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호프집 여주인 등 여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중이던 김모(40.조선족)씨가 사건 당일 서울의 한 여관방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8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H여관 102호에서 김씨가 침대커버로 만든 끈에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종업원 정모(5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아침 7시께 입실한 김씨가 밤 늦도록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침대커버로 만든 줄 한쪽을 문고리에 묶은 뒤 문 위로 줄을 넘겨 목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바지 호주머니에는 김씨의 여권이 들어 있었으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19일 새벽 화성시 향남면 W호프집에서 주인 이모(40.여)씨와 인근 K호프 주방종업원 원모(58.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화성서는 사건발생 직후 경찰전산망에 김씨의 수배사실을 입력했으나 김씨의 변사사건을 처리한 강남서 형사계가 여권을 통해 김씨의 신원을 확인하고도 화성서에 4일동안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화성서 형사들은 지난 20일 김씨가
호프집 여주인 등 여자 2명이 피살된 사건을 수사중인 화성경찰서는 21일 김준호(40.조선족)씨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현상금 300만원을 걸고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9일 새벽 화성시 향남면 W호프집에서 주인 이모(40.여)씨와 인근 K호프 주방 원모(58.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김씨가 사건 당일 새벽 4시께 W호프 앞에서 택시에 승차해 30분 뒤 수원역 부근에 내리면서 피묻은 만원권 지폐를 요금으로 냈으며 오른손에 피묻은 흰수건을 감싸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또 연수 취업 자격으로 입국한 지난해 12월10일께부터 일하고 있던 화성시 팔탄면의 S사에서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까지 근무하다 잔여월급 10만원과 여권을 가지고 나온 뒤 자정까지 인근 호프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술집에서 '돈이 없어 놀고 있는데 불법체류자가 될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사건당일 향남면의 한 다방에서 일하는 조선족 여자에게 돈을 빌리려다 거절당한 점 등으로 미뤄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친동생이 살고 있다는 안산시 원곡동 일대에 형사대를 급파하는
오산시는 오는 27일까지 관내 곳곳에 무단으로 방치되어 쓰레기가 쌓여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차량에 대해 일제 정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3개 반 10명의 조사반을 편성하고 지난 15일부터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주·정차 단속과 병행 실시되며 주민신고와 통·반장을 통한 지역 내 방치차량을 접수받아 현장 확인조사를 한다. 시는 이번 일제 조사 후 방치차량에 대해 견인처리하고 차주확인을 거쳐 행정처분 등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호프집 여주인과 주방장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전 6시50분께 화성시 향남면 W호프집 방안에서 이 호프집 주인 이모(40.여)씨와 인근 K호프집 주방 원모(58.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신모(63.노동)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신씨는 "아침에 일을 하러 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얻어 마시러 문이 열려 있는 호프집에 들어갔는데 호프집 안에 핏자국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등에 흉기가 찍혀 있었고 원씨도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으며 이들 모두 옷을 입은 상태로 방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경찰은 이날 새벽 4시께 W호프집 앞에서 택시에 탄 뒤 수원역 부근에서 내린 30대 중반의 남자의 오른쪽 손에 상처가 있었고 택시요금으로 낸 1만원권 지폐에도 피가 묻어 있었다는 한 택시기사의 제보에 따라 이 남자를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평소 W호프집을 자주 찾은 김모씨로 불리는 한 조선족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170㎝의 키에 스포츠형 머리를 한 보통 체격인 김씨를 긴급 수배했다.
18일 오후 9시25분께 화성시 남양동 단층 조립식건물 W주점에서 불이 나 인접한 세탁소,식당,다방 등 3개 점포로 옮겨붙어 2천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 불은 건물 50여평 가운데 24평과 냉장고, TV, 테이블 등 집기류을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점 업주 이모(41)씨는 "점포가 갑자기 정전되면서 이상한 냄새가 나 문을 열고 나가보니 건물 바깥 지붕 쪽에서 불길이 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점 천장 전기배선 부분이 심하게 소실된 점을 미뤄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오산시 궐동2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김주원) 150여명은 18일 오전 10시 시청앞에서 궐동2구역택지개발예정지구 93만평 중 23만평을 제척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펼쳤다. 조합측은 이제까지 8차례의 시위를 열었으며 제척시켜 줄 때까지 계속 투쟁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시가 기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남양동 장덕리 772-1) 부지 100만여평 중 감면혜택이 적용되는 연구목적시설로 직접사용하는 부지 30만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70만여평에 대해 10년째 종토세 부과 대상에서 아예 누락시킨 사실이 드러나 특혜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한해에 내지 않은 종토세는 7천만원으로 현대자동차가 지난 10년동안 감면혜택을 받은 종토세 총액이 수억원대에 이른다는 논란에도 상급기관의 화성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한 번도 적발된 적이 없어 감사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는 지난 94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가받았고 시는 지방세법 감면규정을 적용해 취득세와 등록세, 종토세 등을 감면해주고 있다. 지방세법 282조는 기업부설연구소용으로 토지를 매입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매입 이후 연구소부지를 연구목적에 직접 사용하지 않을 경우 종토세를 부과.징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 면제받은 취득세, 등록세에 대해서도 유예기간을 거쳐 추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직접사용하지 않고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토지(부속토지)는 건축물 바닥면적의
화성시가 기아자동차화성공장의 공시지가를 저평가해 사실상 억대의 종토세를 감면해 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남양연구소에 대해서도 ‘종토세 등의 부과 대상’에서 아예 누락시킨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비리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문제에 대해 10년 가까이 지자체 및 상부기관의 감사에 한번도 적발된 적이 없어 상부기관의 감사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남양연구소는 지난 94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가받았으며 지방세법 감면규정에 의거 취·등록세, 종토세 등을 감면받아 인가 이후 현재까지 종토세 등에 대한 부과·징수 실적이 전무한 상태다. 그러나 현대연구소 대지면적 100만평 중 직접 사용하는 건축면적이 겨우 4만4천평에 불과하고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는 직접 사용치 않아 종토세 등을 부과치 않은 것은 명백한 오류라는 것이 세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현행법(지방세법 282조)도 기업부설연구소용으로 매입 할 경우 취·등록세가 면제되나 매입 후 ‘연구목적에 직접 사용치 않을 경우’ 종토세를 부과·징수토록 하고 있으며, 면제된 취·등록세도 유예기간을 거쳐 추징토
오산시는 시민들의 지방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확한 지방세 부과를 위해 알기 쉬운 세정책자를 제작해 무료 배포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책자에는 달라진 지방세를 비롯해 주요 세정시책과 세금절약 방법, 지방세의 세목별 안내, 국세상식 등 시민들에게 필요한 지방세와 국세 내용이 정리돼 있다. 시는 지난달 27일 통·반장 직무교육 및 세정설명회에서 참석 시민들에게 책자를 배부하고 향후 시 본청과 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해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올해 구축된 지방세 홈페이지 http://tax.osan.go.kr의 활용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현대 기아차 화성공장 부지 중 일부 토지가 국유지로 등재돼 있는 등 공시지가가 낮게 평가돼 기아차가 매년 수천만원의 종토세를 사실상 감면받아 온 사실이 본지(12월16·18·19일자 1면, 1월14일자 1·2면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이 문제로 경기도가 특별감사를 벌여 화성시 관계공무원 6명에 대해 징계처분까지 내렸으나 화성시는 이에 대한 해명과 사태수습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 연구소부지도 이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현대기아차와 관련된 화성시의 세무행정처리와 문제점을 4회에 걸쳐 진단한다. 글 싣는 순서 (1)경기도 감사에도 끄떡없는 화성시 (2)종토세 부과대상 누락 (3)방치된 국유지 (4)보류지역 안의 개발허가와 반려 (1)경기도 감사에도 끄떡없는 화성시 화성시가 이화리 1125 소재 현대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부지(10여필지,약 89만평)의 공시지가가 원칙을 깨고 수년에 걸쳐 2배 가까이 폭락과 폭등을 반복한 것처럼 남양연구소 부지의 공시지가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향조정 : 관련 자료에 따르면 매향리 966의 1의 경우 지난 93년 공시지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