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운영 실적과 자문사례를 담은 ‘2022년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은 변호사, 주택관리사, 회계사, 건축사, 노무사 등 30명의 전문가가 집합건물 관리인과 입주민에게 관리단 집회 소집 절차, 규약 설정, 관리비 운영, 시설 관리에 대해 무료로 자문해주는 단체다. 2020년 3월 출범한 경기도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은 2020년 72건, 2021년 100건, 2022년 96건으로 총 268건을 자문했다. 신청 대상별로 보면 구분 소유자 및 점유자 등 입주민이 신청한 경우가 165건으로 관리인 103건보다 많았다. 입주민들은 주로 입주 당시 분양자가 선정한 관리회사와의 소통 부재로 관리비 과다 의혹을 제기하며 관리 정상화 방안에 대한 상담을 요청했다. 지원단은 적법한 관리인을 선임해 관리단이 분양자에게 관리업무를 이관 받는 절차와 관리회사 변경 방법을 자문했다. 관리인은 관리비 부과 기준, 시설 유지‧보수, 관리회사 선정 방법 등 관리인이 알아야 할 관리실무를 문의했다. 지원단은 규약 제정 및 관리단집회 의결 절차를 안내해 입주민의 의사를 반영한 합리적인 자치 기준 설정을 도왔다. 이번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도는 21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위원 10명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총괄·조정과 자문활동을 위해 조직됐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는 인구 360만에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갖고 있고 다른 어떤 대한민국 지역이 갖고 있지 못하는 자연과 잘 보존된 환경과 남북대치 상황에서 평화의 상징성도 포함한 곳”이라며 “경기북도가 성장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게 해준다면 대한민국, 더 나아가서 국제적으로도 성장과 발전의 중심에 있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를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면서 “이제까지 많은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경기북도에 대한 얘기를 했지만, 그와 같은 목적이 아니라 경기북부의 제대로 된 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한 번 발전시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김 지사의 임기 시작 전인 지난 6월부터 북부청에 TF단을 구성하는 등 실행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공유재산 관리‧활용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 2점, 우수 7점, 장려 7점 등 총 16건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도는 공유재산 공익목적 활용강화를 위해 기존 경기공유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공유재산 대부시스템’ 구축, 기준가격 260억 원 상당의 활용 가능한 도유지를 발굴해 관련부서에 연결하고 토지매입비 절감, ‘공유재산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했다. 또 공유재산(집단화구역, 소규모 인접 필지) 합병으로 약 17억 원의 재산가치 증대, 공익사업 편입 도유지에 대한 보상금 이의제기를 통해 최초 보상액 대비 약 7억 1000만 원 증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 기이도 도 자산관리과장은 “공유재산은 활용 가치와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재산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국내산으로 표시하고 미국산 쌀을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수입 양곡 취급업체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9일까지 도내 수입 양곡 취급업체 353곳을 단속한 결과 50개소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원산지 거짓 및 혼동 표시 26건, 원산지 미표시 8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7건,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3건, 영업 관계서류 미작성 3건,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2건, 식품 보존기준 위반 1건이다. A 식품접객업소는 식당 내 원산지 표시판에 쌀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했으나 사용하는 쌀은 국내산과 미국산을 혼합 사용한 것으로 단속 결과 드러났다. B 식품접객업소는 식당 내 원산지 표시판에 쌀의 원산지를 국내산과 미국산으로 표시했으나 사용하는 쌀은 미국산을 사용했으며, 배추김치는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표시했으나 중국산만 사용해 원산지 거짓 표시로 적발됐다. C 식품접객업소는 식당 내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조미료 등 5개 품목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D 식품제조‧가공
21일 새벽부터 경기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큰 눈이 예고되자 도는 20일 밤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새벽 0시부터 6시 사이 경기도 31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와 동부는 4~8cm, 기타 남부지역은 2~4cm다. 큰 눈이 예고됨에 따라 도는 이날 밤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비상 1단계 체제는 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분야 등 총 15명이 근무한다. 도는 적설 상황을 확인하면서 시‧군간 경계도로 254개 노선,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중앙부처(국토관리유지사무소,한국도로공사 등) 관리구간 연결도로를 집중 관리한다. 또 고갯길, 터널 앞 도로 등 상습결빙구간 465개소 제설제 사전 살포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도로열선 가동, 제설함 사전 정비 등의 제설 대책도 시행한다. 아울러 한파 대비 한파쉼터 6787개소,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 시설 3553개소에 대한 운영실태도 사전 점검하고 수도계량기, 수도관 등 시설물 동파하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 추진하고 있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취득세 면제’ 사업이 난관에 봉착해 시행이 더뎌지고 있다. 도 차원의 분석은 끝났지만, 국회의 관련 법 개정안이 장기간 계류됨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공식적인 협의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내년 1월 1일부터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취득세를 100% 면제하는 내용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한국지방세연구원에 취득세 면제의 타당성 분석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지난달 ‘적정’ 판정을 받았다. 이후 행정안전부의 적정성 여부 판단과 도 차원의 조례 제정만 마무리되면 사업은 곧바로 시행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국회 입법 과정의 변수가 생겨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앞서 국회는 지난 7월 ‘생애 최초 주택에 대해 연 소득과 주택 가격 기준 없이 취득세를 최대 200만 원 감면한다’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계획을 발표했다. 도가 진행 중인 취득세 면제 사업은 정부 법률에 종속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국회가 법 개정을 준비 중이라면, 개정안이 먼저 처리된 이후에야 도가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그
경기도공론화추진단(단장 최순영)이 도심 내 군 공항에 대해 이전을 추진하더라도 기존 지역 유지, 폐쇄‧통합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제출한 최종 정책제언 권고문을 도민에게 공유하기 위해 도 누리집에 게시했다. 이번 권고문은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이 ‘도심 내 군 공항 문제’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추진한 숙의토론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은 지난 8월 ‘도심 내 군 공항 문제’를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선정하고 10월 29일과 11월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정책제언 권고문은 숙의토론 전 설문조사와 두 차례 숙의토론 이후 사후 설문조사 결과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사후 조사(97명) 기준으로 우선 전체 61.9%가 ‘군 공항을 원격지로 이전하되, 기존 공항지역의 개발이익을 신규 이전지역과 주민에게 집중 투자하는 주민 혜택 보장’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기존 지역에 군공항을 유지하면서 피해보상 강화 등 대책 마련’이 23.7%, ‘군 공항 폐쇄 및 통폐합 추진’이 14.4%였다. 사전 조사(101명) 때보다 ‘군 공항 이전’
경기도 브랜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이야기하는 제1회 경기도 브랜드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포럼에서는 ‘브랜드로 여는 변화의 기회’를 주제로 전문가, 기업가, 시‧군 관계자와 도민 등이 모여 경기도 브랜드를 논의했다. 사전 신청에는 모두 555명이 참여해 경기도 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 등록 및 브랜드 전시관 참석자 150여 명까지 모두 7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해 브랜드 축제의 장을 펼쳤다. 1부 변화 세션에서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축사와 경기도민 공모전 수상작 시상을 시작으로 조승연 작가의 ‘명소가 되는 도시의 특징과 지역브랜딩’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또 시‧군 대표로 광명시 도시계획과 박종연 주무관이 ‘새로운 도시이미지로 광명하다’를 주제로 도시브랜딩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 국내사업팀 장혜진 팀장이 ‘경기도와 도민을 잇는 경기둘레길’ 관련 도 브랜딩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2부 기회 세션에서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인 유홍준 교수가 ‘관광 자원으로서의 경기도 문화유산과 브랜딩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에 지역화폐 예산을 원안대로 편성하는데 성공했지만, 국비 지원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회만 바라보며 안절부절하고 있다. 이미 여러 시‧군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역화폐 사용 혜택(인센티브) 제공을 중단하거나 비율을 감축했는데, 국비 지원이 없을 경우 도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예산으로 지역화폐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보다 지역화폐 인센티브가 더 줄어들거나, 올해보다 빨리 인센티브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국비 지원이 없을 경우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17일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도가 제출한 33조 8104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통과시켰다. 도는 여기에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904억 원을 도비로 편성했다. 당초 도의회 상임위는 해당 예산에 대해 국회의 정부 예산 심의에 따라 조정하는 것을 보충의견으로 제시하고 221억 원을 감액한 683억 원가량을 예결위로 넘겼다. 하지만 예결위는 국회의 정부 예산 심의가 지연됨에 따라 이를 다시 원안대로 본회의에 올렸고, 도의회가 예산안을 그대로 처리하면서 도는 지난해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제공하고 판매수수료를 받는 이른바 ‘대리구매’ 행위를 벌인 피의자 5명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피의자 5명 중 4명은 미성년자였으며, 이들과 거래한 청소년이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대리구매 피의자 5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주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자담배, 담배 등 청소년 유해약물 등을 홍보‧판매했으며, 판매수수료는 총 275만 원, 거래한 청소년은 1081명에 달했다. 이번에 검거된 판매자 5명 중 4명이 미성년자다. 이들은 부모 명의 등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전자담배 등을 구입하고, 또래 미성년자에게 판매했다. 만 20세 대학생 A양은 올 3월부터 전자담배 대리구매 트위터를 운영해 총 1000여 회에 걸쳐 수수료 총 200만 원을 받고 전자담배 기기, 액상 등을 청소년들에게 택배로 판매했다. 올봄 중학교를 자퇴한 만 14세 B양은 어머니 명의로 전자담배 판매사이트에 가입해 담배를 구입한 후 또래 청소년에게 20회에 걸쳐 택배 배송하다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