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민간이 제안하는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을 공공에 환원할 수 있는 ‘사전협상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도는 그간 도시계획 변경 시 발생되는 개발이익에 대한 적정 환수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도시계획 결정 및 개발과정에서 특혜성 시비가 발생해왔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사전협상제도의 적용대상은 ▲용도지역 변경을 수반하는 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시설 폐지·복합화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건축물의 허용용도 완화 등이며, 협상절차는 민간제안자가 공공기여 방안을 포함한 사전협상 제안서를 제출하면 시는 해당계획이 지역의 재생 및 발전, 공공성 증진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 등을 검토해 협상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협상안에 대해서는 민간대표와 함께 공공기여 방법 및 총량 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거쳐 최종 고양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아 완료하게 된다. 시는 이번 제도의 시행을 계기로 도시행정의 투명성이 제고되고 민·관이 협력적 관계에서 협상을 통해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을 도출함으로써 지역의 발전과 부족한 기반시설 확보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지인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해 검거된 60대 남성이 사기 사건으로 수배 중인 것으로 확인돼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67)씨를 검거해 검찰에 A씨의 신병을 인계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20분쯤 고양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 집에 찾아가 검정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돈을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에서 2019년 한 해를 빛낸 12명의 ‘높빛공직자’가 선정됐다. ‘높빛공직자’는 고양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유일한 포상제도로,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어 업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고양시의 위상을 높인 공직자를 선발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부터는 높빛공직자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실무평가단을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 온전히 시민의 시각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2차로 PT 발표심사를 진행해 엄격함을 높였다. 평가 결과, 최우수 높빛공직자는 재미있고 톡톡 튀는 SNS 채널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는 언론홍보담당관 왕연우 팀장과 신인경 주무관이 선정됐다. 시민들과 가까운 소통으로 고양시의 친근한 이미지에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에는 일산테크노밸리를 가시화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도시균형개발과가 선정됐다. 도시균형개발과는 2016년 유치한 일산테크노밸리의 사업비 전액 비축, 개발계획 수립과 구역지정 등 발 빠른 준비로 착공을 2021년으로 앞당겼다. 또 다른 우수 팀으로는 전국 최초로 체납액의 ‘ONE-CALL 납부시스템’을 구축해 세금
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가 지난 3일 고양시청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시는 이날 고양시호남향우회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전달한 성금을 감염 취약가정에 손 소독제로 지원할 예정이다. 나눔에 동참한 최훈석 고양시호남향우회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어렵고 힘들 때마다 항상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호남향우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훈훈한 에너지가 지역사회에 전파되어 하루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양시호남향우회는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와 봉사를 위해 1987년에 창립한 단체로, 소외계층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정연구원, 비교분석 보고서 발표 인구 100만 대도시인 고양시가 세입 및 세출 측면에서 인구 50만 이상 시 및 광역시 사이에 끼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불공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고양시의 경우 재산세 위주의 세수기반이 약해 세입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어 기업유치 등 세수기반 확충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그동안 고양시정연구원이 고양시의 특례시 도입에 대비 고양시를 포함한 대도시의 재정현상 및 특성을 비교분석하고 대도시의 대응 방향성을 제시한 ‘대도시 재정실태의 비교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드러났다. 3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광역시, 인구 100만 대도시, 인구 50만 이상 시, 고양시, 전국에 대해 재정상황을 비교분석하여 대도시의 재정현상과 특성을 밝혔다. 그 결과, 고양시를 포함한 인구 100만 대도시는 세입 측면에서 불이익과 불공평이 초래되어 이는 결국 세출 측면에서도 주민들에게 불이익과 불공평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양시 등 4개 100만 이상 대도시는 광역자치단체로서 광역시세 및 법제도적 특례로 인해 인구 및 대도시 행정수준을 반영하고 있는 광역시와는 달리 50만 이상 시와 동일한
고양시가 2020년 제1차 고양시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고양시 인구정책위원회 위원뿐만 아니라 인구정책 주요부서장들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등 40여 명이 참석해 2020년 고양시 인구정책 추진계획과 부서별 주요사업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정책제안을 하며 열띤 토론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제안과 토론 등을 통해 ▲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 강화 ▲결혼 적령기의 미혼자에 대한 지원 방안 ▲임신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 ▲청년세대의 인생 재설계 지원 ▲기업유치 등이 제시됐다. 또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제안으로는 어르신 복지센터 간의 네트워크 강화가 제안됐으며, 시민들의 실질적인 정책욕구 파악을 위해 ▲청년에서 노령 세대까지 세대별로 세분화된 여론조사 실시와 ▲고양시로 유입되는 인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이 제안됐다. 그러나 고양시만의 목표와 특성이 반영된 사업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송두영 더불어민주당 고양을 예비후보가 자신을 포함한 민주당 예비후보 4인 초청 토론을 제안했다. 송 예비후보는 3일 “중앙당 일정상 2월 중순경 민주당 덕양을 총선 후보가 확정될 수 있다”며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초청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예비후보라면 고양시민과 당원들께 국가와 지역현안 및 정책, 공약을 검증받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알권리이며 고양 시민과 당원에 대한 당연한 의무이자 예의”라며 주최, 시간, 장소, 형식, 매체를 가리지 않고 후보 초청토론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비후보 초청 토론 개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지역위원회, 언론기관, 시민단체 등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송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모두 훌륭한 인품과 역량, 경험을 가졌으나 각종 의혹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예비후보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국가와 고양시 발전을 위한 현안과 정책, 공약을 검증받자”고 제안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고양시 일산소방서 소방대원들이 경기도지사로부터 3일 화재유공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화재유공 소방공무원 4명과 시민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4일 일산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출동해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그 병원에는 산모와 신생아 200여 명이 입원한 상태여서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이들은 신고 20여 분만에 환자를 전원 구조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에 정확한 초기 상황 전파 및 에어매트 전개 등 인명구조활동에 힘쓴 조성범 대원과 임시 응급의료소 설치와 환자 인명대피 유도에 힘쓴 신현상 대원, 화재진압 활동과 인명구조에 기여한 이창준 대원, 신속한 중증도 분류 및 환자 병원 이송에 힘쓴 윤정희 대원, 응급의료소 지원과 인명대피에 도움을 준 시민 2명이 유공표창을 받게 됐다. 박용호 일산소방서장은 “유공자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진압활동을 해준 유공자들을 높이 치하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킨텍스와 SBS미디어넷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렌탈 전문 전시회 ‘2020 코리아렌탈쇼’가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렌탈 전문 전시회로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기업과 함께 전시회와 전문 콘퍼런스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에는 ‘스마트 리빙을 위한 렌탈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소유가 아닌 경험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공유경제, 구독경제 서비스가 소개될 전망이다. 전시장에서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의류청정기, 안마의자, 음식물처리기, 인덕션, 커피머신 등의 생활가전뿐 아니라 자동차, 중장비 분야 건설장비, 교육기자재, 오피스, 이벤트 등에서 다양한 렌탈서비스 상담 및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렌탈이 생활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렌탈과 구독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동 행사를 통해 렌탈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어 국내 기업들의 성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
일산소방서는 30일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에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수 있으며 특히 주방 화재는 물을 이용할 경우 가열된 기름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방용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비누처럼 막을 형성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특성이 있어 식용유 화재를 진압하는 데 유용하다. 설치 대상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 등의 주방이다. 박용호 일산소방서장은 ”식용유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규모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방용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화재 위험에 대비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