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6일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책 마련을 위해 도 차원의 주거 지원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 이인애(고양2)·심홍순(고양11) 정책위 부위원장,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 등은 이날 고양시 소재 채소단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주거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고양시 지도농협 본점에서 ‘경기도 농어업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정책회의’를 가졌다. 이용연 고양시시설채소연합회 회장 등은 “농가 상당수가 남의 땅 빌려 농사짓는 임대농이라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다”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사실상 절대적이지만, 이들에 대한 각종 공과금, 실질적 주거 문제를 농민이 모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크다”고 호소했다. 현재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형 지원 모델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전용 공공기숙사’ 시범 도입 방안을 도와 협의 중이다. 관련 정책사업 예산도 일부 확보된 상태다. 고 위원장은 “농지 사용 일시 허가를 통한 주거시설 마련 등 경기도에서 조례로 효과적 지원이 가능한 범주를 점검하겠다”며 “아울러 각 정부 부처 차원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촉구건의안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폭등한 난방비에 대해 “국민들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했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생에 떨어진 폭탄, 남 탓하기 바쁜 정부”라며 “난방비보다 더 큰 물가 폭탄이 오고, 한파보다 더 매서운 경기침체가 닥쳐오고 있다.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도 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가 큰 걱정”이라고 비난했다. 대통령실이 “최근 몇 년간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 인상 요인을 억제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적인 에너지 정책이 난방비 폭탄의 구조적 원인이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지사는 “남 탓하지 않고 도민의 삶만 바라보겠다.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건강과 생존을 위협받는 도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는 난방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 노숙자에게 난방비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곧바로 급등한 난방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200억 원을 투입, 장애인가구 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나섰다. 이번 대책은 ▲노인가구 ▲장애인가구 ▲노숙인 시설 ▲한파쉼터(경로당) ▲지역아동센
경기도는 올해 도내 표준지 6만 9140필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5.51%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5.92% 하락 변동률 보다는 낮은 폭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시·군별 감소율은 동두천(-7.38%), 가평(-7%), 연천(-6.88%), 양주(-6.81%), 의정부(-6.67%) 순으로 높았다.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하남시(-4.38%)였으며, 전년 대비 가격이 상승한 곳은 도내 한 곳도 없었다. 감소의 주요 요인은 최근 집값 하락과 정부의 현실화율(공시지가가 실제 시세를 반영하는 비율) 조정이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시세조사분 × 2020년 현실화율(65.4%)’이다. 지난해 현실화율은 71.4%였다. 이는 올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다음달 23일까지 볼 수 있고,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시에 따라 도내 482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지 공시가격도 이달부터 적정가격을 산정한 후 지가검증 열람 등을 거쳐 4월 28일자
경기도가 청년들이 10년간 저금리로 500만 원 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을 추진할 금융기관을 오는 3월 9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가 도내 만 25세~34세 청년에게 낮은 금리로 소액·장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금융상품이다. 대출 공급 규모는 1조 원, 지원대상은 약 20만 명이다. 1인당 500만 원까지 저금리로 최장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추진된다. 계좌잔액이 0원 이상일 경우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저축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대출과 저축이 모두 가능한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상품의 세부설계와 실행 등을 수행한다. 참가 자격은 ‘은행법’에 따른 은행,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이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청년의 금융 불평등 완화를 위한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경기도 청년이면 누구나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전국 최초의 청년금융지원 정책”이라며 “청년에게 더 많은,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이의신청과 과세전적부심사 등 541건의 지방세 구제민원을 심의·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위원회가 1978년 지방세 구제민원 심의 시작 이래 역대 최고 건수다. 도 지방세심의위원회는 위법·부당한 지방세가 과세예고되거나 세무조사 결과가 통지, 부과됐을 때 이의신청할 수 있는 지방세 권리구제 기관으로, 매월 2회 열린다. 다자녀 양육자인 A씨는 자동차를 취득하면서 1년간 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취득세를 감면받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해외로 출국하게 된 A씨는 부득이하게 1년 내 소유권을 이전하게 돼 감면받은 취득세를 납부했다. 이에 A씨는 이의신청을 했으며 위원회로부터 취득세 환급 결정을 받았다. B시에 지점을 설치한 C법인은 법정신고기한까지 과세표준을 신고했는데도 처분청에서 무신고가산세가 부과됐다. 위원회는 변경 결정을 내려 납부금액이 줄어들게 됐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가 과세관청의 위법·부당한 예고와 처분으로부터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 과세예고 또는 부과가 위법·부당하다 판단되는 납세자는 과세예고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종현)는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와 정담회를 갖고 장애인들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정담회에는 최종현 위원장(민주·수원7)과 김재훈 부위원장(국힘·안양4), 박재용 의원(민주·비례),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이세항 회장과 조은숙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연합회 측은 경기도장애인종합회관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두고 “건립 전까지 각 단체에 대한 임대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 당사자 단체 내의 전담 인력 부족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 장애인 당사자의 애로사항과 전담 인력 보강 필요성, 전국장애인한마음교류대회 개최를 위한 지원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최종현 위원장은 “장애인 복지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는 장애인 당사자 단체의 원활한 운영이 보장돼야 한다”며 “장애인 당사자 단체는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장애인 당사자 단체가 경기도 장애인 복지 정책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훈 부위원장은 “경기도장애인종합회관 건립이 늦어지면서 장애인 당사자 단체들이 회의나 교육 공간이 부족해
25일 저녁부터 경기도내 22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도는 오후 10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 경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후까지 경기도에 최대 10㎝ 규모의 적설과, 눈이 내리는 동안 영하 5℃ 이하의 기온이 유지돼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설에 대응할 방침이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 등 총 16명이 근무한다. 퇴근시간 강설 시작이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혼잡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오후 6시부터 도로 적설 상황 모니터링 등 상황관리에 들어간다. 도에서는 심야 시간대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강설이 예상되므로 새벽 출근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간선도로 위주의 사전제설과 보행객 안전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구간, 간선도로, 수도권간 연결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전 제설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전철역 주변, 인도 등의 제설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도로살얼음 대책으로 대형사고 우려가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관리기관
경기도는 오는 3월까지 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 징후 데이터 점검을 통해 ‘위기 도민·가구’를 집중 발굴, 긴급복지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위기 도민·가구 기획발굴은 연간 총 6회 실시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건보료 체납, 금융연체, 통신비 체납 등 총 39종의 위기 징후 데이터를 회차별로 점검해 복지 위기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가구를 발굴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3월까지 진행되는 1차 발굴은 39종의 위기 징후 데이터 중 건강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에 놓인 위기 도민이 대상이다. 위기 도민 대상자 사전 선별 작업 후 현장 방문 및 자료 확인을 거쳐 긴급복지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과 더불어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2차부터 6차 기획발굴 대상·시기는 시·군 담당자 현장 의견 수렴과 모의 자료 추출 등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중장년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기획발굴을 실시해 1만 5251명의 위기 가능 대상자를 발굴하고 방문 상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 지원 1121건과 민간 지원 6507건을 지원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긴급복지
경기도는 수도권에도 100만㎡ 미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줄 것을 시도지사협의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발표한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비수도권 지자체에 한정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30만㎡ 이하에서 100만㎡ 미만으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2023년 상반기에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존에는 2016년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에 따라 30만㎡ 이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전국 지자체에 부여한 바 있다. 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개발사업 등이 제한받는 상황에서 권한 위임까지 수도권을 차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권한 위임의 목적은 행정능률의 향상, 행정사무의 간소화와 행정기관 간의 권한 및 책임의 일치다. 이는 유사 권한 및 책임을 수행하는 행정기관의 규모·능력을 감안해 판단할 사항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해 판단하는 것은 행정위임위탁규정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 도의 주장이다. 도는 2016년 30만㎡ 이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위임받은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사업(총 해제면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심홍순 의원(국민의힘·고양11)은 최근 상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안 및 교육환경개선 사항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담회에는 심 의원을 비롯한 김완규 도의원(국힘·고양12),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 박오경 교장, 천민웅 학교운영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교장은 학교 주변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출입문 추가 설치 및 버스 정류장 이전, 건물 누수를 포함한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등을 요청했다. 심 의원은 “지난 도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후화된 학교 건물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지만 여전히 우리 아이들이 노후화된 냉난방 시설, 건물누수 등으로 고통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노후화된 학교 건물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소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시설 개선사업에서 석면공사가 이뤄질 때 냉난방, LED교체 등이 통합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학교는 공사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아가 노후학교 실태조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도시계획은 지자체인 시에서, 교육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