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이 올림픽위원회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IOC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올림픽위원회(NOC)는 도쿄올림픽에 유일하게 불참했다. 이에 IOC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는 내년 말까지 출전할 수 없어 오는 2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한 징계 기간 동안 북한은 IOC의 지원 역시 받을 수 없다. 다만 IOC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가 있다면 해당 선수에 대해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전하며, 개인 자격으로 출전을 할 여지는 남겨뒀다. 북한은 지난 3월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서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자국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으나, 이를 IOC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 7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끝내 자리하지 않으며, IOC 회원국 206개 중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 않은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올림픽 헌장 제27조 제3항 ‘각국의 올림픽위원회들은 선수단을 파견해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의
‘탁구 요정’신유빈(17·대한항공)이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실업대회 첫 맞대결에서 패했다. 신유빈은 9일 강원도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 기업부 여자 개인단식 8강 전지희를 상대로 1-3(3-11, 6-11, 11-2, 13-15)으로 졌다.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개인 단식 8강에서 전지희에 패한 바 있는 신유빈은 이번 패배로 공식전 2전 2패를 기록, 첫 승전고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신유빈은 1세트 선제점을 올렸으나 내리 7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줘 3-11로 패했다. 이후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전지희의 변칙 플레이에 고전하며 6-11로 2세트마저 내줬다. 벼랑 끝으로 몰린 신유빈은 3세트 투혼을 발휘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전지희를 몰아붙였고, 초반부터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4-1 상황, 내리 6점을 따내며 만회에 성공했지만, 전지희의 벽은 높았다. 4세트 두 선수는 4차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신유빈은 4-7에서 10-10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이어갔고,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막판 리시브 난조를 보이면서 3
2020 도쿄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성평등’한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느리지만 꾸준히 성평등을 향한 노력의 결실이었던 도쿄올림픽, 그 변화를 돌아보고자 한다. ‘세계인의 축제’라 일컬어지는 올림픽. 제1회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중 여성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고, 1900년 파리 대회에선 22명만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성 종목과 혼성 종목을 늘려 여성선수들의 참여 확대를 도모했고,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여성선수 비율이 45%를 기록할 정도로 늘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은 48.5%의 여성 참가자 비율을 보이며 비로소 1 대 1에 가까운 성비를 이뤄냈다. 또 168명의 성 소수자 선수들이 참가한데 이어, 최초로 트랜스젠더 선수의 참가를 허용했다. 이러한 IOC의 노력과 현장에서의 변화는 도쿄 대회를 첫 ‘성평등 올림픽’으로 만들었다. ‘성평등’에 대한 노력은 대회 개회식에서부터 눈에 띄었다. 사상 최초로 모든 국가들이 ‘남녀 공동 기수’를 앞세워 입장했다. 또한 선서자의 성비도 1 대 1로 맞춰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확대, 선수 2명과 심판 2명, 코치 2명이 선서를 진행했다
경기도 선수단 350명이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다. 9월부터 11월 30일까지 17개 종목(육성종목 5개, 보급종목 10개, 시범종목 1개, 전시종목 1개)에 대해 전국에서 대면 종목, 비대면 종목으로 분산 개최한다. 4개월간 펼쳐지는 대장정에 경기도는 육성종목(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4개와 보급종목(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10개, 시범종목 슐런 등 총 15개 종목에 3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경기도는 2019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167개 메달을 획득해 6연속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 팬더믹 상황으로 대회 일정과 장소가 수시로 변해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던 학생들이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학생에게 더 많은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장애학생 체육활동 활성화에 경기도 교
팬데믹의 유행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를 대비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일상에 다양한 변화를 줬고, 이제는 팬데믹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긴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마스크는 일상이 됐고, ‘집콕’은 익숙해졌으며, 점점 더 빠르게 일상과 이별했다. 그럼, 스포츠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불가능하단 것을 인정하고,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통해 공존하겠다는 방식인 위드 코로나. 여전히 하루에 1000~2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를 희망하기보다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언제까지 전염병의 아픔 속에 머물러있기보다는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오히려 바이러스에 맞서는 것이자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실제로 접촉이 적고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걷기, 등산, 자전거, e스포츠 등과 서핑, 바다 수영 등 해양스포츠를 하는 인구가 늘어났는가 하면, 접촉을 차단하고 혼자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및 집콕운동과 관련된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팬데믹으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며 목표상실 등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어 심리적 해소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로 퍼진 지 2년여가 지났으나 여전히 우리는 전염병의 공포 속에 살고 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우리의 일상은 많은 부분 변했고,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스트레스는 우리를 짓누르고 있다. 우리 모두가 그렇듯 선수들 역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발생한 우울감 또는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이러한 심리적 문제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타격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축구 국가대표선수 확진은 선수간 확산에 대한 사회적 우려로 연결된 한편, 확진 선수는 팀과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과 확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피해로 이어졌다. 운동선수의 경기력은 체력, 기술, 전술, 심리로 나뉘는데 종목에 따라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심리는 선수의 경기력과 연결된다. 즉,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심리적인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김한솔 경기스포츠과학센터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실
해방 76년째인 지금도 ‘친일 청산과 일제잔재 극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우리 모두가 동참해 찾아내고 뿌리 뽑아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갈 길이 멀다고 해 가지 않으면, 목적지는 그만큼 요원해질 뿐이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의 행보는 가히 주목할 만하다. 3·1운동 100주년이던 2019년부터 도내 친일잔재 조사를 시작으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아울러 ‘항일운동’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각종 사업들까지 활발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문화독립’을 완성하는 날까지,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준비한 기획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진정한 ‘문화독립’ 완성하는 날까지 ② 일제잔재 청산, 지속적 실천운동 돼야 ③ 일제가 두려워 한, 민속신앙과 전통 ④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는 왜 사라졌나 ⑤ 숨겨진 의미 알면 쓰지 못할 일제잔재어 ⑥ 삼베 수의·유족 완장 장례문화, 전통 아니었다? ⑦ 항일 독립운동 정신, 문화예술 콘텐츠로 만나다 계속 3·1운동과 임시정부의 항일정신을 계승하고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경기문화재단의 ‘2021 문화예술 일제
대한민국 보치아 대표팀이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 금자탑을 달성했다. 김한수(29·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와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보치아 페어(2인조) 대표팀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페어(BC3) 결승, 일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보치아 첫 금메달이자 주영대에 이어 대한민국의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금메달로 대표팀은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엔드부터 3-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 2엔드에서는 최예진과 정호원의 투구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3엔드 1점을 뽑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4엔드 가와모토 게이스케와 다카하시 가즈키가 3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최예진은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가 귀중한 득점을 올렸고,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날 대회 첫 정식종목인 배드민턴(스포츠등급 WH1)에 출전한 이삼섭(51·울산중구청)과 이동섭(50·제주도)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삼섭은 일본 도쿄 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계의 비대면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그 한계가 분명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19년 12월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전 세계적 유행병은 2년여 동안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다. 전염병이 유발한 대혼란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역, 국가, 국제적 차원에서 스포츠 행사와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는가 하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대회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풍경은 이제 익숙하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현실 속,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코로나19가 체육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아보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스포츠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전염병 확산의 잠재적 위협을 가한다는 인식이 퍼지며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이는 스포츠 활동이 참여하는 사람들 간 신체 접촉과 경쟁을 비롯해 같은 공간 내 대면 활동이 주를 이루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문화체육관광
▲신동원(경기도체육회 부회장)씨 모친상= 4일, 아산시 온양장례식장 1층 특실,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홍성추모공원 ☎041-547-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