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8~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14 모스트라 콘베뇨(Mostra Convegno)’에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하며 유럽 공조시장 공략에 나섰다. 격년으로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는 전 세계 2천5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관람객이 약 16만 명에 달하는 등 냉·난방 공조기기가 총 집결된 유럽 최대의 국제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2년 전보다 전시 규모를 200㎡ 더 늘린 800㎡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88개의 다양한 공조 제품을 통한 공간별 맞춤 냉·난방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듀얼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해 광범위한 냉·난방 제어가 가능한 최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와 실외기·실내기 사이즈를 기존 대비 30~60% 가량 줄여 쉽게 설치할 수 있는 ‘Duct S’와 ‘DVM S Eco’를 전시했다. 특히 프리미엄 벽걸이 에어컨 ‘AR9000’은 트라이앵글 디자인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별도 전시돼 집중 조명의 혜택을 받는 ‘클래스 A(Oltre la classe A)’ 제품으로 선정됐다. 조용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효율 시스템에어컨을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내 주요 지구 및 신도시의 국민임대주택과 필지를 공급한다. 17일 LH는 양주 옥정 택지개발지구와 남양주 별내 택지개발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 1천830가구를, 동탄신도시에서는 각 용도별 토지 58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주 옥정 A7블록에서는 29∼59㎡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1천256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 임대보증금은 1천60만∼3천5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3만9천∼29만1천원 수준이다. 양주 옥정 택지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반경 30㎞ 안에 있고, 서울로 통하는 6차로 규모의 국도 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 국도 3호선과 동부간선도로의 만성적 교통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남양주 별내 A7블록에서는 36∼51㎡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574가구가 공급된다. 임대보증금은 1천750만∼4천33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20만∼30만2천원 수준이다. 남양주 별내 택지지구는 서울시청에서 동쪽으로 17㎞ 거리에 있고, 서쪽으로 불암산을 사이에 두고 서울 노원구와, 남쪽으로는 경기 구리시와 접해 있어 입지 여건이 좋다. 이와 함께 LH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동탄 일반산업단지 내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주차장용지 등 토지 총 58필지
삼성전자가 17일 중국 상하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2014년형 커브드 UHD TV’ 출시 행사를 열고 중국 TV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세계 최대 105형 커브드 UHD TV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크기의 UHD TV 라인업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 공략을 본격화했다. 삼성의 UHD TV 라인업은 78/65/55형 커브드 UHD TV와 110/85/65/55/50/48/40형 평면 UHD TV 등 총 36개 모델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40~50형 TV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55/48/40형 등의 평면 UHD TV를 중국 특화 모델로 소개했다. 삼성 커브드 UHD TV는 3~4m 거리에서 TV를 시청할 때 가장 좋은 몰입감을 줄 수 있는 4200R 곡률을 적용, ‘원근 강화 엔진’이 UHD 화면에 깊이감을 더한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 총괄은 “중국에서 커브드 UHD TV를 폭넓게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라인업의 UHD TV를 도입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갤리아백화점 수원점이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한 사랑나누기 행사를 펼쳐 유통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지난 15일 세일즈스텝(협력업체 직원)을 위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해 유대감을 높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비스업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감정 노동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갤러리아 수원점측은 덧붙였다. 수원점 임직원들은 이날 점포내 세일즈스텝 직원들을 점심시간에 초대해 식사를 함께 나누며 마음과 마음으로 스킨십을 나눴다. 특히 우종하 점장을 비롯한 수원점 임직원들이 2천여명의 세일즈스텝 직원들에게 직접 음식을 담아주며 고마움을 표현해 협력업체 직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또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갖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함께하며 ‘한 식구’라는 교감을 형성했다. 우종하 수원점장은 “(협력업체)직원들과의 소통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직원들에게 세심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진심어린 격려가 곧 갤러리아수원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전달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수원점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을 &lsq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은 1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사업주 350여명을 대상으로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 교육’을 진행했다.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 교육이란 전체 산업재해의 약 80% 이상이 집중되고 있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자율적 재해예방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50인 미만 제조업의 사업주가 4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자체적으로 ‘산재예방계획서’를 수립·제출해 공단으로부터 인정받을 경우, 다음연도 산재보험요율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정완순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 사업주의 안전보건의식을 고취하고 재해예방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국토교통부는 ‘2013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결과, 지난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건축 관련 민원이 전년과 비교해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평가는 창업·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건축 과정에서의 민원을 줄이고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1년간 지자체에서 처리한 민원 실태,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결과 전국의 34개 광역·기초 지자체에 접수된 일반 건축 민원은 2012년 3천637건에서 2013년 3천477건으로 줄었다. 불만 민원은 35건에서 25건으로 28.6% 감소했다. 17개 시·도 중 건축행정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는 제주도, 경상남도, 충청북도, 대전시가 꼽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도 등 우수기관과 유공 공무원에게는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하고, 내년에는 ‘손톱 밑 가시’를 뽑기 위해 불합리한 지역 규제나 관행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평택소사벌 A-3블록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할 예비입주자 86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A-3블록 국민임대주택은 총 건설호수 1천191호 중 잔여물량 661호를 대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된다. 평택지역의 전·월세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경기지역본부의 설명이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1천170만원~4천40만원, 월임대료 13만6천원~32만8천원 선이다. 월 임대료가 부담스러울 경우 임대보증금을 추가로 납부하면 연 8%의 이자율을 적용해 월 임대료를 경감받을 수 있다. 평택소사벌 A-3블록은 303만㎡(92만평)의 면적에 1만6천여 세대(4만4천여명)를 수용하는 평택소사벌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평택역, 지제역) 및 버스터미널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평택IC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송탄IC, 1번 국도와 38번 및 45번 국도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인근에 평택시청 및 법원, 보건소, 문화예술회관 등의 관공서가 가까이 있다. 이밖에 롯데마트와 이마트, AK플라자 등의 쇼핑시설 및 초·중·고등학교와 평택대학교가 위치하고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와 같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이공계 예비 창업자에게 기술개발자금을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기술개발자금과 기술창업 멘토링을 지원하는 48억원 규모의 ‘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100개 내외 지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과제는 창업 3년 후 45%, 5년 후 61%가 소멸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현상 타개책의 하나로, 장기 생존율이 높은 기술창업형 기업군 육성을 위해 올해 새로 도입한 것이다. 이공계 창업꿈나무 지원 과제로 선정되면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창업 맞춤형 토털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술개발자금과 멘토링 비용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내용은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자금 ▲기술·경영·특허·법률·회계 등 기술·창업 멘토링 비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수립을 위한 창업교육 ▲사업화·투자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 매칭 등이다. 지원절차는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를 장애인들에게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국립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에서 전달식을 열고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와 관련 액세서리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문서를 스캔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옵티컬 스캔’, 인물의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지원 카메라’ 등을 탑재, 앞을 보기가 쉽지 않은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들도 누구나 손쉽게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해왔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제품과 함께 문서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옵티컬 스캔 전용 거치대’, 초음파 센서를 통해 사용자와 사물간 거리를 감지해 알려주는 ‘초음파 커버’, 단말기에 녹음된 음성을 등록할 수 있는 ‘보이스 라벨’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 액세서리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은 &ldqu
“보조금 잡으려다 휴대폰 대리점 다 망합니다.” 지난 15일 낮 수원시 권선구 탑동 소재 KT대리점 박모(45)사장은 정부의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부가 과열화된 보조금을 규제하기 위한 취지는 좋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장경제 논리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정부가 이통사의 보조금 과열 경쟁을 규제하기 위해 이통사 3사에 사상 최대 규모인 45일 영업정지를 내리며 경기도내 휴대전화 대리점들이 존폐위기에 놓였다. 영업정지 시행 후 첫 주말을 맞은 도내 대리점들의 모습은 예상대로 한산했다. 임대료나 인건비 부담을 떠나 폐업 수순을 고민하는 대리점도 부지기수였다. 박 사장은 “당장의 피해 보다 대리점을 계속 운영해야 할지가 더욱 고민스럽다”며 “무엇보다 이번 일을 두고 일각에서 대리점들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을 우롱한 것처럼 묘사된 것이 속상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정부가 통신시장 안정화를 위해 추진중인 보조금 규제 정책이 어느 누구의 이익 없이 피해만 일으키고 있다는 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다른 대리점도 상황은 같았다. 화성시 병점동 소재 LG유플러스 대리점 곽모(37) 사장도 대리점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