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의 업황이 크게 나빠졌지만, 비제조업은 회복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4년 10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전 산업의 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91로 전월보다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다음 달 전망지수는 90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 산업 CBSI는 92으로 전월보다 1p 떨어졌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90)는 전월보다 3p 떨어졌다. C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의 의견을 수치화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기업들의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치(100)로 두고 이를 넘어서면 업황이 낙관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업황이 비관적이라고 판단한 기업이 다수임을 의미한다. 이달 도내 제조업의 CBSI는 97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92)도 전월보다 9p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업황BSI가 58로 전월에 비해 11p 하락했으며 다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금융권의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고금리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추가 혜택까지 발표하면서 지난달 신청자는 평소의 2배 가까이 뛰었다. 다만 계좌를 만기까지 유지하지 못하는 가입자들도 만만치 않아 중도 해지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23일 거치식 예금금리를 0.25~0.40%포인트(p) 내렸다. 또한 적립식 예금금리는 0.25~0.55%p,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 0.25%p 하향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12개월)'의 적용 이율을 0.2%p 낮췄으며, 경남은행과 부산은행도 지난주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한은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p 낮춘 데 따른 조치다. 저축은행업계는 은행권보다 앞서 수신상품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다. 이에 이달 초까지만 해도 12개나 됐던 최고금리 4%대의 정기적금(12개월 만기) 상품은 자취를 감췄다.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금리도 한 달 새 3.7%에서 3.68%로 떨어졌다. 이처럼 금융권의 예·적금 상품의 금리 매력
우리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3D 이미지 제작용 모델인‘W-Sketch(W-스케치)’를 자체 개발했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W-스케치’는 단순한 텍스트 명령어 입력만으로 3D 이미지, 아이콘, 일러스트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단순한 2D 이미지를 넘어 3D 모델링을 포함한 입체적인 디자인 작업까지 가능해져, 증가하는 금융앱 그래픽 디자인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외부 생성형 AI 모델 오픈소스를 활용해 4000개 이상 이미지를 학습시켜, 디자이너가 제작한 그래픽 디자인 품질의 80% 수준에 도달하는 성과를 확보했다. 생성된 이미지는 우리WON뱅킹 등 비대면 채널의 고객용 설명자료에 사용된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W-스케치’ 고도화를 추진해 마케팅 배너 이미지, 인터랙티브 3D 오브젝트 등 복합적인 디자인 작업까지 자동화할 계획이다. 또한, 각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디자인 리소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W-스케치 구축으로 3D 이미지 자체 생성이 가능해져 WON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이용하는 고객
KB국민은행이 경기도 포천시에 다양한 온·오프라인 독서 인프라를 제공하는 'KB작은도서관'을 선물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관인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김정근 국민은행 지역본부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KB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 대표사회공헌사업인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책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지역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문화 인프라 지원을 통한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개관한 8개 도서관을 포함해 17년간 총 116곳을 조성했다. 국민은행은 지역사회 내 문화 인프라 강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군부대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25번째 KB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올해는 경기도 포천시, 김포시, 강원도 평창군, 전남 완도군 등 총 9개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ESG경영과 연계해 원목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서관으로 조성하며, 독서문화 프로그램, 독서동아리 활동, 신간도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하나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 ‘하나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을 출시했다. 2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은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상생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출시된 상품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도움으로써 장기 재직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이번 상품은 중소벤처진흥공단을 통해 자격을 확인한 중소기업 근로자가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본인 납입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업이 추가로 지원하며, 만기시에는 가입 시점 기준 만 34세 이하의 청년근로자의 경우 90%, 일반근로자는 50%까지 소득세 감면 혜택까지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특별한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기본금리 연 3.0%에 최대 연 2.0%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 5.0% 금리가 적용되며, 우대금리 조건은 ▲급여이체 연 1.4% ▲하나카드 결제 실적 연 0.5% ▲마케팅 동의 연 0.1%이다. 상품 가입금액은 최소 10만 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5
KB증권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2024 프라임 클럽 투자 콘서트(Prime Club Investment Festival)’를 개최한다. 24일 KB증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라임 클럽 투자 콘서트’는 차별화된 프라임 클럽의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를 기획됐다. 이번 투자 콘서트는 사전 신청과 본 신청을 통해 2000명의 참석 인원을 모집했다. 우선 좌석 배정과 스타벅스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 사전 신청에서는 1000여 명이 콘서트 참석을 희망했고 이 중 200명이 선정되면서 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 신청은 신청자 4000여 명 중 18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180분간 진행되며, 다양한 투자 관련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이 1부 시작을 열며 ‘Again BUY KOREA’를 주제로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가능한 저평가된 국내 우량 기업을 강연에서 소개한다. 다음 순서로 글로벌투자전략가이자 KB증권의 글로벌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김신 전무가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동대문구에 99번째 어린이집의 문을 열면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눈 앞에 뒀다. 하나금융은 지난 22일 동대문구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회기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저출생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경남 거제시 1호 어린이집에서 시작된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말 100호 어린이집 완공을 통해 마침내 마침표를 찍게 된다. '국공립 회기하나어린이집'은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도 양질의 보육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대지면적 274㎡, 연면적 604㎡,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총 6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실과 유희실,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총 5개 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 1층 공간을 외부로 적극 노
신한은행이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산업단지 화재로 피해를 입은 기업 및 개인을 위해 화재피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우선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긴급 복구자금 지원을 위해 최대 5억 원 범위 내 신규 여신이 지원되고, 최대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피해고객 중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무내입 연기 및 특별우대금리(최대 1.5%p, 1년), 분할상환 유예를 통해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연체고객에 대해서는 연체 이자도 감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화재로 피해가 확인된 개인고객에게 1인당 최대 2000만 원(DSR 조건 충족 시)의 긴급생활 안정자금도 지원한다. 긴급생활 안정자금에도 최대 1.5%p 금리 우대와 무내입 연기, 원금상환 유예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현장 중심으로 피해 이재민을 돕고 신속한 피해 복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재난·재해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화재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분들께 깊은 위로의
수협중앙회가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수산물과 함께 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개한다. 23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운동은 ▲수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연합회 등 총 6개 협동조합기관이 지난 8월 ‘쌀 소비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수협중앙회 본부 1층에서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산 전복과 김을 활용한 ‘전복 무스비’와 식혜가 아침식사로 제공됐다. 이와 함께 농협이 자체 생산하는 즉석밥 ‘농협 밥심’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구내식당에서는 농협중앙회에서 제공한 국내산 쌀로 지은 따뜻한 밥이 아침식사로 제공됐다. 국내산 수산물과 농산물의 콜라보 행사는 2009년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이 협의회는 협동조합 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수협중앙회는 수산물과 농산물 생산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지속 협업해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수산물의 미식학적 및 영양학적 우수성이 널리 홍보돼, 더 많은 사람들이 우수한 국내 식품을 찾고 소비할 수 있는 계기가
기준금리 인하에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를 비롯한 가계대출을 대하는 금융권의 태도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트레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정부의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영향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정책지원이 확대되면서 중소기업 대출 태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과 신용카드회사 등 204개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담당자들은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가계는 더욱 강화되고, 중소기업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2를 기록해 3분기(-17)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태도 지수는 작년 2분기(6)까지 플러스였지만 3분기(-2)를 기점으로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마이너스로 갈수록 대출영업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의 경우 -28로 전분기(-22)보다 대출태도가 더욱 강화됐다. 3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2021년 4분기(-41) 이후 최저치다. 가계일반 대출태도도 -17로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한은 측은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 태도 강화에 대해 정부의 지속적인 가계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