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터넷전문은행(이하 제4인뱅) 후보가 4곳으로 최종 압축됐다. 금융당국은 자금 안정성과 사업 혁신성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중으로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진행된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 한국소호은행과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등 총 4곳이 신청서를 냈다. 당초 현대해상 등이 참여하는 '유뱅크'와 더존비즈온이 주도한 '더존뱅크' 컨소시엄의 참여도 점쳐졌으나 이들은 막판에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라는 점을 내세워 다수의 시중은행이 컨소시엄에 참여를 이끌어냈다. 앞서 한국소호은행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 3곳의 투자를 확보했고, 부산은행과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 CNS, 일진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와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케이앤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다날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포도뱅크에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이수그룹 등으로 주주를 구성했다. 한국생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달성한 역대급 수익을 기반으로 배당 규모를 늘리는 한편, 경쟁력을 제고해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는 목표다. 또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이어지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자 철저한 내부통제도 다짐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주총을 열고 이사회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밸류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는 밸류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약속드린 목표를 향해 절실함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스캔들 제로(0)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창출 등을 주요 아젠다로 제시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불확성 시대의 KB금융은 남들보다 반걸음 빠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그룹의 성장성, 수익성 관리의 기본 원칙을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반의 자본 효율성 관점으로
지난해 말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경기지역의 대출이 새해 들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리셋된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영업을 재개했고, 명절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해 기업대출도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 1월 1조 9166억 원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잔액은 685조 2093억 원으로 전국의 21.1%다.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은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증가세는 둔화됐고 12월에는 처음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새해 들어 다시 2조 원 가까이 늘어났다. 가계대출은 5589억 원 늘며 전월(8599억 원)보다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성과 상여금 및 명절 상여금으로 신용대출을 상환하는 차주가 늘면서 기타대출의 감소 폭이 3229억 원에서 8385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주담대는 연초 은행들이 가계대출 취급을 재개하면서 증가폭이 1조 1828억 원에서 1조 3973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 지난해 12월 9849억 원 줄었던 기
미래에셋증권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각자대표인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들은 지난 17일과 18일 4억 4000만 원 규모(6만 7000주)를 매수하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송재용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젬마, 석준희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문홍성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문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다. 감사위원회는 이젬마(위원장), 송재용, 문홍성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2024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12조 263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1881억 원(전기 대비 약 128% 증가), 당기순이익은 9255억 원(전기 대비 178% 증가)으로 집계됐다. 배당은 총 1467억 원(보통주 250원, 1우선주 275원, 2우선주 250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203억 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23년부터 ’임‧직원에게 사랑받고, 고객에게 신뢰 받는 자랑스러운 일터로서의 새마을금고‘를 구축하기 위해 ‘MG BLUE WAVE’ 조직문화 혁신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까지 전국 누적 558개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MG맞춤 인사·노무 진단 및 컨설팅’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약 350개 새마을금고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국 대부분(약 80%)의 새마을금고가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진단 컨설팅은 새마을금고 규정을 반영한 ‘맞춤형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인사·노무 전문가(공인노무사)가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인사·노무 관련 상담을 제공하고, 노무 관리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컨설팅 기간 중 실시한 자체 조직문화 설문조사를 통해 새마을금고 내 부조리한 관행이나 조직 내 갈등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윤리경영 교육을 시행해 조직문화 자정 활동이 병행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컨설팅으로 개별 새마을금고의 인사·노무 관리 역량 향상, 합리적인 조직문화의 구축, 임직원의 근로 권익 증진 및 직장 만족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5분 한국거래소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6500원(2.93%) 하락한 21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3.15% 내린 주가는 한때 21만 5000원(4.05% 하락)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같은 시각 기아도 전일 대비 2000원(1.97%) 내린 9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 역시 2.37% 약세로 출발해 한때 2.96%까지 낙폭을 키우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개장 전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발표로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2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상은 모든 외국산 자동차와 핵심부품이지만, 주로 한국, 일본, 유럽, 멕시코,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핵심부품이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트럼프발 글로벌 관세전쟁의 전선이 더욱 확대되게 됐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1위 품
삼성생명이 다이렉트 채널에서 보장형, 금융형 상품 대상 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2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다이렉트 이벤트는 보장형 상품 가입 이벤트인 '건강 대비 봄격 시작!' 과 금융형 상품 가입 이벤트인 '3월 노후 준비, 꽃길까지 간다!' 두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보장형 보험 상품 가입 이벤트는 보험료 납입 구간별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가 준비됐다. '정기보험', '암보험(갱신형·비갱신형)', '치아보험'은 월 보험료 2만 5000원·1만 5000원 이상 가입시 각각 네이버페이 2만 원·1만 원을 제공하며 '입원건강보험', '경증간편 입원건강보험', '암치료보험', '신간편 암치료보험'은 월 보험료 구간에 따라 네이버페이 5000원부터 최대 2만 원을 제공한다. 또 금융형 보험 상품 최초 가입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상품의 월 보험료 10만 원 이상 가입시 네이버페이 3만 원을 제공한다. 두 가지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네이버페이 경품은 가입 후 3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시 6월에 증정한다. 아울러 다이렉트 홈페이지 리뉴얼 오
KB금융지주가 26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조화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조 신임 의장은 회계학 박사이자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금융·재무 전문가로 KTF, BC카드 등 다양한 기업 CFO와 KT캐피탈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조 의장은 사외이사로서의 충실한 업무 수행 외에도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KB금융 이사회와 각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에 크게 기여해왔다. KB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사회 의장에 여성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 다양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42.8%(7명 중 3명)를 유지하며 글로벌 주요 금융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지배구조를 선진화해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흔들림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화준 이사를 비롯하여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이사 등 총 4명의 중임 사외이사와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 등 2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선임되었다. 이환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제고)과 내부통제 강화를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진 회장은 26일 오전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및 임시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밸류업 계획의 선제적 공시 및 이행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며 기초 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진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공시한 데 이어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전년 대비 약 4%포인트(p) 개선된 40.2%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며 "한편으로는 신한금융의 가장 강점이었던 비은행 부문의 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과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한 뼈 아픈 순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기준 분기배당 합산 배당금은 1조 8800억 원 규모이며, 주당 현금 배당금은 2160원으로 전년대비 60원 증가했다. 지난해 현금 배당 성향운 24.5%이며 자사주소각 15.7%를 통해 주주환원율 40.2% 시현했다. 또 2022년 분기배당 균등지급을 정례화하고 주당 현금배당금 확대와 자사주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진 회장은 "밸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새 사외이사진과 함께 내부통제를 철저히 강화해 금융사고로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26일 오전 본점에서 제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대내외 경영 환경 어려움 속에서도 3조 860억 원의 당기 순익을 실현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고, 연말 보통주자본 비율은 지주 전환 이후 최초로 12%를 상회하며 우리금융의 단단한 자본 적정성 관리 능력을 시장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오랜 숙원이었던 민영화를 완전히 마무리지었고, 증권업에도 10년 만에 다시 진출해 우리투자증권이 다시 우리금융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은행 지주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도 포함되면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으며 글로벌 3대 ESG 평가사에서 모두 최상위 계급을 획득해 업권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비과세 배당 추진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