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창의력 엄마하기 나름이다 이용석 글 (주)푸른길|328쪽|1만4천원. 부모님들의 남모를 고민을 속 시원하게 긁어주기 위해 기획된 오메가창의교육연구소 이용석 소장이 30여 년에 걸친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쓴 창의력 지침서이다. 그는 이 책에서 창의력은 절대 특별한 것이 아니며, 또한 단기간에 반짝 자라는 능력도 아니라고 말한다. 인내심을 갖고 아이에게 평소에 생각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주면, 아이도 그만큼 생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이의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줄 특별한 창의 비타민 오메가5에 대해 이렇게 주장한다. 첫째, Open Mind(열린 마음)이다. 마음을 여는 활동은 상대편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뿐 아니라 자기의 새로운 것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벼운 게임, I-message 대화법, 감정 코치법, 토론법 등의 활동을 하도록 권유한다. 둘째, Mutiple Thinking*다면적 사고)이다. 창의성을 키우려면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다면적으로 바라보고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쌓을 것을 충고한다. 셋째, Embodied Knowledge(체화된 지식)이다. 객관적 지식이
이번 주말은 ‘무안 뻘낙지(대표 김경자)’의 연포탕이다. ‘드시고 미각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그냥 가시라’고 자신할 정도다. ‘연포탕의 지존’이라는 얘기다. 흔희 연포탕은 시원한 조개육수에 채소와 낙지를 넣고 끊인 ‘낙지 지리’쯤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 업소의 ‘연포탕’은 육수부터 다르다. 연포탕의 고정관념을 깬다고나 할까. 제첩이 주 원료다. 중국산이 아닌 국내산이다. 우유 빛처럼 뽀얗고 달달한 맛의 제첩 육수에 청량고추, 무, 표고, 느타리, 모기버섯, 마늘, 대추 등 10여 가지를 넣고 끓인다. 비등점이 80℃쯤 일 때 비로서 산낙지를 넣고 불을 더 높여 5분여 끓이다가 불을 낮추고 낙지를 가위로 잘라서 소스에 찍어 먹는다. 특히 이 업소의 노하우는 ‘녹동 낙지’만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녹동’이라면 남해안 끝머리 전남 고흥의 세발낙지로 유명세를 떨치는 곳 아닌가. 2003년 오픈 이래 한여름 철을 빼곤 오로지 ‘녹동産’만을 써 왔다. 알음알음 알려져 마니아가 족히 200여 명에 이를
- 수원시의 7연패 의미는. “수부 도시로서의 면모와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한 거다. 지난 2006년 제 52회 고양대회 때 2위 성남과의 종합점수는 차이는 6천945점 이었다. 당시 체육관계자들이 매우 놀랐다. 하물며 이번 대회에는 2위 고양시와의 점수 차가 무려 1만3천여 점이다. 이 아성을 깨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롱런이 예상된다.” 7연패를 이룬 데는 그의 출전 신고 때의 ‘정신교육’과 빅게임의 ‘경기분석’도 한 몫 했다. 그 대표적 실례가 배드민턴 유연성(25.수원시청) 선수다. 국가대표 이용대(삼성전기) 선수와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데 최근 이용대를 꺾었다. ‘낙하지점을 보고 스매싱을 하라’는 그의 ‘경기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연승 선수는 근래 승률이 3대7이 됐다. - 정말 사의 표명을 하나. “사실 지난해 6.2 지방선거 후 그만두려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57회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달라고 만류하는 바람에 1년여 더 재임했다.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다. 더욱이 이번 체전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해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떠나는 것 같아 홀가분하다. 빠르면 이번 주중, 늦어도 다음 주중 시장님을 찾아 뵙
“이 시대는 무엇보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과 넉넉한 이웃사랑으로 이런 행사가 계속 성황을 이뤄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고 가족간의 화목과 사랑을 다지게 되면 좋겠습니다.” 지난 2002년 6월, 서울 남산에서 제1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하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이 했던 인사말이다. 그의 바람대로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갈수록 사랑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가족 사랑과 이웃 사랑을 확산시키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장 회장은 그 동안 수많은 활동을 통해 229명의 심장병·난치병 어린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재해근로자 가정 등 불우이웃 400여 가정을 지원했다. 장 회장에게 김장, 연탄, 쌀 등을 도움 받은 가정도 2천500여 세대에 이른다. 깨끗한 물을 보급하는 사랑의 물 펌프 설치로 수인성 질병에 고통 받는 지구촌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그들의 삶을 질을 향상시켰다. 해가 거듭되면서 동참하는 발걸음이 늘었고, 그것은 또 다른 사람을 돕는 힘이 됐다. 장 회장은 “세상을 지배하는 힘 중에 가장 큰 힘은 사랑이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사
수원시와 이천시가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각각 1, 2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7연패, 이천시는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관련기사 14면 수원시는 14일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수영, 축구, 정구, 탁구, 복싱, 씨름, 유도,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보디빌딩, 우슈 등 1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종합점수 3만6천48점을 얻어 확고한 7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부 이천시 역시 정구, 보디빌딩, 탁구, 우슈, 궁도 등 5개 종목의 우승에 힙입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1부와 2부의 2, 3위는 고양시(2만2천963점)와 용인시(2만2천480점), 오산시(2만1천825점), 포천시(2만1천602점)이 각각 입상했다. 성취상은 1, 2부 각각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보다 5천91점을 더 얻은 1만6천757점, 양주시는 2천856점을 더 얻은 1만8천831점을 획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평택시는 3천122점이 더 향상돼 성취상 2위에 오르면 내년도 58회 개최시로서의 진일보하는 의지를 과시했다. 평택시는 또 1부에서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으며, 2부에서는 안성시가
수원시가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롱런은 계속될 전망이다. 무려 12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등 전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염태영 시장과 시 체육회 관계자, 선수와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덕분이다. 이제 수원시는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과 저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다음은 염 시장과 일문일답. - 소감을 말해달라. “민선5기 가장 큰 행사였는데 종합우승 7연패라는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 이번 체전을 계기로 110만 수원시민들이 스포츠도시의 메카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당분간 ‘수원시의 1위 아성’은 계속될 것이다. 2위와의 점수 차가 크기 때문이다. 운동이란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부산 아시안게임, 대구세계육상대회처럼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싶다. 도지사께 적극 건의할 것이다. 역사문화도시와 스포츠도시를 융합해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 - 안팎에서 ‘문화시장’이라고 평가하는데 ‘체육’에 대해서는 어떤가. “문화와 체육은 양자택일의 사안이 아니다. 문화라는 큰 범주에서 서로 어우러지는 것이다. 체육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도시의 위상을 높인다.
‘하나 된 경기의 힘! 수원에서 세계로’ 12~14일 사흘간 펼쳐진 57회 도민체전은 스포츠의 감동이 어우러지는 경기도민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시킨 대회였다. 1만2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개막식을 7년 만에 주간에 치러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개최지인 수원시 체육회의 치밀한 준비가 돋보였다. 13일 개회식 당일 각 시군 선수단과 VIP들에 대해 전담 직원을 수원종합운동장 입구에 배치해 개회식장까지 안내토록 배려한 의전 조치는 호평이 잇따랐다. 주 경기장의 시설 리모델링도 찬사가 쏟아졌다. 좌석수를 과감히 2만7천 석에서 1만2천여 석으로 대폭 줄여 서구체형에 맞는 접이식 의자로 전격 교체한 것이나 낙후된 전기시설과 음향시설을 최신식 디지털 시스템으로 바꿔 운동장 어느 곳에서나 생동감 넘치는 스테레오를 만끽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도 눈길을 끌었다. 각 경기장마다 자신의 집안행사처럼 선수들의 불편이 없도록 도왔으며, 관중객들에게도 차와 생수 서비스로 경기장 안팎이 다정다감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 했다. 특히 개막식 때 채인석 화성시장을 봉화주자로 내세운 건 탁월한 문화적 발상
‘수퍼 골찌’. 안성시 수영경기연맹(회장 차인회)은 이번 체전에 아마추어 수영동호인 5명(남자 3명, 여자 2명)을 출전시켰다. 결과는 여일반 50m 배영에서 동메달(34초05) 1개. 김미령(한경대 2년) 씨의 성적이다. 그녀는 지난 56회 부천대회 땐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이번 대회는 학업 때문에 연습량이 부족해 입상에 만족했다. 강희경(44·주부), 김종우(35·회사원), 이웅석(29·회사원), 이범석(26·회사원) 등 남은 4명의 선수는 참가에 의의를 두는데 그쳤다. 종합점수는 153점, 2부 14개 참가 시군 중 골찌였다. 하지만 안성은 이 종목에서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설 수영장 단 한 곳 뿐인 지역에서 매년 도민체전에 참가한 다는 것 자체가 ‘진정한 승리’이기 때문. 이런 연맹의 도전정신은 안성시가 실내수영장을 건립하는 데 동력이 됐다. 현재 안성시는 종합운동장 내 87억(도비 29억, 시비 58억)을 예산을 들여 ‘길이 25m 6레인’의 수영장을 짓고 있다. 오는 7월1일 개관하는데 현재 공정율은 85% 수준. 이 시립 실내 풀이 오픈하게 되면 수영동호인의 저변확대는 물론 초중고교 엘리트 수영선수들의 계열화 육성도 이뤄질 수 있기
‘아쉬운 준우승, 그러나 값진 결실’ 시흥시가 이번 체전 1부 육상에서 종합점수 3천694점을 얻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1위 안산시의 3천827점보다 고작 133점 모자른 ‘간발의 2위’이자, 3위 수원시의 3천416점보단 278점 앞섰다. 지난 2006년 이래 연속 3위에 머물렀던 한(恨)을 통쾌하게 깼다는 점에서 감격적이다. 하지만 우승을 문턱에서 놓쳤다. 높이뛰기와 100m 달리기에서 1위가 유력했던 남고부 조성민(은행고3) 선수가 높이뛰기에서는 1m95cm 기록으로 우승. 하지만 100m 달리기에서 주최 측의 대회진행 미스로 이미 경기가 끝나버리는 바람에 출전을 못했던 것. 만약 이 종목에서 조 선수가 출전했다면 1위 안산시와의 순위가 뒤집히면서 2005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시흥시 육상팀은 고른 성적을 보여줌으로써 내년 평택대회의 우승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부상으로 불참한 박은선 등 2명의 마라토너가 재도약을 다짐하는데다 이번 대회에서 정다혜(100m 1위), 이수정(포환 2위), 김수봉(멀리뛰기 3위), 차승민(멀리뛰기 1위), 이미연(200m 3위, 400m 2위) 시흥시청팀(400m 계주 1위), 차
지난 12~14일 사흘간 열린 제 57회 경기도체육대회는 활력이 넘치고 화합과 질서가 유난히 돋보인 대회였다. 주최 측의 치밀한 사전준비와 자원봉사자의 완벽한 서비스로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규모도 역대 최고인데다 스포츠의 메카인 수원에서 치러져 선수와 임원들 모두가 흡족한 표정이었다. 수원시와 이천시가 7연패와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 롱런의 가능성을 활짝 열면서 일부 시군의 직장팀 해체는 경기력 침체에 직결된다는 것을 일깨운 대회이기도 했다. ▲ 미소 클로즈업 경기도 체육대회에 참석한 여학생들이 환한 미소로 응원을 하고 있다. ▲ 기선제압 ‘얍’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7회 경기도 체육대회 검도부문 준결승전에서 광주시(사진 왼쪽) 선수가 선재공격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