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결혼·반려동물 등 생활 정보를 얻기 위해 찾은 박람회장에서 예정에 없던 보험 가입을 권유받아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현장 판매 관행에 대한 암행 점검 결과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크다고 판단, 보험상품 판매에 대해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박람회 현장에서 보험 상품을 불완전판매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금감원 직원이 직접 나서 ‘암행 기동점검’을 벌인 결과, 보험사·대리점들이 현장 부스를 통해 사은품 제공이나 재테크 상담을 미끼로 관람객들을 유인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방문객들은 보험 관련 사전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충분한 상품 설명을 듣지 못한 채 가입 여부를 즉석에서 결정해야 했다. 여러 부스를 오가느라 약관과 특약을 꼼꼼히 확인할 시간조차 부족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민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육아 박람회에 참여한 A씨는 “조산 위험이 높아 대비 차원에서 특약을 많이 넣어 달라고 했는데, 정작 기본적인 저체중아 입원일당 보장은 빠져 있었다”며 불완전설계를 호소했다. 또 일부 설계사는 계약 전 고지의무 사항인 직업, 운전 여부, 질병 이력 등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
우리은행이 비대면 신청 절차를 통해 신속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26일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 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이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천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 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 확인 후 ‘우리 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 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 성장 지원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26일 KB국민은행은 ‘KB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 및 금리우대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 ▲기술금융 우대 등 세 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한 ‘KB 모아드림론’, ‘KB 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등 다양한 특화상품은 지난해부터 지원 대상 확대와 금리 혜택을 강화한 결과 올해 7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이 전년 말 대비 1조 4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3분기 내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0.5%p 금리 우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과 수출기업 대출 지원도 확대된다. 고용노동부·중기부 인증 강소기업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은 각각 0.8%p, 0.3%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무역금융과 수출팩토링을 이용하는 기업은 최대 0.9%p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이 여성 고객의 생애주기별 건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 개편에 나섰다. 26일 롯데손해보험은 ‘FOR ME 언제나언니 보험’을 확대 개편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언제나언니 보험’은 여성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여성생식기암 진단비 1000만 원, 요실금 수술 30만 원, 특정 부인과질환 HIFU 치료 100만 원 등을 담았다. 가입 연령과 보장 범위를 넓혀 다양한 연령층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주요 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으로 보험 가입 가능 연령은 기존 만 35~45세에서 만 19~54세로 확대됐다. 이로써 20대부터 50대 여성까지 생애 단계별 건강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항진증 진단비(각 50만 원)와 갑상선 수술비(1회당 100만 원)가 새롭게 추가됐다. 보험료는 40세 여성 기준, 5년 만기 월 3156원으로 책정돼 부담을 낮췄으며, 고객은 5년 또는 10년 단위 갱신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상품은 ‘앨리스(ALICE)’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며, 기존 보험과 중복 보장도 허용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다양한 연
KB국민카드가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겨냥한 해외 패키지 할인 혜택 강화에 나섰다. 26일 KB국민카드는 한진관광과 제휴해 해외 패키지 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 Pay 여행에 한진관광이 신규 입점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특가 상품과 즉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KB Pay 여행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한진관광 푸켓 패키지는 모든 상품에 대해 최대 10% 즉시 할인이 적용되며, 그 외 해외 패키지 상품은 최대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추석 연휴 예약을 놓친 고객을 위해 선착순 48명 한정 특별 상품도 마련됐다. ▲스페인 9일 패키지(24명)는 최대 100만 원, ▲베트남 나트랑 5일 패키지(16명)와 ▲일본 요나고 4일 온천 패키지(8명)는 각각 최대 3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KB Pay 여행은 전 세계 항공권, 국내외 숙박, 패키지, KTX·렌터카 등 다양한 여행 관련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세부 행사 내용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케이뱅크가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인기 적금 상품의 외전격 신상품을 내놨다. 26일 케이뱅크는 ‘궁금한 적금 시즌3’ 스핀오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5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선보인 ‘궁금한 적금 시즌3’의 외전으로, <릴로 & 스티치> 테마를 이어간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테마를 활용한 스토리형 금융상품으로 차별화된 경험과 금리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시즌3는 주인공들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31편 스토리와 매일 입금 구조로 인기를 끌며 누적 25만좌를 돌파, 시리즈 전체 중 가장 많은 계좌 수를 기록했다. 스핀오프는 수채화 그림체와 일상적 에피소드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알림 이벤트에는 약 11만 명이 신청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상품은 1개월 만기로 하루 100원~5만 원까지 자유롭게 입금 가능하며, 31일간 매일 입금 시 기본금리 연 0.7%에 랜덤 금리를 더해 최대 연 6.7%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릴로&스티치 테마로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궁금한 적금은 시즌을 거듭하며 다양한 테마로
AI 영상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무대에 올라 한국적 정서를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여 글로벌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 에이프 스쿼드는 지난 23~2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워싱턴DC K-관광 로드쇼’에 초청받아 AI 기반 미디어아트 <SEOUL, GOOD FOR SOUL>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해 ‘익스피어리언스 유어 코리아(Experience Your Korea)’라는 이름으로 마련됐다. 작품은 서울이 지닌 에너지와 정체성을 ‘요괴성’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해 “우리는 모두 요괴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독창적 비주얼과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신내림(Spirit Possession)’이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으며, 대형 미디어월에서 상영돼 현지 4만여 명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김영기 감독은 “이번 전시는 AI로 구현한 K-컬처의 미국 첫 전시이자 한국 문화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객과 연결될 수 있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우리은행이 녹색금융 심사 혁신을 위해 AI 기반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ESG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25일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여신 심사에 적용해 ‘K-택소노미 전문 상담 A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K-택소노미는 2021년 환경부가 제정한 녹색분류체계로, 온실가스 감축·자원순환 등 기업 활동이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판별하는 기준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녹색여신관리지침’을 발표하며 금융권의 심사 반영을 권고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AI 시스템에 LLM(대규모 언어모델)과 최신형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을 완료했다. 고객이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도와 신속성을 기반으로 여신 상담과 ESG 평가 활용도를 높였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전문적인 녹색금융 상담을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심사 효율성과 ESG 지원 속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녹색금융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AX(디지털 전환) 혁신을 통해 ESG 금융
KB국민카드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고객 이벤트를 선보인다. 25일 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 고민돼? KB Pay로 해결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을 통해 KB Pay 이용 활성화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 중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1500명에게 당첨 금액 상당의 KB Pay 외화머니가 지급되며, 당첨 규모는 100만 원 상당 10명, 10만 원 상당 90명, 1만 원 상당 1400명이다. 지급 통화는 고객이 선택한 여행지 국가의 통화로 제공된다. 응모 및 푸시 알림 동의를 모두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KB Pay 신규 가입자와 최근 6개월간 미방문 고객은 추첨 기회를 두 차례 더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9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보다 알뜰하게 여행 경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신한은행이 공공기관과 손잡고 퇴직연금 기반의 새로운 복지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25일 신한은행은 한국석유공사와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석유공사는 학자금 대출 등 사내 예산을 통한 자금 지원 시, 필요에 따라 근로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에 질권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금 지원 절차가 간소화되고 관련 비용이 줄어드는 등 임직원 복지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석유공사 임직원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1위 은행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 서비스 확대와 고객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1억 원 이상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액 퇴직자의 노후 자산 운용 부담을 줄이고 퇴직금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