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불법 여객운송 행위, 이른바 ‘콜뛰기’를 한 외국인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 등 외국인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외국인 공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고차량을 구입해 외국인 근로자가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 앞에서 손님을 태우고 공장 기숙사까지 데려주며 요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요금을 받고 영업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 A씨 등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회사 기숙사로 복귀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며 일반 택시요금 보다 2000~3000원 저렴하게 요금을 받았다. 특히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무면허 운전자도 포함됐으며, 다른 1명을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경찰은 이들이 경찰, 택시기사 등이 나타나면 승객을 지인이라고 속이거나 현장을 벗어나는 등의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이명박(81)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형집행정지 여부가 오는 23일 결정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오는 23일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통령의 임시 석방 연장 여부의 적정성을 심의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건강상을 사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그룹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이 확정돼 2020년 7월 수감됐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 지난 6월28일 일시 석방됐다. 당시 수원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며 형집행정지 3개월을 의결했다. 통상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은 통상 심의위원회가 열린 당일 형 집행을 정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안양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쌍방울 그룹의 한 계열사 전 대표이사가 해외 도피 중 자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쌍방울 계열사 전 대표이사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는 3개월 전 출국해 프랑스에 체류 중이었으며 최근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의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면서 A씨의 사건 관여 정도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자료를 전달받아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과정을 비롯한 계열사 간 자금 흐름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여전히 해외에 체류 중인 쌍방울의 실사주인 전 회장 B씨를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의 신병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B 전 회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등 수사기밀 자료가 유출된 직후인 5월 말 출국해 태국 등지에서 도피
쌍방울 그룹의 횡령‧배임 등의 검찰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현직 수사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이원범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수원지검 수사관 A씨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했다. A씨는 지난 5월 쌍방울 그룹의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근무하면서 압수수색 영장 등 기밀자료를 검찰 수사관 출신인 쌍방울 임원 B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기밀을 건네 받은 B씨는 형사사법 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 측 변호인은 이날 관련 기록을 검토하지 못했다며 추후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이들이 주고받은 기밀자료를 사무실에 보관한 혐의(개인정보 보호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C 변호사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밀자료 출처를 알지 못했고,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을 위해 개인정보를 건네받은 것은 아니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검찰 출신인 C 변호사는 쌍방울 그룹 수사 사건의 변론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17일에 열린다. 이번 수사기밀 유
경기북부경찰청은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유치인의 면접권한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한 ‘유치인 영상통화면회’를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의정부경찰서 광역유치장에서 올해 말까지 진행하며 이용실적, 현장반응 등 결과를 토대로 북부경찰이 관할하는 모든 유치장에서 확대 시행할지 검토된다. 북부경찰이 관할하는 유치장은 의정부, 일산 동부, 남양주 남부, 포천, 가평 등 5곳이다. 가평의 경우 경찰서 신축공사로 내년부터 유치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유치장 면회는 대면면회‧화상면회로 시행되고 있는데 대면면회는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화상면회는 영상시스템이 갖춰진 장비와 별도 프로그램 설치 등이 필요하다. 특히 화상면회의 경우 면회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할 수 없는 경제적 약자와 IT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이용하기 어렵고, 제약도 따른다. 올해 8월 기준 화상면회 이용실적은 지난해 대비 22% 수준이다. 북부경찰은 화상면회의 단점을 보완하고 유치인의 면접권한 확보를 위한 고민 끝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통화면회를 생각해 냈다.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가족‧친구들과 영상통화
체력검정을 받지 않고 받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경찰 간부가 징계를 받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체력검정 서류를 조작한 부천 원미경찰서 소속 A 경정에 대한 감찰 결과를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서류 조작에 가담한 B 경사와 C 경위 등 8명에 대해서도 경찰청에 징계를 요청했다. A 경정은 지난 6월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체력검정에 참여하지 않고 B 경사와 C 경위 등 다른 경찰관 8명과 공모해 체력검정을 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체력검정 현장을 감독한 담당자는 해당 서류를 보고 청문감사관실에 보고 했으며, A 경정 등 9명은 감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체력검정은 1년에 한 차례 실시된다. 100m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등 4가지 종목으로 치러지며 결과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근무성적 평정에 반영된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자가 체력검정 서류를 확인하던 중 이 같은 사안이 파악돼 보고됐다”며 “이들에 대한 징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32년간 축산가공제조업 외길인생을 걸어온 ㈜밀박사람들의 박병진 대표. 박 대표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했다. 회원유공장은 인도주의적 봉사 정신을 통해 인류 복지증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포장으로 적십자 누적 기부금액 1000만원 이상에 수여된다. 대한적십자는 누적 기부금액에 따라 은장, 금장, 명예장, 최고명예장, 명예대장, 최고명예대장 등 6단계로 구분한 포장을 수여한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밀박사람들은 대한적십자사 기업사회공헌 캠페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 화성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물품기부와 후원을 하는 등 매월 정기적으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15년 전 소녀가장과 결손가정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푼 두푼 모아 시작했던 나눔 활동이 이렇게 큰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주)밀박사람들은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마음과 열정을 다하는 기업, 마음을 이어주는 따스함과 정직함을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경기북부경찰청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민간경비업체가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 '홈CCTV 설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북부경찰청은 지난 7월 DB손해보험, 경기북부피해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1억원 상당의 홈CCTV 200대를 지원 받았다. 경찰은 홈CCTV 통해 실시간 영상확인‧녹화, 배회감지 알림, 24시간 출동, 보상 서비스 등 스토킹 피해자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배외감지 알림 기능의 경우 피해자는 가해자의 접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피해 예방 대처가 가능하다. 스토킹 피해자 A씨는 지난달 27일 고양 일산 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해당 기능을 통해 접근금지 결정은 받은 전 남자친구가 심야시간에 주거지 현관문 앞을 서성이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전 남자친구를 잠정조치 위반 혐의로 검거한 뒤 유치장에 입감했다. 홈CCTV는 거주지역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스토킹전담경찰에 문의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문수 북부경찰청장은 "지원받은 홈CCTV를 스토킹 범죄,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에게 선제적으로 지원해 추가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 4급 승진 ▲경제일자리국장 권영일 ▲맑은물사업소장 최규석 ◇ 4급 전보 ▲복지국장 이영재 ▲문화학습국장 김재훈 ▲호원2동장 이건철 ▲신곡1동장 이재송 ◇ 5급 전보 ▲기획예산과장 강경숙 ▲자치행정과장 강문성 ▲민원여권과장 이부근 ▲기업경제과장 한수완 ▲청년정책과장 남봉준 ▲노인장애인과장 마은정 ▲여성보육과장 박재범 ▲도서관과장 박영애 ▲도시정책과장 이구 ▲토지정보과장 유창섭 ▲교통기획과장 임우영 ▲도시철도과장 박춘수 ▲시민안전과장 노성천 ▲도로과장 안중현 ▲균형개발과장 최창순 ▲투자사업과장 이필우 ▲보건관리과장 송명숙 ▲수도과장 이교승 ▲기후에너지과장 김보경 ▲공원과장 김정일 ▲녹지산림과장 이원진 ▲의정부1동장 정영민 ▲녹양동장 김상록 ▲호원2동 자치민원과장 윤동두 ▲호원1동장 조복현 ▲신곡1동 허가안전과장 최종근 ▲장암동장 조교묵 ▲송산3동 자치민원과장 류윤미 ▲송산3동 복지지원과장 박금숙 ▲송산3동 허가안전과장 김상래 ◇ 5급 승진 ▲도시디자인담당관 직무대리 김미자 ▲아동돌봄과장 직무대리 김지원 ▲건축과장 직무대리 오형만 ▲스마트도시과장 직무대리 이희숙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현지연 ▲위생과장 직무대리 김순주 ▲생태하천과장 직무대리 차영상 ▲흥선동 복
동창생을 집 밖으로 유인한 뒤 빈집에 침입해 1억원을 훔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6) 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6일 낮 12시쯤 파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초중고교를 함께 나온 B씨를 집 밖으로 유인한 뒤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 1억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가상화폐투자로 손실을 입고 빚 독촉에 시달리자 B씨가 집 싱크대 밑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평소 파악해 둔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다음날 A씨 등 2명을 검거하고 피해금액 중 4500만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5500만원은 A씨 등이 채무 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