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와 서울로 진입하는 경기 버스의 증차에 합의하고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 2차 대책’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평일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총 195회 더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수원 7770번 등 54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운행 횟수를 89회 늘리기로 했다. 또 고양 M7731번 등 33개 노선에는 정규버스 53대를 증차해 운행 횟수를 106회 추가할 방침이다. 그간 도는 입석 문제 해소를 위해 2층 버스 도입, 전세버스 투입, 준공영제 도입 등을 추진해 2019년 9%대였던 입석률을 올해 6월 4.8%까지 낮췄다. 다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유가 상승으로 버스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입석률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도와 대광위는 지난 7월 42개 광역버스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221회 늘리고, 2층 전기버스 26대를 추가 도입하는 내용의 ‘입석 문제 해소 1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차 대책은 버스 인가 대수를 초과하는 계획으로 서울시의 동의가 꼭 필요한 사안이어
경기도가 시‧군, 도의회와 함께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중립 경기도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코 페어 코리아 2022’에서 도내 시장‧군수, 백현종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과 이 같은 내용의 ‘탄소중립 추진체계 구축과 공동협력을 위한 선언문’을 선포하고 서명식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지금 태풍이 오고 있고 8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것들이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 2050년 온실가스 배출 걱정 없는 탄소중립을 차질없이 이끌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 기후변화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다른 어떤 위원회보다도 강력한 계획과 추진력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도가 기후변화 대처에 있어 가장 앞장서고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에는 지리적‧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획기적 감축, 녹색건축물의 확대, 산업의 녹색전환, 친환경차와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 탄소흡수원 확충 등 다양한 정책 추진,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큰 추석을 전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강도 높은 방역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추석은 성묘, 벌초, 고향 방문 등으로 이동량이 늘고 수확시기 영농활동 등을 통해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 74%가 추석을 전후로 한 9~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도는 25일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 상황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는 등 고강도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모든 축산차량이 양돈농가나 양돈 관련 축산시설을 출입하려면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이용토록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이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이번 특별대책기간 내 적용한다. 또 양돈농장 소독필증 확인․보관, 경작 농기계 외부 보관, 차량 등 농장 출입 시 2단계 소독, 소독 시설 없는 부출입구 통제, 전실 없는 축사 뒷문 출입 금지 등 농림축산식품부 행정공고가 동기간 내 시행된다. 이번 행정명령과 행정공고는 5~8일 사이 사전 계도기간을 둔 후 9일부터 단속을 시작한다. 위반 시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으며,
경기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일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이다. 도는 호우‧태풍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회의 후 3단계로 격상해 대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오후 1시 기준 도와 시‧군 1738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취약 도로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전날 오후 8시에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뒤, 이날 오전 8시 2단계로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도 전체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에는 다음날 새벽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이고,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수집중 시간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이며, 예상 강수량은 5일 70~120mm, 6일 40~150mm다
경기도가 31개 시‧군과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와 추석 종합대책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5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태풍 ‘힌남노’ 대비 태세 점검과 추석 5대 분야 핵심대책 등을 시‧군과 협의했다. 오 부지사는 “태풍 ‘힌남노’의 위력이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매미’를 능가하는 초강력급이어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군과 각 실‧국이 사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지난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또다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부서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전날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선제적으로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2단계로 격상시키며 태풍 대응에 나섰다. 또 인명피해에 대비해 도내 우려지역 774개소를 사전 예찰하고, 특히 지난 폭우로 피해가 컸던 반지하‧저지대 등 취약지역은 시‧군에서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한다. 도는 태풍 상륙 시 인명피해 우려가 급증하는 산지 비탈면이나 계곡 주변의 통제를 추진하고,
농업용 부동산으로 취득세를 감면받고도 펜션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경기도내 개인‧법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5일 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2017년 6월 이후 영농목적으로 취득세를 감면받은 부동산 2만8106건을 조사한 결과, 의무 사용기간 등 감면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개인·법인 759건을 적발해 45억 7600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도는 일정 기간 직접 경작 등 의무 사항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취득세 등을 감면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사례를 보면 A농업법인은 2019년 영농유통 및 가공용도 목적으로 안산시의 3400여㎡ 규모 필지를 취득해 취득세 50%를 감면받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필지가 펜션 편의시설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도는 취득세 등 1200여만 원을 추징했다. B씨는 2021년 고양시 밭 2000여㎡를 자경 목적으로 취득세 50%를 감면받았는데, 도는 이번 조사로 B씨가 직접 경작하지 않은 것을 확인해 취득세 등 900여만 원을 추징했다. C씨는 2019년 양주시의 한 필지를 취득해 거주했으나 2020년 30㎞ 떨어진 강원도로 전출, 자경농민 요건을 갖추지 못해 취득세 등 200여만 원을 납부했다. 류영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무허가 건축, 불법 용도변경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상습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자, 영리를 목적으로 한 기업형 불법 행위자, 시정명령 미이행자 등이다. 주요 내용은 무허가 건축물‧공작물을 건축 또는 설치, 동식물 관련 시설 또는 농수산물 보관시설 등을 물류창고, 공장 등으로 불법 용도 변경, 농지를 주차장 등으로 무단 형질 변경, 물건 무단 적치, 폐기물 불법 투기·매립 등이다.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건축물을 불법 용도 변경하거나 형질 변경한 경우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최근 3년간 도내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로 인한 적발건수는 2019년 3629건, 2020년 4000건, 2021년 3794건이다. 김민경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사익을 위해 상습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훼손하는 행위는 경기도, 시‧군이 긴밀히 협조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 특사경은 누리집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오후 8시 비상 1단계를 가동한지 12시간만으로, 이날 오전 2시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2단계 격상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도는 산사태,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82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2개소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 2459개소에 대해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필승교 수위는 5일 오전 0시 1.76m에서 계속 하강하여 6시 1.38m까지 낮아졌다. 필승교 수위가 12m 이상일 경우 주민 대피를 준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날 새벽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등 7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또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전역에 총 100~300mm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대구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현재의 당 상황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위험하다고 진단하고, 윤 대통령과 ‘윤핵관’에 '맹종'하는 현역 의원들에 죽비를 들어달라며 심판론을 전면에 꺼내들었다. 이 전 대표는 다음날 당 전국위가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개정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며 “이것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저들의 헌법무시를 정당 차원에서 막아내지 못하고 다시 한번 사법부의 개입을 이끌어낸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겨냥해 “당 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도 자유요,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하는 것도 자유”라면서도 “그 자유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 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만큼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배신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수도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태풍에 대응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지난달 8일 수도권 집중호우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역대급 태풍이 예고되면서 도의 재난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만큼 도는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소재한 배수펌프장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한 이후 소방재난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태풍에 대비해 취약지구‧취약계층에 특히 신경써주기를 바라고 지난번 집중호우 때 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들이 다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재차 확인해달라”며 “연휴 비상 근무도 만전을 기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119신고 전화 폭주 대비 수보대 증설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또 위기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 및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피해 발생 시 모든 자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31개 시‧군에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