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타낸 공익요원 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고양경찰서는 26일 곽모(21)씨 등 공익근무요원 4명에 대해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모(21)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 등은 지난 6월 11일 오후 6시35분께 고양시 덕양구 모 교회 앞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강모(42.여)씨의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은 뒤 차량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강씨와 보험회사에서 450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같은 구청 소속 공익근무 선.후임 사이인 이들은 출근시간 전 또는 퇴근 이후 어울려 다니며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이나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 등을 골라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스텔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일산 호수마을 일대가 공급과잉에 이어 최근 주거용에 대한 부과세 환수조치까지 겹쳐 극심한 공황상태를 맞고 있다. 특히 이로인해 해약 물건이 쏟아지면서 매매 및 임대가격이 크게 떨어져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지역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오피스텔 분양자들이 일선세무서의 부과세 추징 통보에 술렁이고 있다. 오피스텔에 부과되는 부과세는 업무용으로 사용될 경우에 한해 환급받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분양자들이 이미 환급받은 부과세를 반환해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더욱이 10~20평형대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가격이 연초 대비 20~30%가량 떨어진데다 부과세 환수 문제까지 겹쳐 해약하려는 물건이 쏟아지면서 매매 및 임대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부동산 시장이 공황상태를 맞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환급를 피해보려고 주소 이전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세입자들을 구하려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으며 분양자들이 사업자들을 세입자로 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미 주거용으로 꾸며져 있어 입에 맞는 세입자를 들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오피스텔 부과세는 건축비의 1
고양시의 대형 문화예술 공간인 덕양어울림누리(덕양문화체육센터)가 내달 1일 개장된다. 인구 100만명을 앞두고 있지만 '문화 불모지'로까지 불릴 정도로 문화예술 공간이 취약했던 고양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이 대형시설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이상만(70) 고양문화재단 총감독의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이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개장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내달 1일 시설이 위치한 옛 지명을 딴 국사봉 비나리를 시작으로 러시아 인형극,궁중연례악, 이탈리아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등 품격높은 공연이 고양시민을 찾아갈 것이다. 이에 대한 준비는 이미 끝났다. -개관 의미가 있다면 ▲고양시는 주민들의 문화 의식과 학력 수준이 대단히 높아 르네상스 진원지인 피렌체(플로렌스)와 분위기가 흡사하지만 급격한 도시팽창 과정에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아직 확립해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시설 개관을 계기로 전통문화와 서구문화의 융화를 바탕으로 한국 사람의 심성이 들어 있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립하고 한국문화의 진원지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품격 높은 공연을 계속 유치하겠다. 또 예술영재교육원을 설치하고 예
일산경찰서는 23일 일산 신도시 일대 사무실에 침입해 컴퓨터 주변 기기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50.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월18일 오후 6시28분께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S건설 사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LCD모니터 2대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일산 신도시 일대 사무실을 돌며 모두 6차례에 걸쳐 컴퓨터 주변기기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근 일산과 고양일대 사무실에서 발생한 30여건이 넘는 절도사건이 조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고양시 일산구는 지난 21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연수중인 30명의 말레이시아 초급공무원 중 수상실 홍보담당계장인 하룬 빈 마다사(Harun Bin Madasa)를 비롯한 총 16명을 8명의 호스트 가정에서 담당했다. 홈스테이 첫째 날에는 한국가정의 생활과 전통문화를 배우고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를 관람했으며 둘째 날에는 밤가시 초가, 통일동산 방문, 쇼핑센타 관광 등으로 일정을 보냈다.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은 한국에서의 홈스테이 체험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다며 만족해했고 호스트가정은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양국간의 유대와 우의증진에 일조했다.
파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종목은 수영, 헬스, 스쿼시, 테니스, 볼링, 배드민턴, 게이트볼, 족구, 탁구,에어로빅 등 10개 종목이다. 배드민턴(시민회관 체육관), 게이트볼(통일공원), 탁구(문산 청소년 문화의집), 족구(파주 공설운동장 보조구장), 에어로빅(대원초교, 송원초교) 등 5개 종목은 무료이고 나머지는 월 1만∼1만5천원의 수강료를 받는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 940-8456, 945-3913
고양시 덕양구는 시민의 사유재산권을 보호하고 원활한 교통소통과 지역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년이상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덕양구에 따르면 관내 도시계획도로는 총 506개소 113㎞로 이중 409개소 87㎞를 개설 완료했다. 또 미개설된 97개소 26㎞에 대해서는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면밀히 현장조사·분석을 통한 사업계획을 수립,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재 능곡교회앞 등 18개소(3km) 중 11개소는 설계 및 보상중이며 7개소는 올해안으로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능곡동지역은 능곡 현대2차아파트에서 능곡동사무소로 연결되는 능곡동 재래시장 등 3개소 도로가 이달중 준공, 도시계획도로중 90%가 개설 완료돼 그동안 능곡역 및 재래시장을 이용하기 위해 우회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능곡역 주변 교통체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6년간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지방자치 행정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일선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주시 박재홍(48) 총무과장(5급). 박 과장은 지난 20일 국민대 행정대학원에서 '지방자치단체 시민참여제도의 효율성의 관한 경험적 연구'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논문에서 "지금의 행정은 공급자·생산자·양(量) 기능 중심에서 수요자·소비자·질(質)·절차 중심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고 전제, "이제야말로 이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은 시민과 공직자가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공익과 지역 번영이라는 공동체 목표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고 분석하고 바람직한 공직 사회와 성숙한 선진 시민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민원실 개념을 보강한 시민만족센터를 설치, 불만 민원의 공정한 해결과 시민생활 불편의 신속한 처리, 풍부한 시정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전담해야 하며 시민불만조사관제(옴브즈맨) 도입이 필요하다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초보 단계인 행정서비스 헌장을 확대, 보완해 민원 접수-추적 관리-관계부
편법 분양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공사가 전면중단된 고양시 일산 고속버스터미널 건립이 사업시행자인 일산종합터미널㈜의 채무 상환 불가로 사실상 청산 절차에 들어가 분양계약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은 "시행사에 두차례에 걸쳐 19일까지 채무를 갚거나 대안을 제시하도록 통보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고 계약자협의회에서도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중 KB부동산신탁에 '환가 사유 발생'을 통보하고 매각 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산종합터미널의 채무액은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만 주 대출과 이자 등을 합쳐 310억여원에 이르고 타 금융권 채무까지 포함하면 분양 계약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분양 계약자는 300여명으로 계약금과 중도금 등 지금까지 납입한 금액만 600억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분양 계약자들은 시행사 대표를 검찰에 업무상 횡령 등으로 고발하는 한편 사업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은 작년 1월 일산 백석동 8천680여평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KINTEX)과 3호선(일산선) 전철 대화역에 보행자 전용통로인 '킨텍스 스트리트'가 만들어진다. 고양시는 90억원을 들여 전시장∼대화역 500m에 너비 10m의 보행자 전용통로를 내년 8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일산신도시와 전시장을 연결하는 보도육교(길이 50m, 너비 4m)를 설치하고 가로등과 정류장, 간판 등을 전시장 이미지에 맞게 정비하는 한편 전시장 홍보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보행자 전용통로 주변에 있는 일산신도시내 보행자 도로 1.5㎞도 관람객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정비된다. 시는 이를 위해 현상공모를 통해 우수 작품과 전문 설계업체를 선정하기로 하고 오는 25일 설명회를 가진 뒤 공모작을 접수, 10월 5일 당선작을 확정짓기로 했다. 현상공모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이 주어지고 우수작과 입선작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국제전시장은 전체 부지 23만평 가운데 7만3천여평에 지상 3층 규모(건축 연면적 3만5천평)의 전시.회의시설과 부대시설이 내년 3월말까지 건립(1단계)돼 '2005 서울모터쇼'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