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공식 소셜 미디어가 어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수협중앙회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국 각지의 대표 수산물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수협중앙회는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어업인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공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수협 회원조합과 지역 특산 수산물을 알리는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산업계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협중앙회는 앞으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내 수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코어뱅킹 현대화를 본격화한다. 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코어뱅킹은 은행 시스템 운영의 중심축으로 고객의 금융거래를 지원하며 대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국민은행은 코어뱅킹 현대화를 위해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의 코어뱅킹1과, 신규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코어뱅킹2로 이원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금융거래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이원화 전략에 따라 메인프레임 기반 코어뱅킹1은 2030년까지 완전 전환하고, 코어뱅킹2는 타 업무와 연계성이 낮은 업무부터 시작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 핵심 기능까지 클라우드로 전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대화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민은행은 IBM과 2025년 7월 만료 예정인 메인프레임 계약을 2030년까지 갱신한다. 2025년 상반기부터는 새로운 메인프레임 환경을 도입해 신기술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의 급증과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코어뱅킹 현대화는 필수적”이라며 “안정적인 대고객 서비스와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처음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점 직원들이 사용하는 은행 전산프로그램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에는 지문인식기기 내부에 정보를 암호화해 관리할 수 있는 신기술이 도입됐다. 직원 본인의 지문인증으로 전산시스템 로그인과 업무 결재가 가능토록 해 타인의 접근통제, 직원간 업무 대행 등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7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개 영업점(바레인, 동경, 시드니, 홍콩, 싱가폴, 두바이, 인도, 뉴욕, LA, 런던)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필리핀법인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유럽법인에 확대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법인 모든 영업점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국외 사업장까지도 국내 수준의 강화된 내부통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중은행 최초 사업으로 후속 일정을 잘 마무리해 우리은행만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낮추자 대출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예상 밖의 기준금리 인하에 반응하며 내려간 결과다. 다만 가계대출 억제를 명분으로 지난 8월 이후 확대됐던 가산금리 조정은 대체적으로 내년 초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맞춰야 해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일부터 은행채를 지표로 삼는 고정금리형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19%포인트(p) 내린다. KB 신용대출(1년 고정·1등급 기준) 금리는 11월 마지막 주 4.31~5.21% 수준이었지만, 4.17~5.07%로 0.14%p 낮아진다 KB 든든주택전세자금대출(2년 고정·3등급 기준) 금리도 3.94~5.34%에서 3.76~5.16%로 0.18%p 떨어지고, KB 주택담보대출(혼합형·고정형) 금리도 4.03~5.43%에서 3.84~5.24%로 0.19%p 하향 조정된다. 수시로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도 이미 상당 폭 떨어졌다.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은행채 5년물 지표)는 지난달 22일 4.151∼5.651%에서 1주일 뒤인 29일에는 3.962∼5.46
수협중앙회가 신임 금융부대표에 이옥진 현 감사실장이 임명됐다고 28일 밝혔다. 금융부대표는 중앙회 금융사업 부서를 전담하며 임원급 대우를 받는 집행간부다. 이 금융부대표는 ▲상호금융사업 ▲공제보험(생명·손해)사업 ▲정책보험(양식·어선 및 어선원)사업 등 관련 부서를 총괄한다. 임기는 2024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SK증권이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업금융(IB)를 강화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식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증권은 조직을 기존 '2부문, 20본부, 3실'에서 '3총괄·부문, 20본부, 3실'로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IB총괄을 신설했다. IB총괄은 유성훈 부사장이 이끈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1본부 산하에 기업금융4부, 신기술투자본부 산하에 신기술투자2부, 구조화본부 산하에 멀티금융2부를 각각 신설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최근 기업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IB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차기 국민은행장에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며 “끊임없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민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라이프타워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어느때보다 불확실하고 힘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요즘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나 저출생 해결을 위한 돌봄사업에서도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와 함께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서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께 신뢰받고 이해관계자들한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또 엄격한 윤리의식을 갖고 다시 한번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년 1월 정식 취임 전까지 은행의 다양한 현안들을 신속히 파악하겠다"며 "오랫동안 몸담았던 은행 경력과 통합보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춘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를 두고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총재는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이 커져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3개월 후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 뒀다. 이 총재는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이하 통방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10월 이후 대내외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인하와 동결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존 연 3.25%였던 기준금리를 3%로 낮췄다.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 '깜짝' 결정으로, 15년 만에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통방회의에 참석한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은 '인하', 2명(유상대·장용성)은 '동결'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이 총재는 한 달 전과 달라진 경제 여건으로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수출 둔화를 꼽았다. 그는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미국 공화당이 대통령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레드 스윕’ 결정은 예상을 넘어간 면이 있다"며 "대선 결과로 전 세계적으로도 정책 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불법대출과 관련해 현 경영진인 조병규 행장과 임종룡 회장 재임기간 동안 불법거래가 실행된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주주보호 원칙을 두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 원장은 28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의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금융지주의 전 회장 관련 불법대출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인데, 현 회장과 행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거래가 있었던 것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그 부분을 중점검사 사항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불법이나 위규,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사회에 보고됐는지, 이사회의 통제 기능이 잘 작동했는지, 작동하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이라며 "12월 중으로 검사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 지연 외 비리나 문제가 확인된 것이냐'는 질의에 "명확히 말씀드리지만, 현 회장 재임 시 유사한 불법 대출 거래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우리금융 경영진이 언급한 '책임'의 수준이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나 은행권에 단기성과주의와 온정주의 문화가 만연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을 활성화하고 책무구조도 시행 등을 통해 견고한 내부통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28일 오전 국내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갖고 그간 감독·검사과정에서 파악한 경영상 취약점을 공유하고, 당면한 금융권의 현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은행권이 중장기 경영전략이나 혁신에 대한 노력 없이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 온 측면이 있다며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부동산, 담보·보증서 대출 위주의 여신운용 ▲점포·인력축소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사회의 감시·견제 기능이 미흡하다는 점도 취약점으로 꼽았다. 그는 "고객 자산관리, 자산운용, 금융포용 등 장기적이고 일관된 혁신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비용절감 등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왔다"며 "고객 보호와 내부 통제 기능이 약화되고 이익규모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 이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대외적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