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체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완만히 회복되면서 카드 사용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7조 원, 승인 건수는 74억 2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3.5% 증가했다.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됐음에도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내면서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는 유지됐다는 설명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50조 8000억 원, 70억 2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3.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56조 4000억 원, 4억 10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11.2%, 0.2% 증가했다. 9월 말 추석 연휴로 인해 세무 일정이 10월로 연기되면서 각종 세금 및 공과금 납부가 이연됨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거래액은 상대적으로 둔화됐는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이
흥국화재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주행거리 할인’과 ‘자녀 할인’을 확대하면서 신규 또는 갱신 가입자의 보험료가 최대 45%까지 할인된다. 28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주행거리할인 특약의 경우 45% 할인율의 ‘1000km 이하’ 구간이 신설됐으며, ‘1000~2000km 이하’ 구간의 할인율은 42%에서 44%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평소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가입자라면 보험료를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다. 자동차보험 시장 평균 할인율이 1000km 이하 구간에서 42%, 2000km 이하 구간에서 37%라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율이라는 설명이다. 자녀할인 특약 가입자 중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4%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다자녀 추가할인’도 신설됐다. 자녀할인 특약은 태아부터 12세까지 연령 구간에 따라 6.8~10.4%의 할인을 제공한다. 태아를 포함해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최대 14.4%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흥국화재는 지난 8월에도 ‘티맵 운전점수 특약’과 ‘어라운드뷰 모니터 장착 특약’을 도입해 할인 혜택을 늘렸다. 티맵 운전점수가 81~94점이라면 3%, 95~100점이라면 14%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차량에 어라운드뷰 모니
올해로 20년을 넘긴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가 11월 막을 올린다. 한화생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1시 콘서트’ 초대권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벤트는 한화생명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담당 FP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증정한다. ‘11시 콘서트’는 2004년 한국 최초 마티네(낮) 공연으로 시작했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선 한화생명의 대표 메세나 활동으로, 약 4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이를 즐겼다. 무대는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의 화려한 협연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전문가의 해설을 더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왔다. 다음 달 14일 열리는 11월 공연에서는 오랜 시간 한화생명과 호흡을 맞춰온 배우 강석우가 해설을 맡는다. 지휘자 최정우와 비올라 이해수, 클라리넷 조성호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드보르자크가 50세에 작곡한 ‘카니발 서곡 작품번호 92번’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포푸리’, ‘클라리넷 협주곡 2번’,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작품번호 34번’ 등을 연
하나은행이 자폐성장애 인식 개선 및 존중 문화 확산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2024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했다. 2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오티즘 레이스(AUTISM RACE)는 자폐성장애(오티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포용적인 사회를 조성하고자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개최하는 달리기 캠페인이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열린 ‘2024 오티즘 레이스’는 ‘다름을 다채로움으로’이라는 슬로건과 ‘Run Together! Fun Together!’를 부제로 선정하고 버추얼런과 오프라인런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추얼런은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어디에서든 4.2Km 이상을 걷거나 뛴 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는 방식이고, 오프라인런은 4.2Km, 10Km, 하프코스를 선택해 레이스 당일 현장에서 뛰는 방식이다. 하나은행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오티즘레이스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레이스에는 임직원과 가족 등 총 1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폐성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 ESG기획부 관계자는 "오티즘 레이스를 통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4조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리딩금융' 왕좌를 굳건하게 지켰다.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신한금융그룹의 발목을 잡으면서 양 사의 실적 격차는 한층 커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은 4조 3953억 원으로 신한금융(3조 9856억 원)보다 4097억 원 많다. 3분기 당기순이익만 놓고 비교해도 KB금융(1조 6140억 원)이 신한금융(1조 2386억 원)을 앞지른다. 이로써 KB금융은 3분기에도 리딩금융을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양 사의 격차도 345억 원에서 4000억 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양 사의 실적 차이는 비이자이익에서 두드러졌다. KB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7.9% 늘어난 1조 3414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누적 비이자이익도 3조 8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반면 신한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82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 감소했다. 누적 비이자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2조 9423억 원을 기록했다. 양 사의 누적 비이자이익 차이는 9023억 원이다.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파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 달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환율이 다시 고려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실기론'에 대해서는 “환자를 일부러 많이 아프게 해놓고 약을 쓴 다음에 명의라고 하는 견해와 다를 바 없다”는 비유까지 들어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 후 동행기자단과 만나 "달러 환율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높게 올라있고 상승 속도도 빠르다"며 "지난 10월 금통위에는 고려 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11월 금통위에서) 다시 고려요인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피벗(pivot·방향 전환) 하면 환율이 안정된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10월 금통위 회의가 끝나고 지난 2주간 미국 대선 향방, 예상보다 견고한 미국 성장세 등으로 미국이 금리를 빨리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커지면서 달러가 굉장히 강해졌다”고 부연했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과 함께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의 경제 지표로
KB국민은행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개인형IRP 실적배당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은행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 27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3분기 말 기준 개인형IRP 수익률(실적배당상품)이 14.61%를 기록했다. 해당 수익률은 은행권 전체 1위이자 증권사를 포함해도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확정기여형(DC)와 확정급여형(DB)의 실적배당 상품의 수익률도 각 14.02%, 10.69%를 기록하는 등 전체 퇴직연금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또한 국민은행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45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에 40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1년만에 이룩한 성과다. 또한,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DC형, 개인형 IRP 시장에서도 각 17년(2007년~2023년, 12월 말 기준), 14년(2010년~2023년, 12월말 기준) 연속으로 적립금 규모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시행에 따라, 고객 수익률 관리 능력이 고객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면·비대면 1:1 자산관리 상담서비스, KB골든라이프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인기 트립웨어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로우로우 월드와이드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여행을 주제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공항처럼 꾸며진 팝업 스토어에서 마치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갤럭시 탭 S10 시리즈'의 대화면과 S펜, 갤럭시 AI 기능 등 제품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다. 공항 체크인(Check-in) 카운터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존에서는 로우로우 캐리어 안에 '갤럭시 탭 S10 시리즈'와 여러 소품을 더해 10kg에 가깝게 담아내는 미션이 진행된다. 공항 검색대 (Security)존에서는 최근 Z세대에서 유행하는 '검색대 트레이 꾸미기' 체험을 하고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다. 비행기 제트 엔진 모형과 '갤럭시 탭 S10 시리즈'로 꾸며진 대형 포토존에서는 색다른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체험 미션을 모두 완료한 방문객들에게 쿠션 키링과 로우로우 제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추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SNS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 인증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총 4조 4000억 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거두면서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이익이 늘었고,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도 크게 성장한 영향이다. KB금융은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밸류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KB금융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1조 61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4조 3953억 원이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와 경기둔화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비은행 계열사의 양호한 성과와 건전성 관리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 5227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평잔 증가와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3조 1650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1.95%, 1.71%로 직전분기 대비 0.13%p씩 떨어졌다. 누적 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디딤돌 등 정책대출과 전세대출 규제 속도를 조절해 실수요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상환능력에 맞게 빌리도록 한다는 원칙은 계속 가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당국을 대상으로 종합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종합국감에서는 ▲정책대출 규제방향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가상자산거래소 규제 ▲금산분리 완화 ▲MG손해보험 인수합병(M&A) 등 민생 및 금융업권을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우선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와 같은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정책대출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실수요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은행권에 디딤돌 등 정책대출 취급을 제한하라고 요청했다가 실수요자들의 반발로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충분한 예고 기간을 두지 않은 것은 아쉽다"며 "그간 국토부와 관련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시기나 방법 부분까지 논의가 된 것은 아니었는데 국토부에서 판단을 해 시행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정책대출 규제가 앞으로 강화되냐는 물음에는 “취지는 살려 나가되 전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속도는 적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