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범죄자에게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대검찰청은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등 관련 사범에 대해 구속기소를 원칙으로 현행법의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최고 사형‧무기징역까지 구형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청소년일지라도 마약 공급망을 구축하거나 의료용 마약을 불법 유통한 경우에 구속기소하는 등 엄단할 계획이다. 단순 투약 청소년에 대해서는 교육 치료, 조건부 기소유예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부모‧교사 등이 마약투약 청소년에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마약류별 투약 시 증상 및 신고‧상담 채널을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4년 새 30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 증가율이 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청소년 마약사범 증가율은 10배다.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한 원인에는 다크웹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색 몇 번이면 마약 거래와 투약 방법을 배울 수 있고 필로폰 1회분 가격이 ‘피자 한 판’ 값까지 낮아진 것이 꼽힌다. 검찰은 청소년 마약범죄의 급증세만큼이나 이들을 마약중독으로 이끄는 범죄
아주대학교와 수원시박물관사업소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문화‧예술의 융복합 접목에 나선다. 아주대학교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수원시박물관사업소가 소프트웨어와 문화 ‧예술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수원특례시 내 3개 박물관의 실감형 메타버스 박물관 구축에 함께 나선다. 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박물관 공간 정보와 유물 데이터를 제공하고 아주대는 실감 미디어 제작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박물관 구축을 맡는다. 현재 아주대는 2023년 1학기부터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디지털미디어학과의 '메타버스 콘텐츠기획' 교과목에서 수원광교박물관의 메타버스 전시공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제작 중인 메타버스 박물관은 연면적 4096㎡의 수원광교박물관 내부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 더불어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400점의 유물에 대한 상호작용 및 사용자 맞춤형 가상 투어 기능을 제공하며 6월 중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두 기관은 수원특례시 산하 박물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메타버스 전시공간 구축과 첨단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과 보존 등
경찰이 국내 마약 밀반입을 막기 위해 필리핀 사법당국과 단속 강화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7일 필리핀 경찰청 등 사법당국과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을 통해 국내로 마약류가 밀반입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이 적극적인 국제 공조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온 유통책 25명과 투약자 5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필리핀 사법당국에 마약류 밀반입 사례를 알리고 한국행 수화물 등에 대한 면밀한 검사와 함께 필리핀에 거주 중인 국내 마약류 사범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필리핀 사법당국도 마약 밀반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필리핀 내 한국 마약류 사범의 검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미래의 교육공간을 선도하고자 학교공간 변화에 앞장선다. 도교육청은 26일 2023 학교건축 세미나 ‘학교건축, 새로운 가치를 찾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건축설계사, 교육청 공무원, 일반인 참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과학고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구조와 안전, 기본에 충실한 설계 ▲여백에 학교를 그리다 ▲발주도 예술입니다를 주제로 강연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교건축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창출하고 다양한 의견 교류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학교건축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헌주 시설과장은 “최근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시설로 거듭나며 문화로 향유되는 과정에서 금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학교 건축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미래 체육 인재 발굴과 학생 선수의 성장 지원을 위해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를 6년 만에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고 325교 1241명이 참가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지난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배 육상대회에는 모두 1만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바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대회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위축되었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감기 대회를 27개 종목으로 확대하고,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서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바른 인성으로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감기 종목별 대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수년간 개최되지 않다가 지난해 태권도 대회에 2300여 명이 참여했고, 지난 3월에는 체조, 양궁 등 10개 종목에 약 1200여 명의 학생선수들이 참가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시가 화훼 농가의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19일 일월수목원 히어리홀에서 수원시화훼연구회와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생태조경협회, 수원시조경협회 등 정원단체와 ‘화훼 생산품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지역 화훼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고 협력사업에 적극 협조한다. 수원시 화훼연구회는 시와 정원단체에 양질의 생산품을 판매하고, 수원시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재능을 기부한다. 정원단체는 수원시가 사업추진 시 발주한 조경공사 등에 지역 화훼 생산품을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이법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생산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그린거버넌스 활성화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원연수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이 인성중심 학교문화 조성과 현장의 자율적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인성교육 전문교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교원연수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인성교육 전문교사들은 현장 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찾아가는 연수, 인성 교육 정책 자문과 의견 수렴, 직무연수 강사로 활동하며 현장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전문교사 인력풀을 교육지원청으로 안내하고, 교육지원청은 연수 희망교와 강사를 매칭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원 연수를 운영한다. 전문교사들은 도내 유‧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교교육과정 연계 경기인성교육 모델의 적용 사례 ▲체험‧활동중심 인성교육 ▲초‧중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실천 사례 ▲미래 사회 변화에 따른 인성교육의 방향을 안내한다. 또, 지역별 인성교육 네트워크 운영, 인성교육 자율과제 운영교 컨설팅, 인성중심 수업 연구회 등 현장 가까이에서 경기인성교육의 안착을 지원한다. 서은경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바른 인성ㅇ르 함양하도록 교육하는 일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데 필수 조건”이라며 “전문교사의 찾아가는 연수를 통해 교실에서 경기인성교육이 완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챗GPT 활용을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 도교육청이 ‘챗(Chat)GPT와의 만남, 미래교육을 상상해 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교육의 방향을 탐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미나는 미래교육의 전망을 의미하는 두 개의 ‘봄’을 테마로 진행했다. ▲첫 번째 ‘봄’은 챗GPT의 교육적 활용을 주제로 특강을 ▲두 번째 ‘봄’은 인공지능(AI)으로 상상하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좌담을 진행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하이테크의 발달로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이화여대 정제영 교수와 에듀테크의 교육적 활용 방법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 참석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챗GPT와 교육 전문가에게 교차로 질문해 실제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과 사례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세미나를 계기로 향후 인공지능의 교육적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주제별로 토론하는 자리를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해 보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에듀테크 활용 교육과 수업으로 교사
수원소방서는 관내 SK마이크로웍스 공장을 대상으로 관서장 컨설팅 및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K마이크로웍스 공장은 연면적 약 17만㎡의 특급 대상물로써 산업용 광학용 필름 등을 제작하고 공종에 필요한 위험물을 다량 취급하는 곳이다.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아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컨설팅 및 소방 훈련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내용은 ▲위험물 제조소 등 및 공장 시설 확인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피난‧방화시설 확인 ▲도상 훈련 및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훈련 ▲선착 대장 무전 지휘 훈련 및 현지 적응 훈련 ▲공장시설 화재 사례 전파 및 화재예방 안전관리에 대한 관계인과의 소통 간담회 등이다. 박승주 수원소방서장은 “공장시설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막대하고 주변 지역에 끼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며 “관계인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말까지 도내 학교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미선임'으로 인한 과태료 납부를 연장했다. 도교육청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미선임에 대한 과태료 부과 유예’라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은 의무사항으로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유지관리자 선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해당 학교들은 오는 17일까지 과태료를 내야 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기계설비법 관련 종합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도교육청은 유예 마감인 올해 12월 31일까지 전국 17개 교육청과 함께 '관리자 중복 선임'안을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하는 한편 과태료 면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헌주 시설과장은 “이번 유예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대상 학교에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선임되고, 성능점검 및 유지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