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꿀벌 6만 마리에 뒤덮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생태계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벌의 이로움을 알리기 위해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20일(현지시간) 졸리와 사진작가이자 양봉가인 댄 윈터스가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6만 마리와 함께 화보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세계 벌의 날은 UN이 2017년 12월 생태계 균형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벌의 이로움을 알리고 보호를 호소하기 위해 지정했다. 유엔에 따르면, 벌은 주요 수분 매개동물 중 하나다. 야생화의 90%, 식량작물의 75%가 수분을 할 때 매개동물에 의존한다. 방충복을 입은 촬영 스태프와 달리 졸리는 하얀색 드레스 차림이었다.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여왕벌 페로몬을 몸에 발랐으며, 체취를 풍기고자 샤워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졸리는 "영화 촬영에 들어갈 때도 이렇게 긴장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윈터스에 따르면 졸리는 18분에 걸친 촬영 내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윈터스는 "졸리는 꿀벌이 허벅지 위를 기어오를 때도 집중력을 유지했다"며 "두려움이 없는 사람 같았다. 움찔거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졸리는 유네스코 및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과 영화와 K팝 등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해 한국 배우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작년에 기생충이라는 한국 영화도 오스카를 휩쓸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말은 한미 간의 깊은 유대를 보여주는 각 분야의 협력을 나열하다가 나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K팝 밴드는 전세계적이다"라며 문 대통령 옆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지금까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공헌과 기여가 많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인정이 부족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폭력과 편견을 바탕으로 한 혐오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한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나는 특히 여러 한국의 선도
22일 경기지역은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21∼27도의 분포를 보이며 덥겠다. 수도권기상청은 낮 기온이 전날(16~20도)보다 5도 이상 올라 낮 최고기온은 21~27도가 되겠다고 이날 예보했다. 경기지역의 낮 기온을 보면 수원 24도, 이천·양평·동두천 26도, 파주 25도 등이다. 일교차는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2일 밤부터 23일 오전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기내륙에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의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도로나 교량 등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다"며 "차량운행 시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품 지급을 약속하며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순식간에 대금을 결제하는 수법으로 현금을 빼돌린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쉼터에서 휴식 중인 화물차 운전자를 겨냥해 최소 1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일당은 주로 휴게소 등지에서 휴식을 위해 정차 중인 화물차에 접근해 왔다. 이들은 "카드를 1년 이상 계속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사은품을 챙겨 드린다" 등 신용카드 서비스 관련 복잡한 설명으로 화물차 운전자들을 현혹했다. 신용카드를 받고나서 "자격 조건이 되는지 잠깐 카드를 조회해 보겠다"며 자신이 휴대한 단말기로 몰래 결제하는 등 수법을 활용했다. 지난 3월 용인휴게소에서 피해를 입은 A씨(60대·화물차 운전기사)는 "하필 후방카메라가 필요한 상황에서 그럴듯하게 말하니 순간 혹해서 넘어갔다"며 "신용카드는 전화만 하면 바로 거래 정지할 수 있고 결제 알림 문자도 바로 오니 방심했다"고 했다. 이어 "카드사에서 결제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고 보낸 메시지 내용까지 보여줬는데 난 분명 그때 못 받았다"며 "한 달 뒤 200만원이 결제됐는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직접 손으로 작성한 'E=mc²' 방정식 내용을 담은 편지가 경매에서 약 14억 원에 낙찰됐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경매업체 RR옥션에서 폴란드계 미국인 물리학자 루드비히 실버스타인에게 보낸 아인슈타인의 서한이 124만3천707달러, 한화 약 14억 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편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8.5인치와 11인치인 일반적인 크기의 편지지 한 장으로 오른쪽 위에 1946년 10월 26일이라고 날짜가 적혀있다. 아인슈타인은 실버스타인이 제기한 의문에 답하고자 이 서한을 썼으며 E=mc² 공식은 첫 줄에 나온다. 공식이 포함된 전체 문장은 '학식이 없어도 당신의 의문은 E=mc² 공식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이다. 실버스타인은 일부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도전하고 비평한 학자다. 아인슈타인이 친필로 E=mc² 공식을 쓴 경우는 이번에 경매된 서한까지 포함해 총 4건으로, 수집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특수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는 이 공식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으로 꼽히며,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원리를 표현한다. 이번에 경매된 서한은 실버스타인 자손들이 보유하다가 최근 공개됐으며, 낙찰자는 '익명의 문서수집가'인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대화·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5만 명의 한국군 장병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문 대통령과 포괄적인 백신 파트너십 구축 등 코로나19 관련한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한미, 대화 통해 대북접근…北호응 기대"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한미 양국은 소통하며 대화·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을 기초한 대화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는 믿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며 "미국과 긴밀한 협력 속에 남북관계 증진을 촉진해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함께 이룰 가장 시급한 공동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고 전제한 뒤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를 완료한 대북정책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과거 합의를 토대로 현실적·실용적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021 경기꿈의학교 학습공동체 운영진 워크숍’에 참석해 마을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남양주 동화컬쳐빌리지 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꿈의학교는 학생 상상력이나 창의력, 도전을 키우는 곳”이라며 “꿈의학교가 지속하기 위해 협동조합 형태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꿈의학교를 통해 학생이 진로와 꿈, 동기를 만들고 즐거워하는 것 그 자체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리, 남양주, 광주, 하남, 의정부, 가평, 포천, 양평 지역 꿈의학교 운영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꿈의학교 공연 장소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새로운 도교육청 남부청사에 공연장을 만들고,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꿈의학교 워크숍은 권역별로 화성(24일)·용인(25일)·고양(28일) 등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회원들이 유흥주점 집합금지 해제와 손실보상법 관련 법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0일 오후 경기도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집합금지 업소에 대한 영업보상을 전년도 대비 소급해 보상하라”며 “중대본은 코로나19 발생 업종·지역별로 집합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산하 17개 시·군지부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영육 경기도지회 회장은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14개월 동안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10개월 동안 영업을 못 했다”며 “경기도 내 90%이상이 생계형 영세 업자들로, 2∼3일에 손님 한 테이블을 겨우 받을 정도로 영업난이 극심하다. 임대료마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는 합법적인 유흥주점이 집합금지를 함으로써 불법 유사 유흥업소를 양성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재까지 총 7차례 걸친 집합금지 명령으로 인해 노래연습장은 암암리에 불법영업을 이어갔으나 유흥주점은 소규모 영세업자가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손해가 막심하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지회 회원들은 유흥주점의 경우 재산세중과, 개소세 및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검에 보고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형사3부장)은 이 비서관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및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간 통화기록, 당사자 진술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 최근 기소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서관은 2019년 3월 22일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차 본부장과 이 검사 사이를 조율하며 불법 출금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 비서관은 같은 해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검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으로 긴급 출금 조처를 한 비위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에 나서자, 당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 검사가 곧 유학 갈 예정인데 수사를 받지 않고 출국할 수 있도록 얘기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수사 외압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지난 4월 불법 출금 조처 혐의로 기소된 차 본부장과 이 검사의 공소장에는 물론 지난 12일 수사 외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지검장의 공소장에도 수차례 나온다. 검찰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2일 학생중심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제10기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 온라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는 학생인권 관련 교육 정책 개선을 위한 학생 의견 수렴 기구다. 이번 제10기 위원회에는 초‧중‧고 학생 9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권 등 학생인권 보장 방안 ▲학교생활인권규정 개선 방향 ▲학생인권침해 사례와 관련 요청 등을 토의하고, 최종 의견을 도교육청에 제출한다. 지금껏 위원회는 교복 고정형 명찰을 탈부착형 등으로 변경과 학생자치회 주관 학생 전용 게시판 운영 등 의견을 제출해 학교생활인권규정 개선안 마련에 도움을 줬다. 심한수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과장은 “경기도학생참여위원회가 제출한 의견을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 개정, 학생 인권 실천 계획 등 학생중심 교육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