리팀)씨 장인상= 17일 오전,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031)219-6654 삼가 명복을 빕니다
2년전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팀이 흥미로운 발표를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 빅데이터 15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제주 주민의 허리둘레가 81.8㎝로 전국에서 가장 굵었다. 가장 날씬한 광주(79.9㎝)보다 1.9㎝ 굵었고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도 24.3으로 제일 높았다. 가히 ‘뚱보도(島)’라 할 만하다”는 내용이다. 청정한 공기와 싱싱한 해산물이 지천이고 올레길이 있는 제주여서 건강한 삶을 누릴 것 같은데 이런 천혜의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 뚱뚱하다고 했으니 당연히 세인들의 화제가 됐다. “제주도는 맞벌이 비중이 61.5%로 전국 최고다. 부모의 보살핌 없이 자녀들끼리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때우게 된데서 비롯됐다”는 것이 연구팀이 내놓은 분석이다. 비만은 보통 후천적 요인이 70%를 차지한다. 주로 스트레스에 따른 폭식·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때문에 나타난다. 고혈압, 당뇨병, 심폐기능 장애 등 여러 질환도 일으킨다. 그래서 생명을 단축시키는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그런데도 현대인의 뱃살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운동과 식이요법 프로그램이 수없이 많지만 성공을 거두기가 말처럼
기무사는 나에게도 좋지 않은 추억이 있다. 당시에는 보안사였다. 연대급 부대에 근무했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부대 안에서 그들을 가끔 볼 수 있었다. 하루는 문서수발 차 본부대로 가다가 이해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소령 계급장을 달고 있는 인사주임이 연대 보안반 선임하사(중사)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것이었다. 계급장도 없는 그 선임하사를 나도 단박에 보안대에 근무하는 것을 알았다. 이를 보고 상병 계급장인 나로서는 한편으로 그러려니 하면서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몇 달 후에 병장으로 진급했다. 행정반으로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중대장 있어? 지금 안 계십니다. 어디 갔어? 본부대에 가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야 임마! 중대장이 어디 갔는지도 몰라?” 아무리 군대지만 누군지 무례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기분이 나빠 좀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은 것 같았다. 마침 그때 인사계가 들어오셔 바꿔드리고 한참을 통화한 뒤 나를 바꾸라더란다. 보안부대 사무실로 뛰어내려오라고 했다. 사복차림에 머리를 기른 그는 난데없이 나의 따귀를 서너 대 때렸다. 신분을 밝히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중대장을 찾던 그가 감히 보안대를 못 알아보냐는 그런 태도였다.
필자는 인천송도소방서에서 근무하는 119구급대장이다. 요즘 매체에서는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구급대원들과 관련해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다. 이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다. 현재의 119구급대는 전문적인 인력, 기술, 장비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심정지, 심뇌혈관,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소생율을 높이기 위하여 스마트 의료지도(영상통화를 이용한 응급의학 전문의의 직접의료지도로 기존의 방식보다 빠른 전문소생술의 시스템), 담당 지도의사의 분기별 직접교육훈련, 권역응급의료센터 주관의 최신 의료경향의 중증 환자처치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등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를 평가하여 119종합상황실의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환자와 적합한 병원과 진료가능 여부까지 확인하여 구급차에 전달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헬기 역시 2대를 보유하여 먼 섬지역의 주·야간에도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다. 이러한 119구급대는 1년 365일 24시간 휴일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듯 한사람의 응급환자를 위하여 구급대원은 개인의 현장 응급처치 능력 향상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부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