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고양 을 당원들은 2일 21대 국회의원 공천을 불공정한 공천으로 규정하고 국회의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재심의해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 4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든다는 미래통합당이 지역당원과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지역 활동은 물론 지역연고가 전혀 없는 특정후보를 낙하산으로 공천했다”며 “이는 특정 권력세력의 나누어 먹기 식 밀실 야합공천으로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헌 당규에 공정한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공천 규정을 위반하고 단수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법치주의를 지키겠다고 주장하는 미래통합당의 이율 배반적인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시정하고 다시 공천심사를 하지 않을 시에는 고양 을 당원일동은 미래통합당이 과거의 썩어빠진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정당임을 자임하는 행태로 규정하고 탈당을 포함한 극단적인 선택을 내릴 수 밖에 없다”며 “국민과 당원의 준엄한 목소리에 귀 귀울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화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나섰다. 먼저 시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화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대화역, 마두역, 화정역 등 고양시 지하철 역사 3개소에 장미로 만든 미니정원을 운영한다. 이 미니 정원에 연출하는 장미는 모두 고양시에서 생산한 절화 장미로, 시는 이 장미정원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 우선 설치했다. 또 시는 꽃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관내 공공기관 140개소에 장미 30송이를 주 1회 제공해 1T1F(1 Table 1 Flower) 운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3천360단의 장미가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희망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장미 작품이 시민들과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입학식 등이 취소되어 화훼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화훼 시장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화훼농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꽃 소비 촉진 운동과 꽃 문화 확산을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rdqu
고양시는 ㈜씨제이이엔엠(이하 CJ ENM)과 함께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전문 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 맞춤형 일자리학교’에 영화, 드라마, 예능 제작 등에 필요한 전문 인력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해 고양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확산을 목적으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상설교육장을 조성해 카메라, 편집, 영상, 음향, 무대, 조명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총 30명을 교육할 방침이다. 또 CJ ENM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현직자로 강사진을 구성해 노련한 업무 기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도록 하고, 일산제작센터(일산서구 대화동 소재)에서 방송 제작용 장비를 실습도구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문화콘텐츠 분야의 대표 기업 CJ ENM이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과정 일자리학교와 함께해서 큰 힘이 된다”며 “고양 방송영상벨리가 조성되면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 방송영상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에서 배출되는 인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3개월간 50% 감면한다고 1일 밝혔다. 감면대상은 의료·여행·음식업·농업 등에 종사하는 고양시 소상공인 및 농업인들이다. 2월 부과요금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매월 약 23억원의 요금 감면 혜택이 예상된다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상하수도 요금 감면 방법은 개별신청이 원칙으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확인서’,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감면신청서와 함께 고양시 상하수도요금 담당 부서에 내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오는 4월24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로 연기됐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최근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됨에 따라 이사회를 개최해 박람회 개최 기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등의 참가국들과 ‘아시아화훼박람회개최기구연합’의 13개국 회원국들이 참가를 포기하고 해외 바이어와 저명인사의 방문기피 현상이 발생하면서 행사 개최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최 연기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에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9월25일부터 10월1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1997년 시작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화훼 소비 위축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오는 4월15일부터 5월5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서 화훼 판매장, 힐링 정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화훼 소비 활성화 및 농가 돕기 캠페인을 집중 추진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고양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의 일환인 ‘기술닥터 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술닥터 사업은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처방하는 방식을 모델로 기술닥터(전문가)가 10회 이상 현장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관련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거나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1:1 맞춤형 기술지원사업이다. 특히 현장애로만 진단·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닥터가 과제를 선정, 3개월 이내 추가로 컨설팅을 실시해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등 구체적 성과물을 도출하고, 상용화의 확대 지원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 고용창출을 유도한다. 시는 올해 사업비로 1억1천400만원(도비 3천400만원 포함)을 편성해 (재)경기테크노파크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목표는 고양시에 입주한 100여 개의 기업이다. 김판구 시 기업지원과장은 “세계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 악재까지 겹치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재정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우리 고양시가 추진하는 여러 가지 지원사업들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모텔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장대호(39)씨에 대해 피해자의 유족이 재판부에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는 27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장씨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A씨의 어머니와 아내에게 법정에서 장씨에 대한 의견을 진술하도록 했다. 재판부가 중국 교포 출신인 A씨의 유족들을 위해 통역사를 준비했지만, 유족들은 다소 어눌하지만 직접 우리말로 진술을 이어갔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아들이 18살 때 한국에 와 고생스럽게 살아왔는데 이렇게 잔인하게…”라며 말문을 열었지만 목이 메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른 B씨는 “(장씨는) 이렇게 잔인하게 사람을 죽였는데도 반성 하나 없다”며 “유가족에게 장난치고 손을 흔들고 이런 행위는 정말 용서를 못 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처벌, 사형을 내려주시고, 다시 저처럼 이런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B씨는 진술을 마치고 방청석으로 돌아가는 중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 A씨의 아내 역시 법정에서 “남편을 잃고 저 혼자 살기 어
고양시는 고양상공회의소와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각 1천만원 상당의 방역물품 고양시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생산·공급에도 줄줄이 차질이 생기며 사업장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고양상공회의소 권영기 회장은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사태로 내수침체가 장기화 되는 등 경기악화로 힘든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 이상헌 회장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내자”며 기탁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재준 고양시장은 “누구보다 가장 고통을 겪고 있는 경제인 여러분의 도움은 큰 감동과 격려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마음과 신뢰가 헛되지 않도록 시에서도 총력을 다해서 코로나19 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전시장 고양 킨텍스에 이슬람 참관객을 위한 할랄푸드 식음사업장이 26일 오픈했다. 할랄(Halal)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h)에 따라 ‘허용되는 것’ 또는 ‘합법적인 것’을 뜻한다. 즉, 할랄푸드란 할랄에 의해 무슬림에게 허용된 식음료로, 과일, 야채, 곡류 등 식물성 음식과 어류, 어패류 등의 해산물, 이슬람의 종교의식에 따라 도살된 육류 등 이슬람 율법 아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들을 총칭한다. 최근에는 대량 생산·유통되는 식품에 비해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국내에서도 할랄음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킨텍스는 이날 킨텍스 제2전시장 1층에 할랄푸드 음식점 ‘에페스케밥(Efes kebab)’을 오픈했다. 국내 할랄푸드 식자재 공급업체인 ‘알페도코리아’가 운영하는 이 음식점의 대표 음식은 닭고기, 양고기를 이용한 케밥과 야생난초뿌리인 살렙을 원재료로 하는 쫀득한 식감의 터키식 아이스크림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최근 제3전시장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관람객 1천만명 방문을 예상하
민주당 고양을 지역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한 지역 내 유권자들의 항의와 반대가 계속되고 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26일 고양시 단체들과 민주당 당원 및 지역주민의 전략공천 반대 온라인 탄원서 등 총 15개의 성명서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재심위원장실에 제출됐다. 지역 내 가장 큰 온·오프라인 단체인 행신누리를 비롯하여 호남향우회 등 총 15개 단체는 민주당의 전략공천 지정에 대해 고양시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규탄했다. 특히 행신누리연합회는 민주당 특별당규 제16조 3항 ‘현역의원 경선원칙’을 무시하고 정재호 의원을 컷오프한 이유를 공개하라며 민주당의 공천과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들어냈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백지화 투쟁위원회(은백투)는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한쪽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었다”며 “정재호 의원의 공천배제는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당에서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장애인 차별적 결정 취소를 요구했다. 한편 고양시 덕양구에서는 지역주민들과 당원들의 자발적 탄원서 제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