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보험과 농협생명보험, DB생명보험이 지난 수년간 수십억 원의 보험 계약을 체결하면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등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해피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과징금 7억 7700만원과 과태료 1억 원, 해당 임직원에 대한 자율 처리 등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 상품에 신규 가입할 때 중요 사항에 대한 설명 여부를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보험사는 계약 체결 과정에서 '해피콜'을 통해 계약자에게 중요사항을 설명해야한다. 미래에셋생명은 2017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보험료 수입이 30억 원이 넘는 변액보험 236건에 대한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계약자의 연락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보험계약 체결단계에서 정한 중요사항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농협생명보험도 2016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보험료 수입이 11억 원이 넘는 종신보험 등 250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역시 보험계약자의 연락처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 보험계약 체결단계에
지난해 금융분야 민원 건수가 전년대비 7.7% 가량 증가하며 9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은행에서 대출금리와 관련된 민원이 수천 건 이상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3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9만 3842건으로 전년(8만 7113건) 대비 7.7%(6729건) 증가했다. 금융민원 가운데 일반민원은 5만 8247건으로 전년(5만 605건) 대비 15.1%(7642건) 증가한 반면 분쟁민원은 3만 5595건으로 전년(3만 6508건) 대비 2.5%(913건)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과 중소서민 민원이 전년대비 각각 43.8%, 30.6%나 증가했다. 손해보험도 3.1%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과 금융투자 업권은 각각 19.1%, 8.5%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 53.0%(손해보험 38.6%·생명보험 14.4%) 중소서민 21.9%, 은행 16.7%, 금융투자 8.4% 등의 순이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1만 5680건의 금융민원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여신 49.4%, 보이스피싱 9.6%, 예적금 8.9%, 신용카드 4.2%, 방카슈랑스·펀드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증가했던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잔액이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수수료율로 인해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안내 의무를 강화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의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7조 3236억 원으로 전월 대비 약 1671억 원 감소했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으로도 불리는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대금 중 일정비율만 결제하고 나머지 대금을 다음달로 이월하는 서비스다. 당장의 대금 납부가 어려운 고객이 연체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서비스다. 당장의 연체 부담이 줄어들지만 향후 갚아야 할 카드값이 누적돼 상환부담이 커지고, 이월된 금액에 대해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카드대금 상환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리볼빙 이월잔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높은 수수료율로 인해 리볼빙 잔액은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말 7조 6244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리볼빙 이월잔액은 ▲1월 7조 5152억 원
우리은행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Be us for Earth!’ 캠페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나선다. 2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제54회 지구의날’과 ‘제16회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함께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우리은행은 본점, 영업점 그리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부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본점에 ▲충전선 ▲보조배터리 등 소형 폐 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수거해 분해한 다음,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과 고철을 별도로 구분해 ▲자원재생 ▲폐기물 감축 등 자원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사용기한이 지난 ▲ATM 254대 ▲업무용 전산기기 3106대 ▲업무용 가전제품 50대 등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210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게 되는데, 이는 소나무 1503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이에 더해 우리은행은 책상과 서랍장 등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 가구를 수리해 ‘한국기후‧환경
신한은행이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미성년자 자녀명의 통장을 만들면 어린이 테마파크 ‘키자니아’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아이통장 만들고, 키자니아 무료입장’이벤트를 실시한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이 없는 만 14세 미만 미성년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다. 부모 중 한사람이 신한SOL뱅크에서 ‘우리아이 통장 만들기’ 서비스를 이용해 자녀 계좌를 개설한 후 자녀 명의의 SOL뱅크로 로그인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응모 고객 모두에게 키자니아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고 응모할 경우 어린이 1인 이용권을 제공하고, 입출금 통장과 청약종합저축통장을 함께 개설하고 응모할 경우 어린이 1인과 부모 1인이 함께 무료입장할 수 있는 가족이용권을 제공한다. 자녀 명의로 청약종합저축을 신규하는 고객에게는 신규 및 적립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 금융바우처 2만 원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에는 키자니아에서 즐겁게 직업체험을 하고자 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키자니아에 무료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
신한카드가 싱가포르 관광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고객들의 전 여정에 걸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2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신한카드는 향후 3년간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항공, 숙박, 쇼핑, 요식 등 여행 관련 전 업종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추진에 나선다. 양 기관의 고객 기반 및 제휴 파트너십을 활용해 여행이나 비즈니스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폭넓은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토탈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한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을 발휘해 싱가포르를 여행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이나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싱가포르 관광청에도 한국인 선호 가맹점 및 현지 이용 트렌드를 제공하여 관광청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공동 마케팅의 첫 사례로, 출시 2개월 만에 발급 50만 장을 돌파하며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를 중심으로 한 ‘고고싱(Go Go SING)’ 캠페인을 오는 5월부터 실시한다. 캠페인을 통해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이용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필두로 금융사 경영진들이 최근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총선 이후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나타난 움직임으로,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주가 안정과 기업 가치 제고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 15일 자사주 5000주를 주당 4만 2000원(총 2억 1000만 원)에 매수했다. 이후 천상영 부문장(2100주), 고석헌 부문장(1500주), 이인균 부문장(2000주)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도 지난달 19일 자사주 5000주를 주당 7만 7000원(총 3억 8500만 원)에 사들인 바 있다. 지방금융지주 경영진들도 올해 들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달 초 자사주 2만 주를 주당 1만 2577원에 매입했다. 그는 7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BNK·DGB·JB) 경영진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앞선 2월 자사주 1만 주를 매입했다. 당시 BNK금융 경영진들도 약 21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처럼 금융권 CE
KB손해보험이 지난 19일 연도대상 행사인 ‘2024 골드멤버의 날’ 시상식을 개최했다. 21일 KB손보에 따르면 이날 총 420명이 올해의 골드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KB손보의 ‘골드멤버’는 정도(正道) 영업을 바탕으로 한 해 동안 탁월한 보험영업 성과를 이뤄낸 소수정예의 영업가족에게 부여되는 타이틀로, ▲매출 ▲신인 ▲도입 ▲육성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영업가족에게 부여되는 상이다. 골드멤버 최고상으로 30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는 ‘매출대상’에는 일산지역단 일산지점 장성호 LC(Life Consultant)와 광주지역단 상무지점 박미경 대리점의 박미경 대표가 설계사부문과 대리점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설계사부문 매출대상을 차지한 장 LC는 보안회사 영업직으로 근무하다 보험영업에 매력을 느껴 지난 17년간 KB손해보험에서 보험영업을 해온 베테랑이다. 그는 고객관리 노하우에 대해 “오전 6시경에 출근하여 하루를 시작하는 특유의 성실함을 무기삼아 고객관리에 임한다”며 “만나거나 연락하는 고객들이 무슨 상품을 필요로 할지 미리 파악하고 고민해 안내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며 일한다”고 말했다. 대리점부문 매출대상을 차지한 박 대표는 “
신한카드가 1분기 경영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주요 전략 과제 및 이슈를 점검하는 ‘1분기 경영성과점검회의’를 진행했다. 2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전사 임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 이번 경영성과점검회의에서 신한카드는 ▲페이먼트(payment) 시장 1등 지위 공고화 ▲사업별 수익 창출 확대 방안 모색 ▲빅데이터, AI 역량 활용 통한 신규 사업 발굴·추진을 주요 아젠다로 상정하고,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최근 회원수 50만을 돌파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미래고객 확보 및 해외결제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이들을 ‘평생 고객’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청년부터 시니어까지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롭게 부상하는 수요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할부 사업에서 전략적 상품 운영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생활 말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 결합 상품을 개발해 데이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영업 관련
KB국민카드가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21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오는 22일 출시되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KB국민은행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여행 특화 체크카드다. 해당 상품은 해외 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도 자주 즐기는 ‘프로여행러’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환전 시 환율 우대 100%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00%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는 없으며 전영업점에서 카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영업점에서는 토심이 캐릭터 디자인으로 선발급도 가능하다. 이 카드는 33종의 통화에 대해 최대 200만 원까지 환전을 지원하며, KB Pay앱으로 카드 신청부터 오픈뱅킹 연결 계좌를 통해 원하는 금액만큼 ‘KB Pay 외화머니’에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먼저 KB Pay에서 33종 통화 환전 시 상시 환율 우대 100%를 제공하고 재환전(환급) 시에도 올해 말까지 환율 우대 100%를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과 해외 ATM 이용 수수료 역시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100%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