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결과 관련해 “존이구동(尊異求同, 다름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다)을 실천한 결과”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11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에 대한 양당의 첨예한 이견에도 본회의 전날 늦게 논의를 이어가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시지탄의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것이 바로 협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과”라며 “존이구동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특위의 활동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지난 4월 임시회에서 발의됐으나 양당의 이견으로 두 달간 계류된 상태에서 지난달 열린 36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염 의장은 이날 제11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강력한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의 성과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의정정책추진단‧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출범,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상시기구 전환, 개방형 사무처장 임명, 정책지원관 78명 채용 등을 꼽았다. 아울러 과제로는 지방의회법 제정, 조직구성‧예산편성권 확보,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이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표의원 선거 투표에서 찬성 42명, 반대 9명, 기권 2명으로 김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대표의원 후보로는 김 의원이 단독 출마했으며 투표에는 국민의힘 소속 전체 78명 도의원 중 53명이 참여했다. 광명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 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사태에서 곽미숙 현 대표의원 체제에 맞서왔다. 김 의원은 40여 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대표의원 직무대행으로 선출돼 활동해 왔다. 신임 김 대표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그는 “대표단을 형평성에 맞게 구성하고 재선·삼선 의원님들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총선 TF를 구성하고, 하반기 의장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임기를 1년으로 하는 내용으로 당규를 개정했다. 그동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임기는 2년이 관례였다. 현 곽미숙 대표의원의 경우 지난해 6월 선출 과정의 위법성 문제로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기요금과 텔레비전 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징수 분리안이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내일부터 시행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현지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재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방송수신료 징수를 분리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윤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친 만큼 바로 시행되며 정부는 TV수신료 분리 징수를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KBS의 지정으로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KBS 수신료를 납부통지‧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행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들이 수신료 징수 여부와 그 금액을 명확하게 알고 납부할 수 있게 해 국민의 관심과 권리의식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가 설명하는 개정안 취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수신료 납부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수신료에 대한 관심과 권리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신료 분리징수는 현재의 납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놓고 정치권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도민 투표를 진행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황대호(민주‧수원3) 의원은 11일 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 경기도민 투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괴담 유포 같은 선동을 하지 말라며 국민과 야당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IAEA 보고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기에 논거도 매우 부족하고 뚜렷한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며 “애초부터 일본 정부 요청으로 해양방류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성격으로 작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IAEA 보고서에도 일본 어민과 야당을 비롯해 중국, 홍콩 등 국제사회에서도 오염수 해양 방류에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일본의 극우 정부보다 오염수 방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앞서 정부가 일본과 관계 개선에 나서기 전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형 지식산업센터 표준모델과 통합브랜드, 경기도형 산업단지 융‧복합모델 추진전략 수립 등을 위해 내달 용역 2건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GH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결합형, 첨단‧배후 산업 간 결합형 등 다양한 형태의 산업단지 모델과 지식 기반형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표준모델을 개발한다. 산업단지 융‧복합 모델개발에는 신재생, RE100,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등 기후변화와 4차 산업 진입에 따른 산업 동향이 반영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표준모델 개발은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지식 기반형 미래산업 육성과 지원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용역이 완료되면 GH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시 기업 경쟁력 강화, 지역 간 균형발전, 경기도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복합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기관 유치를 위한 수요분석부터 기업 유치 등 마케팅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잠재력을 가진 도내 기업들이 RE100 등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고, 글로벌 첨단산업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 융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지사는 인도와 태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 및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 방안을 점검하고,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페어(G-Fair) 아세안+ 지원 등 성과를 낸 뒤 지난 8일 귀국했다. ◇김동연, 기업진출 위한 ‘일일 영업사원’ 역할 톡톡히 김 지사는 지난 3일 인도 뉴델리를 찾아 국내 중소·강소기업들이 서남아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해 교역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 역할의 IICC 10월 개장 준비를 살폈다. IICC는 총면적 30만㎡ 아시아 5위 규모의 전시장으로,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 정부의 핵심 마이스(MICE) 프로젝트다. 김 지사는 “IICC 10월 개관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인도, 특히 경기도와 인도 간의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인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신설을 앞두고 인도 남부의 카르나타카 주정부 관계자와 만나 설립 방안과 제공받을 인센티브 내용을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 6~7일 태국 방콕에서는 역대 지페어 중 참여기업의 최대 규모였던 ‘2023
부산과 경남에 사학법인을 거느린 덕봉개발의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수백억 원을 투자했는데 실제 사업에 투입된 자금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 자금의 사용처도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특히 덕봉개발이 투자한 회사에 덕봉개발과 연관된 법인 등에서도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들의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도 뒤따른다. 때문에 덕봉개발이 부동산 개발 사업을 위해 탈세, 횡령, 공시의무 위반, 명의신탁 등을 했다는 다양한 의혹이 나온다. 경기신문은 제기된 의혹을 파헤쳐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부동산 개발 투자자 덕봉개발…공동주택 신축사업 주체로 ‘둔갑’ <계속> 부동산 매매‧임대‧개발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덕봉개발이 경기도 내 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를 결정한 시기는 2021년 5월이다. 당시 덕봉개발은 자사 사내이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A법인을 통해 B법인과 540~63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사업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A법인이 사업 초기 자금 100억 원을 투자하고, B법인은 자본금 3억 원 상당의 자사 주식 100%를 A법인에 양도한 뒤 사업 진행에 대한 실질적 업무를 담당하기로
◇4급 전보 ▲문화학습국장 고현숙 ▲송산3동장 권영일 ◇4급 승진 ▲경제일자리국장 한수완 ▲도시주택국장 이구 ▲흥선동장 이병택 ▲호원2동장 강경숙 ◇5급 전보 ▲기획예산과장 최경섭 ▲기업경제과장 이재철 ▲일자리정책과장 강성수 ▲징수과장 하영식 ▲체육과장 한인호 ▲도시정책과장 차영상 ▲토지정보과장 김정섭 ▲맑은물운영과장 이상우 ▲수도과장 최수열 ▲흥선동 자치민원과장 김수경 ▲흥선동 복지지원과장 조복현 ▲녹양동장 최광규 ▲자금동장 김순수 ◇5급 승진 ▲하수과장 김상욱 ▲세정과장 직무대리 최산호 ▲주차관리과장 직무대리 전선녀 ▲보건관리과장 직무대리 권종원 ▲위생과장 직무대리 이봉득 ▲생태하천과장 직무대리 박한덕 ▲흥선동 허가안전과장 직무대리 남현우 ▲호원2동 자치민원과장 직무대리 장승수 ▲호원2동 허가안전과장 직무대리 정복선 ▲호원1동장 직무대리 고현희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기에 ‘경기도 예술인‧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안’ 등도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경기도의 역점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의회는 28일 제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 등과 2022회계연도 도‧도교육청 결산 승인의 건 등 총 65개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경기북부특별자치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다. 해당 안건은 전날 도의회 운영위원회 파행으로 처리되지 못해 염종현 의장이 직권 상정할 가능성이 높았다. 결의안은 지난 4월 전체 도의원 156명 중 142명의 서명으로 발의됐는데 도의회 국민의힘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추가 논의를 요구하며 2개월 넘게 계류 중이었다. 그러나 오후 9시 여야가 극적으로 만나 시급한 안건을 처리하는 데 합의하면서 상임위를 극적 통과했고,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의결됐다.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도의회 차원의 활동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위는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경제‧생활권과 지역 특성이 다른 경기북부지역에 특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E노선과 도시철도 8호선 연장 노선을 연결한 (가칭)동의정부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듭 재기됐다. 오석규(민주‧의정부4) 경기도의원은 최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2022 회계연도 경기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 제3차 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재차 건의했다. 오 의원은 “도민을 위한 철도 대중교통 사업이 거주인구 20만 명 이상 거주하는 지역을 외면하면 안 된다”며 GTX-E노선과 8호선 연장 노선을 연결한 역사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GTX 플러스 E노선은 남양주 별내에서 포천 송우리로 바로 연결하는 것으로 발표됐다”면서 “도민의 철도 대중교통 향유권, 교통 편익 향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예정 노선에서 의정부 동부지역으로 노선을 조금만 변경하면 약 20만 명 이상의 도민이 철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확률, 타당성 향상에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지역의 GTX 노선을 유치하려면 더더욱 의정부 동부지역을 경유하는 것이 남양주, 의정부, 포천 모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