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삐에로가 화려하게 빛난다. 슬픔을 알고 있음에도 웃어야 하는 삐에로는 색색의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만난다. 삐에로 사이에 위치한 거울은 관객의 얼굴을 비추며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비춘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두나무아트큐브에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해 보고 관계에 대해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혜성, 정문경, 성연웅, 이호영, 정순경 다섯 작가는 ‘인간의 겉과 속’을 주제로 각각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김혜성 작가는 ‘거울-삐에로’를 통해 ‘사회 속의 나’를 드러냈다. 거울은 무언가를 비추는 물건으로써 나를 비춘다. 작가는 거울을 나의 내면을 탐색하는 도구로 규정했다. 삐에로를 그림으로서 작가 자신을 드러내고 거울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정문경 작가는 ‘한겹 걷으면 보이는 것’을 통해 인간의 사회성을 표현했다. 겉으로 보기엔 누구나 단정해 보이지만 그 속엔 자신의 취향대로 속옷을 입고 있다. 작가는 속옷을 끄집어 내 전시하면서 사회가 금기시 했던 인간성을 생각해보고 사회 속 인간에 대해 집중했다. 성연웅 작가는 ‘한국 사람-나팔수’를 그려 사회에 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사람들을 깨우는 나팔수를 그려 사회의 의식을 고취시켰다
의정부레드카펫영화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 아트캠프와 신한대학교에서 '제2회 의정부레드카펫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의정부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의정부레드카펫영화제는 ‘우리가 설 레드카펫은 우리가 깔자’라는 슬로건으로 신진 영화인들의 작품을 조명하고 우리 사회의 그늘을 비춘다. 올해 의정부레드카펫영화제는 ‘세대, 가까이 있어도 먼 듯한’을 주제로 세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 사회에서 영화를 매개로 세대 간 연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고자 한다. 경쟁 부문 25편의 단편 작품을 메인으로 선보이며 세대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 대담 세션 ‘커넥팅 레드’, 지역 예술가의 인생 영화를 함께 보는 토크 콘서트 ‘온더 카펫’이 진행된다.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영화 ‘성난황소’(2018)의 김민호 감독과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2021)의 왕혜지 작가가 초청됐다. 두 심사위원은 단편 경쟁 부문을 심사하고 작품상과 관객상, 남녀연기상을 시상한다. 영화제 개최에 앞서 단편섹션 상영작의 포스터, 스틸컷 등 영화의 잔상을 느낄 수 있는 ‘레드카펫 사진전’이 경전철 회룡역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영화제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경기콘텐츠진흥원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 동부권역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자원 발굴단 2기’ 참여자 40팀과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와 여주시가 경콘진에 위탁해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창업지원 센터인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지난 8월 공개 모집을 통해 발굴단을 선발했다. 이들은 여주, 이천, 양평, 광주, 가평, 남양주, 구리, 하남 등 경기 동부의 식음료 및 농산물, 관광 자원을 활용해 9월 한 달 간 새로운 지역 서비스와 아이템을 개발한다.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9월 한 달 간 지역자원 발굴단 2기를 대상으로 ▲지역자원 발굴을 위한 1박 2일 캠프 ▲발굴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포럼 및 전문교육 ▲전문가와의 1:1 멘토링 ▲성과 공유를 위한 결과 발표 및 성과 공유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우수 아이템을 가진 10팀의 로컬 크리에이터 팀을 선정해 시장 입점, 제품 패키지 및 상표 제작, 창업지원금 등 총 3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한다. 또 참여자를 대상으로 해외교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실감콘텐츠 스타트업과 중견·대기업을 연계해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2023 상생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사례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첫 번째 성과물로 AI 아트플랫폼 스타트업 위아트와 국내 최대 컨벤션센터인 코엑스 간 협업 프로젝트 결과물이 코엑스 전시장 내 전시되고 있다. 위아트의 미술품 생성 인공지능 솔루션 ‘WEART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코엑스 연간 전시계획 캘린더를 작품화했다. 이를 코엑스 내 대형 디지털 광고 미디어인 엑스페이스에 노출해 방문객들에게 인공지능 미술작품과 함께 코엑스의 전시 일정을 알리고 있다. 인공지능 아트캘린더는 올 연말까지 노출된다. 두 번째로 패션 메타버스 플랫폼 ‘패스커’를 운영 중인 에프앤에스홀딩스는 지난 달 24일 KB국민카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FUTURE9(퓨처나인)' 7기에 참가해 714개 스타트업 중 13팀에 들며 최종 선발됐다.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선발기업 혜택으로 서류평가 통과 특전을 지원받고 이후 진행된 사업그룹 밋업, 최종 심사를 거쳤다. 퓨처나인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지원,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공동 프로젝트 연계 등 추가 지원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달 27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새롭게 단장해 용인시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시민들을 맞이했다고 2일 밝혔다. 용인문화재단은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상상하고, 호기심으로 도전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주제로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 다채로운 자율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린이들이 독서와 놀이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그라운드’ ▲자연물과 일상의 물건을 놀이도구로 활용한 ‘아슬아슬 놀이터’, ‘천개만개 놀이터’, ‘손끝난장판’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아트존’ 등이 조성돼 있다. 이 밖에도 ‘쉼표라운지’는 도심 속 캠핑장처럼 소풍을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바로 옆 ‘피크닉존’에서는 준비해 온 간단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또 24개월 이하 유아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앙금앙금 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한편,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의 문화예술 컨텐츠를 선보이는 ▲공연놀이터 ▲예술놀이터 ▲미술놀이터 ▲요리조리스튜디오 등의 유료 프로그램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사전 예매 후 체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상상의숲운영팀으로 문의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감성맞춤 공연예술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봄 시즌에 이어 하반기에도 문화예술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들을 선보인다. 하반기 아카데미에는 클래식·재즈·영화·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강좌가 준비돼 있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강의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 강사진들이 강의한다. ‘오페라와 신화(강사 : 이용숙)’, ‘명화와 클래식(강사 : 박소현)’, ‘클래식과 문학(강사 : 조희창)’, ‘영화와 뮤지컬(강사 : 조용신)’, ‘미술과 문학 (강사 : 정여울)’, ‘재즈 인문학(강사 : 황덕호)’ 등 총 6개 강좌가 진행된다. 주 1회 수업으로, 강의에 따라 3주 또는 6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전문가가 엄선한 작품을 통해 예술 감상법을 익힐 수 있으며, 각 작품의 특징과 창작 배경 등에 대한 설명으로 예술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 층 높일 수 있다. 수강신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다양한 수강료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국비공모 선정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골목마켓’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골목마켓’은 행궁마을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지역성을 갖춘 먹거리, 특색 있는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행궁동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년 11월 공방거리에서 시작을 바탕으로 올해 4월에는 행리단길 일원에서 운영됐다. 9월에는 수원천변의 행궁동 건넛마을 일원에서 운영된다. 지역주민, 상인회와 함께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골목마켓 외에도 버스킹 공연, 상인회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체험행사, 수원천변의 먹거리를 즉석에서 배달해 주는 낭만 픽(PICK)크닉 픽업존을 운영해 상권진흥에 힘쓸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김현광 대표이사는 “지역상권 활성화을 위해 낭만 픽(PICK)크닉 픽업존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주민과 상인회가 협력해 준비했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회의 역량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 행사안내를 참고하거나 수원문화재단 관광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
경기관광공사는 8월 31일 파주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의 분단 상황과 디엠지 접경지역을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DMZ 전시 : 체크포인트’를 개막했다고 1일 밝혔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개막선언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북부 디엠지 접경지역이 ‘더 큰 평화’의 중심지로 확장하는 계기가 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27명의 작가가 60여 점의 작품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도라전망대, 캠프그리브스, 임진각 평화누리,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연강갤러리, 경원선 역사 등에서 진행한다. ‘DMZ 전시 : 체크포인트’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장수미 현대무용가가 9월 5일, 8일, 23일 오전 11시 40분에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서 총 3회 공연을 펼친다. 9월 2일에는 연천 미술협회 회원 예술가들이 평화누리를 방문한 관람객들과 함께 ‘함께 그리는 더 큰 평화’ 워크숍을 진행한다. 결과물은 파주와 연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9월 9일에는 조경진, 조혜령 작가 듀오가 전시 해설 버스투어에 함께 탑승해 전시작 ‘식물 평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서울 용문동의 전시공간 갤러리 끼(KKI)에서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2023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3 아트경기 업↑미술장터’를 개최한다. 아트경기 작가 전원이 참여하는 ‘미술장터’는 사업 전반의 정체성을 제시하는 미술축제형 전시·유통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아트경기 작가 60인의 작품 145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협력사업자 갤러리 끼와의 협업으로 개최되며, 흥미로운 전시 연출과 진입 문턱을 낮춘 가격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미술품 감상과 소장에 대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연계 행사로, ‘생성형 AI,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1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오후 5시부터는 전시 오프닝 행사를 비롯해 현쟁 이벤트 경매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전시 기간 중 ‘작가를 위한 브랜딩’ 강연 및 ‘국내 미술시장의 전망을 살펴보는 프리즈, 키아프 리뷰’ 등이 예정돼 있다. 연계 프로그램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미술장터 전시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경기 누리집 및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9월 2일부터 화홍사랑채에서 ‘알록달록 한옥놀이터’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전통문양 전사지 유리컵 꾸미기 ▲자개 키링 만들기 ▲소원발 만들기 ▲댕기 꾸미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문양 전사지 유리컵 꾸미기’는 전문강사와 함께 전통문양, 수원화성 모양 등의 전사지로 유리컵을 알록달록하게 꾸며보는 체험이며, ‘자개 키링 만들기’는 여러 빛깔을 내는 자개로 키링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또 ‘소원발 만들기’는 알록달록한 왕골을 엮어 소원발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며 ‘댕기 꾸미기’는 색색의 댕기를 금박으로 꾸며보는 체험이다. ‘전통문양 전사지 유리컵 꾸미기’와 ‘자개 키링 만들기’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 후 참여 가능하며, ‘소원발 만들기’와 ‘댕기 꾸미기’는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화홍사랑채는 화홍문 앞에 위치한 공공한옥으로 ▲비단부채 그리기 ▲한옥 스크래치 ▲화홍 스토리블록 ▲돌상 포토존 등의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수원전통문화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