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부설기관인 한국만화문화연구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명동 만화의 집에서 2023 제1차 열린만화포럼의 두 번째 섹션인 ‘단행본 출판 성공 전략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3 제1차 열린만화포럼’은 출판만화시장의 구성과 변화, 또 실제로 현장에서 뛰는 분들이 느끼는 현실에 대해 알아보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현재 출판 만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가 발제자로 나서 단행본 출판 성공 전략에 관한 다양한 비전을 제공하고, 출판만화 시장의 변화 과정을 통해 지금 만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또는 보다 관심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낸다. 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는 “초 장편 연재 웹툰이 상업적 성과를 내면서 한국만화산업은 급성장했지만 생산자와 소비자의 피로감도 같이 높아졌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금 인기 웹툰과는 조금 다른 만화의 창작과 소비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발제자인 문학동네 만화편집부 김해인 편집자는 “종이 만화책 출간 외에 전자책, 해외 수츨등의 매출 경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보다 과감한 작품 출간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성에 관하여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이번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 '2023 제5회 블랙뮤지페스티벌(BMF)'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BMF는 현대 대중음악의 뿌리음악인 블랙뮤직과 비보잉, 힙합문화가 강세인 의정부만의 지역적 특색을 접목시켜 브랜드화한 대표적인 힙합뮤직 페스티벌이다. 지역의 정체성과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접목시킨 새로운 축제로 평가받으며 2019년 ‘경기관광유망축제’ 선정을 시작으로 2020년 ‘경기관광특성화축제’, 2021년, 2022년, 2023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5년 연속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인정받았다. 이번 BMF는 ‘BMF 스테이지’를 비롯해 ‘힙합 원 데이 클래스’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시청 앞 야외 도로 체험존에서는 옷 쓰레기 줄이는 옷 교환, 리폼을 진행하는 친환경 체험존, 페이스페인팅, 헤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힙스터 체험존을 운영한다. ‘힙합 원데이클래스’는 22~23일 이틀간 랩 메이킹, 스트릿 댄스를 아티스트에게 직접 배워보는 시간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22일에는 비보잉 세계 챔피언 퓨전MC의 황정우 단장과 함께하는 ‘스트릿댄스클래스’가 진행되며, 23일에는 연예사관학교 힙합학과장 차성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5일 만화평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펴내는 만화전문 비평지 ‘지금, 만화’ 19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 전성시대에 활발한 만화비평을 통해 만화 소비를 진작하고 만화비평 향유의 문화적 기반을 조성해 한국만화 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만화 비평서 ‘지금, 만화’를 발간해 오고 있다. 최근 Chat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AI를 향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AI를 두고 웹툰 업계의 고민도 깊다. 창작자의 노동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웹툰 제작 플랫폼과 기업체, 스튜디오는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태세다. 반면 국내 웹툰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업물들이 무단으로 AI의 학습자료로 쓰일지도 모를 불안감, 그리고 단기간에 상당한 수준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AI가 웹툰 작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지금, 만화’ 19호에서는 국내외 AI 웹툰 창작 현황과 미래를 짚으며, 그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면밀히 분석하고자 한다. ‘커버스토리’는 AI의 만화 생성에 대한 국내외 현황 및 전망과 함께 AI 이미지 생성 SW가 어떻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신인작가와 예비작가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 레벨업 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 레벨업 캠프’는 2024년 설치 운영 예정인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 주요 교육 방법인 멘토링 교육을 점검하기 위한 시범교육으로, 작품 제작 및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웹툰 작가인 HUN, 김송, 신의철, 심윤수, 이나래, 천범식, 현용민 등 7명의 멘토와 신인작가와 예비작가로 구성된 20명의 멘티는 웹툰 작품 초기 기획 단계에 대한 멘토링 교육을 진행하고, 웹툰 3회 분량에 대한 콘티를 제작했다. 캠프 종료 전날인 8월 29일에는 그동안 진행했던 작업을 멘토와 멘티들에게 발표하고 서로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이야기하는 ‘크리틱’을 진행하며 자신의 작품에 대한 발전 방향을 검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멘토링과 함께 영화 ‘신과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를 기획했던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와 웹소설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제이로빈 작가가 특강에 참여해 선배 창작자로 후배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14일 오후 7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연다. 개막작은 ‘이터널 메모리’로 1970년대 칠레 민주화 운동의 열기를 기록한 저널리스트 아우구스토와 그의 아내 파울리나 우루티아의 사랑을 조명한다. 칠레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에 공헌한 그들의 노력과 잊혀 가는 것과 잊어서는 안 되는 ‘기억’의 본질을 다룬다. 올해 프로그램 섹션은 ‘오늘날 다큐멘터리 영화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개편했다. 경쟁 부문은 해외경쟁과 한국경쟁으로 나뉘어 다큐멘터리 관행과 변화에 주목했다. 비경쟁 부문은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네 개의 섹션으로 편성됐다. 경쟁, 비경쟁 부문 개편 외에도 특별전의 기획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작가전에선 지난 3월 작고한 고(故) 이강현 감독의 작품 ‘파산의 기술記述’, ‘보라’ 등을 상영하며 다큐멘터리 유산에 대해 되돌아본다. 테마전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록하고 있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을 다룬다. 아카이빙전 ‘뉴스타파: 카메라를 든 목격자들’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독립 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활동한 뉴스타파의 궤적을 정리한다. ‘로버트 플래허티 재장전’에선 다큐멘터리
용인문화재단은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이 오는 16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기획공연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한국형 ‘엘시스테마(El Sistema)’로, 아동·청소년 대상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52개 기관이 운영하며 용인문화재단은 올해로 8년 째 운영 중이다. 지난 8년 간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을 거쳐 간 단원들은 현 단원들을 포함해 136명에 이르며, 수료 단원들과 현 단원들의 만남의 장을 주제로 올해 3번에 걸쳐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홈커밍데이’ 공연 역시 수료 단원 석소울(구성고1), 차호진(영문중3)의 진행과 현 단원들의 협업 연주로 구성됐다. 행진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디즈니 메들리, 캐리비안의 해적 등 OST 중심의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기획공연 ‘홈커밍데이’는 시민들에게 전석 무료이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지정 좌석 티켓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 할 예정이다. 공연에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김현광 대표이사가 8일 재단을 방문한 상인회장들과 행궁동 내 상인 간 협력을 통한 열린 화장실 활성화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행궁동 내 더 많은 열린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방안과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박영순 행궁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축제 추진 시 주요 행사장 인근 업체로 화장실 이용객이 몰린다”며 “원활한 열린 화장실 운영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편의를 위해 더 많은 개방 화장실이 필요하다”며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인회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협업해 관광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궁마을 주민 협업 관광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열린 화장실’은 지역주민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행궁동 내 관광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현재 12곳이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창작 연극 ‘지정(Self-Designation)’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연극 지정은 극단 풍경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용인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영화의 전당이 공동으로 유통에 나서 만들어졌다. 사람의 인지신경을 조절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이하 AGI)의 이야기로 미래 기술의 발전에 화두를 던진 연극이다. 2021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세련된 연출과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창작 초연을 선보이며 코로나 팬데믹을 무색하게 했다. 연극은 영화과 재학생 제니가 AGI 정신과 의사 콜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심리를 조절하고, 세계적인 영화제를 목표로 작업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힘들어하는 심리적 장애요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절하는 기법인 ‘지정’에 대해 제니가 겪는 전·후 과정을 압축해 보여주면서 인간성과 첨단기술 간의 관계에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한국 연극의 대표 연출가 박정희와 근 미래 작품을 통해 비인간의 관
수원시립미술관은 동시대 예술 활동이 공동체 안에서 관계하고 작동하는 방식을 조명하는 특별전 ‘마당 : 마중합니다 당신을’을 개최하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마당 : 마중합니다 당신을’전은 김동희, 김지영(109), 무진형제 등 10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드로잉,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다층적인 감각과 인식을 깨우는 작업을 선보인다. 조영주 작가는 돌봄을 제공하는 이와 제공받는 이의 물리적, 신체적, 심리적 관계를 다룬 ‘노란 벤자민과의 동거’라는 관람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19일과 24일 1일 2회씩 진행한다. 10월 25일에는 이혜령 작가가 관람객 계층에서 제외되거나 소외된 대상을 인식해보는 참여형 워크숍 ‘유령들로부터’를, 11월에는 전유진 작가가 전자기판회로에 간단한 전자 부품을 조립해 맥박을 빛으로 표현해주는 키트를 제작하는 워크숍 ‘하트-빛’을 개최한다. 12월에는 김지영(109)작가와 참여자가 함께 미술관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산책하며 직접적인 대화나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오로지 몸짓과 눈인사로만 타인을 대해보는 ‘콧-노래 산책’이 진행된다. 천경우 작가는 참여자의 목소리를 사전에 녹음해 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23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 31’ 사업을 통해 두 건의 의왕시 예술단체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공연을 8일부터 10일까지 무료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의 ‘찾아가는 풍류(風流) 렉쳐 콘서트’,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숫길 뮤직 페스타’다. ㈔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의 ‘찾아가는 풍류(風流) 렉쳐 콘서트’는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의 소통의 장이었던 풍류방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8일 오후 7시 한옥카페 청이당에서, 10일 오후 5시 청계사에서 개최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접수하며 선착순 50명에게는 음료를 증정한다. 공연에서는 대금독주 청성곡,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경기잡가 중 집장가, 생소병주 ‘수룡음’, 호적독주곡 ‘한오백년과 뱃노래를 위한 메나리’,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경기향제줄풍류 중 뒷풍류 등 다양한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기기향제줄풍류보존회는 2010년 설립 이후 정기연주회, 복원사업,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지역의 풍류음악을 복원하고 매년 예술 활동에 헌신하는 국내 학생들과 아시아 지역의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