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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정자교는 없다”…경기도, 도로구조물 등 긴급 안전 점검

道 이달 말까지 건설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점검 대상 확대 조사
도내 31개 시‧군, 민간전문가 참여…정부 점검과 연계한 2026곳도 점검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와 관련해 도내 주요 도로구조물, 건설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정자교 사고 이후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인 C등급 교량 전수 검사에 이어 재난‧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을 발굴‧해소하기 위해 점검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C등급 이하 교량에 대해 정자교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량에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파손 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가 관리하는 전체 교량 718곳 중 C등급 58곳 이외에 점검이 시급한 시설물을 우선 선정해 진행한다.

 

도는 교량 718곳, 터널 27곳, 지하차도 7곳, 옹벽 15곳, 보도육교 6곳, 절토사면 53곳 등 도로구조물 826곳을 대상으로 점검 대상을 선정한다.

 

또 도로 공사장 23곳, 건축공사장 11곳 등 건설공사장 34곳과 경기도청 신청사,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89곳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점검에는 도와 도내 31개 시‧군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도건설기술심의위원회 등 민간전문가도 참여한다.

 

도는 도로구조물의 경우 노후 상태, 내진 성능 등을, 건설공사장은 화재‧질식 예방조치, 전도‧추락 대비 안전조치 등을, 다중이용시설은 구조체 균열‧누수‧부식 등을 각각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예정된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경기도 집중 안전점검’과 연계해 건축시설, 산업공사장 등 안전 취약시설 2026곳도 점검한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정자교 사고 이후 교량과 도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도는 주요 시설물에 대한 재난‧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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