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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 4조 원 증가…여신도 두 달 연속 확대

예금은행 수신 증가 전환…가계·기업대출 모두 상승세 유지


2025년 5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4조 원 넘게 증가하며 전월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여신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4조 786억 원 늘어나며 전월(-3조 5385억 원)의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5월 말 기준 잔액은 664조 5594억 원으로 전국 대비 11.8%를 차지한다.

 

예금은행 수신은 1조 7713억 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각각 8750억 원, 1조 2741억 원 늘어난 반면, 시장성수신은 3777억 원 줄었다. 이는 지자체와 기업의 자금 유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2조 3073억 원 증가하며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산운용회사와 상호금융, 우체국 예금의 수신이 확대됐고,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감소폭이 줄었다.

 

여신도 전월에 이어 2조 7930억 원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잔액은 694조 9855억 원으로 전국의 21.2%를 차지했다.

 

가계대출은 1조 4750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 4534억 원 늘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기타대출도 계절적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 전환했다.

 

기업대출은 1조 2032억 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주요 은행의 대출 확대와 일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에 힘입어 4991억 원 증가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정책성 자금 공급 영향으로 7040억 원 늘었다.

 

신용보증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5월 중 경기지역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은 전월보다 521억 원 늘어난 1616억 원 증가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업, 건설업 모두에서 보증 공급이 확대됐다.

 

이번 조사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자체·기업 자금 유입과 계절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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