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5월 한 달간 2021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3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참여대상은 도교육청 남부·북부 청사, 직속기관, 교육지원청과 모든 학교다. 각 기관은 홍보책자를 참고해 사무용품, 방역물품, 생활용품, 환경위생용품 등 구매 물품을 선택해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 이메일로 구매 신청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구매 확대를 위해 교직원과 학부모, 일반시민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쇼핑몰(https://www.gom.or.kr/)을 확인하면 된다. 신창승 재무기획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는 중증장애인 자활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 박람회 기간이 지나도 모든 기관과 학교는 물론,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장애인직업시설 생산품 구매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7년부터 도내 장애인직업시설 생산품을 홍보ㆍ판매하는 구매 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 임명 제청과 지명이 이번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주 중 검찰총장 후보자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윤석열 전 총장의 제청 때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군 추천에서 제청까지 나흘이 걸렸다.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주 중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 대통령께 검찰총장 임명을 제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르면 이번 주 초에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수도 있다.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만큼 검찰 조직 내부로부터 변화를 주도할 인물이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 입장에서는 임기 말 예상 가능한 정치적 외압에서 조직을 지켜 줄 버팀목이 필요한 상황이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 구본선 광주고검장(53·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장(59·23기),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56·24기)의 4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4명의 후보 중 정부의 신뢰가 높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전남 영광 출신에 여권 핵심 인사들과도 친분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오는 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을 둘러싼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없다. 차 본부장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을 통해 2019년 3월 19~22일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할 때 이름과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를 조회한 내용을 보고받고 긴급 출국금지를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 검사는 당시 성 접대와 뇌물수수 의혹을 받던 김 전 차관이 심야 출국을 시도하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거 사건의 사건번호로 작성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해 출국을 막고, 사후 승인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서울동부지검 내사번호를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에 따라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 검사 등 현직 검사에 대한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유치 정보를 통해 산업단지 개발 예정지 인근 토지에 투기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전 공무원과 그 아내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박광현 부장검사)은 30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직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 A(51)씨를 구속 기소하고, 아내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유치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2018년 8월 개발예정지 인근 토지 1559㎡를 B씨가 운영하는 C법인 명의로 5억원에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수용 예정지 842㎡를 장모 명의로 1억3000만 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단지는 2019년 2월 유치 확정 이후 토지의 거래가는 3∼5배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A씨와 B씨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이 사들인 토지에 대해 수원지법은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인용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관련 수사중단 외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내달 10일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5월 10일,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혐의를 받는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와 수사 중단 여부 등을 판가름 짓는 검찰 수사심의위를 열기로 이날 결정했다. 양창수 수사심의위원장은 이날 앞서 추첨을 통해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문화·예술계 등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해당 사건을 심리할 현안위원 15명을 선정했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수사심의위 현안위원들은 안건으로 올라온 사건을 검토해 수사·기소·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판단해 검찰에 권고한다. 이 지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6월쯤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출국금지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수사하려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수사 무마를 위한 외압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아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았다. 그는 이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의 소환 통보를 4차례 거부하다, 대검과 수원지
경기지역은 전날 밤부터 경기남부서해안에 시작된 비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며 30일 낮까지 내리겠다. 2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30일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 미만, 인천·경기도 10~30㎜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0도, 수원 10도 등 8~11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5도, 수원 16도 등 15~18가 되겠다. 특히 인천(인천·강화·옹진), 경기도(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서해5도에 강풍 특보가 발효돼 30일 오전까지 서해5도, 도서지역, 인천·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6~15㎧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수도권에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20㎧ 내외로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며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등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총장 후보군에서 탈락하면서 기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지검장의 혐의 입증에 자심감을 비춰 온 수원지검 수사팀은 부담을 크게 덜었지만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남아 있어 그대로 기소 의견을 고수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이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 4인을 올렸다.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꼽혔던 이 지검장은 후보군에 들지 않았다. '김학의 사건' 당시 수사 중단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 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 온 수원지검 수사팀은 부담감을 떨쳐낸 셈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검 산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이날 이 지검장 기소 여부를 심의할 현안 위원을 선정한다. 수사심의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이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무작위로 15명을 추첨해 뽑는다. 현안 위원 선정 후 7일 이내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관련 규정을 고려하면, 내달 초에 열릴 전망이어서 조만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구본선 광주고검장(53·23기)·배성범 법무연수원장(59·23기)·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56·24기)가 올랐다. 유력 후보로 지목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 들지 않았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이들 4명을 신임 총장 후보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 1명을 지명한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친 이후 새 검찰총장은 5월 말쯤 임명될 것으로 여겨진다. 후임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장으로, 어수선한 검찰 내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지검장이 연루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오수 전 차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보직을 거쳤다. 법무부 차관으로 현 정부의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연달아 보좌했다. 2019년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총장 후보군에 오르기
수원지법 행정3부(김정중 부장판사)는 29일 아주대학교병원이 닥터헬기 운항이 중단된 기간의 운영보조금을 지급해 달라며 경기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지난해 3월 원고에 대해 한 의료전용 헬기 보조금 7억2000여만 원 지급거부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단했다. 아주대병원은 닥터헬기 운항이 중단된 지난해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38일간 운영 보조금 7억2000여만 원을 지급해달라고 경기도에 요구했다. 2019년 8월 도입된 닥터헬기는 같은 해 10월 31일 같은 기종 헬기가 독도에서 추락하자 보건복지부의 동일 기종 안전관리 조치에 따라 운항이 중단됐다. 점검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자 복지부는 지난해 1월 15일 경기도에 ‘닥터헬기 운항을 재개하라’는 공문을 보내 운항 재개가 결정됐다. 하지만 아주대병원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운항을 거부했고, 관련 부처 협의를 거친 끝에 2월 29일 운항을 재개했다. 경기도는 정당한 사유 없는 운항 중단 기간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아주대병원은 지난해 6월 소송을 제기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원 태장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지난 28일에는 ‘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을 주제로 기념 행사도 열었다. 태장초는 1921년 4월 28일 4년제로 문을 열었다. 1942년 6년제로 인가받아 1996년 태장초등학교로 학교 이름을 변경했다. 올해까지 모두 1만4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학교 이름을 빛내고 있다. 기념 행사에서는 개교 100년 역사와 총동문회 이범용 회장의 축사를 포함한 영상을 시청하고 기념품을 배부했다. 또한 전교생이 ▲학교 사랑 그림 그리기 ▲배지 만들기 ▲캐릭터 만들기 ▲4컷 만화 그리기 ▲시 쓰기 등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뽐내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진예원 학생 자치회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태장초 학생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재학생들도 선배님의 뜻을 잘 이어받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더욱 자랑스러운 태장초의 미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윤수 태장초등학교 교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에서 세 번째로 100주년을 맞이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선배님들의 뜻을 잘 이어가며 미래 주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