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형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보상제도의 공식 명칭을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으로 확정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도는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보상제도’에 대한 도민들의 여론을 환기시켜 성공적인 정책 도입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 4일부터 17일까지 명칭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 결과, 무려 1049건이 접수됐으며 ‘공정’, ‘고용’, ‘비정규직’ ‘단기’ 등의 단어를 사용한 명칭들이 많이 제안됐다. 주제적합성, 상징성, 참신성, 친근성 등을 고려해 후보작 3개를 선발해 도민 대상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벌여 최우수작으로 ‘고용안심수당’, 우수작으로 ‘비정규직 공정수당’과 ‘경기도 공정수당’을 각각 선정했다. 도는 당선작 3개 명칭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과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정에 대한 보상의 의미와 민선7기 핵심 가치인 ‘공정’의 의미를 함께 담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명칭을 구성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보상제도’는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가 보
경기도는 오는 17∼18일 남북 평화 협력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2020 DMZ 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에 맞춰 열리는 이번 포럼은 'DMZ는 평화를 원한다'를 주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한반도종전캠페인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NGO 관계자 등 패널 9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개회식 및 기조연설, 기획세션 6개, 평화운동 협력세션 6개, 특별세션 2개, 초청세션 2개 등 모두 1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오전 9시 30분 영상 개회식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북협력 사업 제안을 담은 기조연설과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 출신의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국제관계학 석학인 조셉나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열린다. 오후에는 경기연구원 주관으로 DMZ 보전과 개발방안을 논의하는 기획세션, 보훈교육연구원과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가 탈북 여성 연구자들이 보는 한반도 평화론과 북한과의 과학기술 협력에 관해 논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한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이 순항 중인 가운데 의정부시가 연내 토지공급을 시작한다. 의정부시는 산곡동 일대에 추진 중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부지를 연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62만1774㎡에 K-POP 클러스터, 테마파크, 쇼핑몰, 가족형 호텔,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앞서 2017년 5월 의정부시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총 자본금은 51억원으로 시와 민간사업자가 각각 34%, 66%를 출자했다. 같은 해 8월 국교통부도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55만3096㎡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2022년 8월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융합단지는 현재 도로, 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 설치를 비롯해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이다. 토지가 공급되면 기업은 자체 계획에 따라 건물을 건립하게 되며, 부지 조성 과정에서도 건축 공사를 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한류 대표기업들이 K-POP 공연장, 온라인 영상(OTT) 제작 스튜디오 등 한류 문화를 확산할 시설이 들어선다. 또 가족형 호텔과 헬스케
불법하도급으로 건설시장을 어지럽힌 불공정거래 건설사업자(페이퍼컴퍼니)가 공익제보를 토대로 한 경기도의 철저한 조사로 철퇴를 맞았다. 공익제보에 대한 도 차원의 조사로 등록말소까지 이뤄낸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경기도는 지난 3월 한 도민으로부터 불공정거래 건설사업자 ‘ㄱ’사에 대한 공익제보를 받고 해당 관할시군에 조사를 요청했다. ‘ㄱ’사가 도내 모 군부대 공사를 전문건설업체 ‘ㄴ’사에 불법하도급을 줬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시군이 하도급계약 해지합의서 등 ‘ㄱ’사의 소명을 인정해 불법 사실관계를 밝히지 못하자 제보의 신빙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경기도는 실제 근무자 명단, 작업일지, 자재검수자료 등의 관련 증거를 직접 확보해 면밀한 재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해당 군부대 공사를 실제 ‘ㄴ’사가 시공했음에도 불구, ‘ㄱ’사는 자사가 직접 공사한 것처럼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위장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ㄱ’사의 기술자들이 모두 퇴사했음에도 건설기술인협회에 신고하지 않아 서류상으로만 기술자가 등록돼있는 상태임을 확인했고, ‘ㄱ’사의 등기이사 2명이 운영자 아들이 대표로 있는 ‘ㄷ’사에 기술자로 겸직하는 것을 확인해 ‘ㄷ’사가 기술인력 등록기준 미달업체임을 추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에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쯤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A씨가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사망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피해자 치료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수원시와 인천시를 잇는 '수인선'이 폐선된지 25년만에 도시철도로 개통됐다고 10일 밝혔다. 수인선은 일제 수탈 상징으로 여겨졌던 마지막 협궤철도(철로 사이 폭이 표준궤도보다 좁은 철도)로 1937년 개통돼 1995년까지 운행됐다. 정부는 1995년 7월부터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설계용역을 거쳐 2004년 12월 1단계 구간 공사를 시작했다. 수인선은 수원역에서 안산, 시흥을 거쳐 인천역까지 총 52.8㎞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는 2012년 6월 송도역~오이도역 구간 13.2㎞를, 2단계는 2016년 송도역~인천역 구간 7.3㎞를 각각 개통됐다. 이후 3단계 수원역~한대앞역 19.9㎞ 구간이 이날 개통되면서 수인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하게 됐다. 오이도역부터 한대앞역까지 잇는 안산구간 12.4㎞는 기존 도시철도를 이용하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가 기대된다. 과거 1호선을 통해 인천역에서 수원역으로 이동하려면 90분이 소요됐으나 수인선 개통으로 20여분 단축된다. 또 수인선(수원역~인천역)과 분당선(수원역~왕십리역)이 직결 되면서 경기 서남부 주민들은 환승 없이 한번에 서울
의정부시는 가족 간 감염으로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송산 2동에 사는 A(의정부 154번)씨는 의정부 149번 확진자 가족으로 의정부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9번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9일 확진됐다. 앞서 이날 오전 호원 1동에 거주하는 B(153번)씨도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됐다. B씨는 지난 8일 확진된 142번 확진자 가족으로 같은 날 다른 가족 4명(145~148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B씨도 함께 검사를 받았으나 감염 수치가 양성과 음성 경계에 있어 판정이 보류다. 그런데 지난 9일 재검사에서 B씨도 결국 확진되면서 일가족 6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호원 1동에 사는 C(153번)씨도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가족인 D(타지역 22번)씨의 접촉자로 지난 7일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D씨는 지난다 21일 발열, 오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현돼 서울 강동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받정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고양시는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묘지 및 봉안당 시설에 대해 차량2부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에 위치한 장사시설은 대규모 묘지 14곳, 봉안당 9곳 등 총 23곳으로, 이들 시설의 방문 차량은 차량2부제 적용을 받는다. 차량2부제는 추성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다름달 4일까지다. 고양시는 감염병예방법 제 49조에 따라 사설봉안당과 묘지 관리자 등에게도 시행을 권고했다. 고양시는 추석 등 명절에 집중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내 봉안당은 유일추모공원, 청아공원, 벽제중앙 추모공원 등 9곳으로 총 10만7,156구가 봉안돼 있다. 묘지는 공설·공동·사설 등 14개소에 총 1만332구가 매장돼 있다. 고양시는 이들 시설을 찾는 추모객을 감안, 대책을 마련해 제한하지 않을 경우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양시는 차량2부제 외에 ▲방문객 사전예약 의무제 ▲1일 총량 예약제 ▲온라인 성묘시스템 운용 ▲방문자제 홍보문자 발송 등 추모객 집붕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총량 예약제는 하루
경기도는 내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최저 시급을 1만54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의 내년도 생활임금은 올해 1만364원 보다 1.7% 상승한 것으로, 월 급여는 216만6000원에서 220만3000원으로 3만7000원이 증가한다. 경기도의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8720원 보다 21% 높다. 금액으로는 1820원이 많다. 내년도 생활임금은 지난달 27일 열린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경기연구원은 '2021년도 생활임금 산정기준'을 수립·제안하면서 주거·교육·교통·통신비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토대로 1만428원~1만580원을 제시했다. 이에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는 노동자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최저임금 인상률 1.5%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보다 1.7% 인상된 안을 확정했다. 이번 확정된 2021년도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대상은 경기도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종자와 간접고용 노동자 등 2100여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하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임금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 홈페이지(http://survey.eduro.go.kr)에 개별 접속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조사에 참여 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맞춤형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시각장애 학생은 음성 지원과 단축키를 활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필리핀어·러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를 통해 학교별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인욱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생주도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피해 회복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