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교육전문그룹인 '노드 앵글리아(Nord Anglia Education PLC)'측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학교를 세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에 2천만달러(약 240억원)를 투자해 외국인학교를 설립키로 한 노드 앵글리아측과 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1972년에 설립된 '노드 앵글리아'는 영국내 11개 사립학교와 101개 육아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전문회사로 중국 상하이(上海), 베트남 호치민시, 독일 베를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전 세계 10개국에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월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학교설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LOI(투자의향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의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중 송도지구에는 美게일社가 미국계 외국인 학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드 앵글리아측에 대해서는 영종지구에 영국계 외국인 학교 설립을 유치토록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는 학교 및 종교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민·관 공동 추진협약을 체결,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급 학교 및 교회, 성당 등 종교단체가 함께 깨끗한 거리 만들기 시민운동 추진을 통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고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상호간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일정한 지역을 지정, 민·관이 책임을 지고 관리해 나갈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구는 이와 관련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관내 학교장 및 종교단체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쾌적한 서구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각종 청결활동 추진시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지속적인 시민운동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등 깨끗한 거리 만들기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의 관문인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도 해안가에 불법 포장마차 200여개가 우후죽순 난립, '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더욱이 이들 포장마차는 자연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하수를 바다로 흘려보내 해양 오염을 부추기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용유도 주민들에 따르면 을왕리 해수욕장 해변에 100여개의 포장마차가 길게 늘어선채 불법 영업을 하고 있어,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오가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이들 포장마차 크기는 가로, 세로가 각각 35m와 10m에 달해 시내 대형식당을 뺨칠 정도이며, 원색의 천막은 물론 밤에는 오색등까지 켜놓고 불야성을 이루는 등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나섰던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게다가 식기를 닦은 물은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고 곳곳의 쓰레기에서 진동하는 악취는 모처럼 피서 나온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 포장마차는 덕교마을 어촌계원들이 공항 건설을 위한 바다매립으로 생계수단을 잃게 되자 12개를 만들어 장사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당시 관할을 맡았던 중구가 미온적인 단속으로 일관, 포장마차수가 현재 200여개로 폭증해 행정력으로 단속하기엔 너무
인천시 서구의회(의장 강영모) 의장단이 업무추진비를 의원들의 양주 구입과 집들이 및 음식점 개업 선물 구입비 등으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인천 서구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총 2천800만원을 썼다.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3명)이 지난 6개월간 사용한 업무추진비 가운데 식대가 전체 79%인 2천200만원에 달했고, 이중 의원들이나 의회 사무국 직원, 공무원 등과 함께 식사로 사용한 돈이 전체 지출비용의 30%가 넘는 900여만원이었다. 특히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하는 구의원들에게 50만원씩 두차례에 걸쳐 격려금을 지출했고 구의원(14명)을 위한 설 격려품 명목으로 100만원을 들여 양주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구의회 의원의 집들이 선물, 음식점 개업 선물까지 업무추진비로 사용하기도 했다. 인천연대측은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구의회가 시민 혈세를 의원 개인 호주머니처럼 사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 정도가 심각하다"며 "매달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검토하고 일일이 사용처를 확인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서구 석남1동 474 일대 1천여가구 주민들이 인근 아파트재건축 공사장의 상수도관 이전공사 지연으로 27시간동안이나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주민들에 따르면 석남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벌이고 있는 W건설㈜은 지난 29일 오후 8시 500㎜와 350㎜ 상수도관 이설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끝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장이 매립지로 지반이 취약, 보강공사를 하는 바람에 이설공사가 시작된지 27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45분께야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상수도사업본부와 건설사측은 공사가 지연되자 급수차 5대를 동원,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했으나 공사장 인근 1천여가구 주민들은 폭염속에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었다.
인천시가 서구 연희동 50만평을 공원으로 개발하려 하자 지역 주민들이 토지 저가 수용을 우려, 반발하고 있다. 29일 인천시 서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2015년까지 760억원을 들여 서구 연희동 127 일대 50만평을 공원으로 꾸미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공원 실시설계에 들어간데 이어 환경·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공원은 생태관과 조류관찰지, 전망대, 수목원, 다목적 운동장 등을 갖춘 생태공원 형태이며 부지 50만평 가운데 주민이 67%를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33%는 국유지이다. 인천시는 또 지난 5월6일 연희공원 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가졌으나 주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들은 "시가 땅을 거래가보다 훨씬 싸게 수용할게 뻔하고 땅을 수용당하면 농가부채를 갚고 나서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삶의 터전을 떠나면 먹고 살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희공원 조성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총무 장기호(45)씨는 "공원 예정지 가운데 국유지 33%만으로 공원을 만들거나 인접한 매립지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해 공원을 조성하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인천시 서구는 주민자치센터의 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인천시 10개 군·구 중 최초로 주민자치위원장들만의 협의회를 구성하고 28일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회장 임종성)는 16개 조항의 운영규정을 채택하고 초대 임원진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한편 앞으로 서구지역발전과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다짐의 자리로 만들었다. 서구는 지난해 인천시 주민자치센터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타 군·구보다 모범적인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해왔다.
인천시 서구는 오는 9월 21일 제16회 구민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구민상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 28일 구에 따르면 사회 각 분야에서 직분을 다하고 구민화합과 사회에 헌신 봉사한 숨은 일꾼을 발굴해 그 공적을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시키고 전 구민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후보자를 선정, 수상키로 했다. 시상분야는 △구민화합 △사회봉사 △효행 △산업평화 △문화체육진흥 △지역경제 등 6개 분야다. 자격요건은 추천일 현재 5년이상 계속해서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시상부문별 공적이 현저한 사람이다. 또 동장, 유관기관장, 학교장, 사회단체장, 100인이상 기업체장의 추천이 있어야 하며 과거 구민상 수상 경력자는 제외된다. 문의 주민자치과(560-4090)
인천 송도신도시 1공구 130만평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바다를 메워 조성중인 송도신도시 가운데 1공구 129만8천900여평의 매립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투기방지 등을 위해 내달부터 2008년 11월 말까지 이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역의 용도별 현황은 주거지역 8만3천500평, 상업지역 78만2천200평, 녹지지역 43만3천200평 등이다. 이에 따라 주거지역 54.5평, 상업지역과 녹지지역 각 60.5평을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반드시 구역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인천 경제자유구역안에서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송도 2,4공구 176만평, 영종지구 2천908만평, 청라지구 511만평 등 3천595만평이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3천725만여평으로 늘어나게 됐다.
인천시 서구가 제2청사 부지 도로 굴착 후 발생된 폐 아스콘과 불법광고 수거물 등 각종 쓰레기를 마구 적치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이고 토양 및 수질 오염을 가중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파손돼 교체한 폐 하수구 맨홀과 스티로폼 마대가 산더미처럼 나뒹굴고 있으며 대형자동차까지 버려져 있는 등 도시환경오염의 사각지대로 전략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8년 북구에서 서구로 분구 당시 인구 팽창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구가 2청사부지로 선정하고 지금까지 관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청사 건립은 커녕 바닥에 포장조차 하지 않아 비만 오면 토사가 도로와 하수구에 유입돼 물난리 우려를 낳고 있다. 구는 이같은 문제로 수차례 지적을 받고도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어 단속해야 할 기관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주민 박모(45·연희동)씨는 "가끔 이 지역을 운동삼아 돌다보면 쓰레기 더미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며 "단속해온 불법 적치물들을 되레 방치해온 구는 구민의 이름으로 단속을 당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현재 제2청사를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