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시의 배다리-우각로간 도로개설공사 재개(본보 2월 26일 10면)와 관련, 중·동구산업도로 무효화를 위한 주민대책위(이하 대책위)가 24시간 천막농성으로 강하게 저지하고 나서 또다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대책위는 10일 터널형 방음벽 설치 등 시의 변경 제안에 대한 수용여부 등을 놓고 주민회의를 열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시와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그동안 주민과의 마찰을 빚어 온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국제강 간 도로개설공사(1·3구간)를 재개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공사재개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주민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고가차도구간(1구간)의 소음 및 분진발생 최소화를 위한 터널형 방음벽 설치, 송림로∼유동삼거리(3구간) 일부 구간 복개형 터널(길이 70m) 설치, 녹지대 조성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주민대책위는 이같은 시의 제안은 일단 산업도로를 내고 보자는 땜질식 대안에 불과하다며 송현 터널에서 고가로 연결되는 1구간을 평면도로화 할 것과 문화유적지가 밀집한 3구간은 금곡·우각·송림로를 횡단하지 않는 방식을 택해 도로를 개설할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조성, 2009인천세계도시엑스포 및 2014아시안게임 등 막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시정홍보전략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행정홍보기관이 분산 운영돼 홍보의 획일성과 책임성 등 탄력적인 대처가 미흡하다는 판단하에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홍보의 일관성과 소외시민 층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전략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시정홍보전략협의회’는 어윤덕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 및 산하기관 4명, 군·구 10명, 공사·공단 4명, 외부전문가 5명 등 24개 기관 26명이 전담하게 된다. 협의회는 월1회 당월 중점 홍보 과제를 선정 심의해 홍보영역과 홍보기관을 구축하고 다양한 방향의 발전방안 연구 및 토론을 통한 역할 분담으로 홍보를 책임진다. 또 시정홍보 대변인제를 시행, 시민생활 관련 정책사업(교통, 환경, 세금)과 재난, 재해 및 중대위기 발생시 책임전가 사례를 차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이해와 홍보가 필요한 시책 및 사업성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문화재 안전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도 대책수립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문화재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이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동안의 시행여부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시는 지난 7일부터 연차적으로 5차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하고 이창구 행정부시장을 비롯, 군·구 부단체장 및 소방·방재 업무를 총괄하는 관할 소방관서장이 참여해 진단에 나섰다. 이번 현장방문단은 목조 문화재 43개소를 대상으로 문화재별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화재 및 위험요인을 파악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요한 사항은 ‘문화재 안전관리 특별대책 점검 결과’에 반영해 체계적인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장방문단은 지난 7일 1차로 영종(중구 운남동)에 위치한 용궁사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용궁사는 신라 문무와 10년(670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대원군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는 고찰이다.
인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 운영위원회을 열고 신임 회장으로 정해영(71)씨를 선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임회장 선출은 전 회장 오경환(경실련 공동대표)씨가 개인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현재 (주)철우기업 대표이며,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역임한 정해영씨가 선출됐다. 이번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 회장은 CEO 출신으로 기존 자원봉사 활성화 시책에 보다 실 용적인 대안을 제시해 지속적인 인천시의 선진 자원봉사 도시 실현에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인천시자원봉사센터는 인천시의 자원봉사활동 및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원봉사자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홍보·개발과 맞물린 각종 국제대회 등 많은 외국인을 맞이할 대회를 대비해 자원봉사자수 50만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가 공무원 부조리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7일 금품·향응수수비리 신고자에 대해 최고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청렴도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품·향응수수액 또는 신고액의 최고 10배까지 지급했던 신고보상금을 최고 1억원 이내에서 20배까지로 상향 조정하고 지급대상도 공무원에서 일반인으로 확대해 비리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월 공익신고보상급 지급조례를 개정한 뒤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업체로부터 본의 아니게 금품을 받은 선의의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클린신고센터’의 경우 본인의 방문 신고 뿐 아니라 전화로도 신고를 받고 금품을 계좌입금이나 택배로 회수해 자진 신고자를 보호키로 했다. 시는 또 3만원 이상의 금품·향응수수 공무원은 금액에 상관없이 직위해제하고 100만원 이상의 금품·향응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파면 또는 해임해 엄하게 문책키로 했다. 100만원 미만의 금품·향응을 받은 공무원도 징계 후 인사조치하고 상급자에게도 연대책
“물가인상률 5배… 상한제 등 법 마련” 촉구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6일 시청 현관 앞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네트워크 및 조직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는 사립대학교 등록금 동결 및 인하추진을 위해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조직적인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의 대학총학생회를 비롯 전교조 및 교육·시민·사회단체, 정당 등이 참여한 등록금 폭등 대책을 위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6일 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19일 전국 520개 시민사회단체의 등록금대책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구성에 발맞춰 인천지역의 대책기구를 결성키로 하고 제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한 ‘인천등록금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사립대 등록금은 70% 가까이 폭등해 4년치 등록금 평균이 3천만원을 넘어섰고 일부 이공계열과 예·체능계열의 연간 등록금은 1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며 “올해도 어김없이 등록금 폭탄이 쏟아지고 있고 인천지역의 경우 인하대 9.5%, 인천대 7.85%, 경인교대9.9%가 인상돼 물가인상률을 크게 상회하고
인천시는 오는 2014년까지 관내 주요 교량 15개소에 주·야간 경관시설을 설치하고 고가교 하부공간 17개소 등 모두 32개소에 대해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중구 우회고가교, 남구 석암고가교, 연수구 105호고가교 등 6곳에 10억원을 들여 생동감 넘치는 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능해고가교는 교량경관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명품거리 조성’을 위해 내년까지 5개 구간 9.7㎞에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상구간은 남구 인하대 후문거리 3.4㎞, 동구 송림로터리∼재능대 2.0㎞, 중구 신포사거리∼화교촌사거리 0.6㎞, 서구 심곡사거리∼서구청 1.5㎞, 부평구 대정로 해물탕사거리 2.2㎞ 등이다. 유치현 인천시 도시경관과장은 “시민을 위해 볼거리, 찾을 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캠핀스키 한국 법인의 내홍과 주민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는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지역에 대한 개발행위제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청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미뤄왔던 용유·무의지역에 대한 건축규제 등 각종 개발행위에 대한 제한을 곧 시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용유·무의 지구는 지난해 인천경제청이 국제적인 문화관광 레저복합 단지를 조성키로 발표하자 일부 토지주들이 개발에 따른 토지강제 수용 등을 의식, 서둘러 건축행위에 나서면서 난개발이 우려돼 왔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지역의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방치할 경우 보상문제를 비롯 토지가격 상승 등으로 개발사업에 지장을 초래하게 돼 개발제한 조치를 시행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미뤄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경 용유·무의 주민대책위와 민관협의체를 구성, 개발 사업 계획 및 추진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해결하는 등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아울러 독일계 호텔·리조트 업체인 캠핀스키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개발계획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사업주체인 캠핀스키측 한국법인의 내홍으로 사업 시행에 대한 차질이 빚어졌다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중앙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지자체의 연동사항에 대한 조직 및 인원감축에 대해 인천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는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조직분석 및 조직진단을 개편작업을 벌여왔으나 중앙정부의 명확한 지침이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매년 2월말경이면 조직진단을 완료하고 3∼4월 개편작업에 들어가 관련조례 등의 의회의 승인을 거쳐 5월경이면 조직개편을 시행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경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조직진단 및 조직의 효율성 운영 방안 등 조직개편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올해 4월말까지 마치는대로 조직개편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중앙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른 지침이 시달되지 않아 수행 중인 용역도 증단된 상태이며 중앙정부의 지침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어 조직개편을 보류한 상태이다. 하지만 시의 경우 작은 정부를 내세우는 중앙정부의 조직개편 가운데 조직축소에 따른 인원 증감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나 지방으로 이양되는 업무 등으로 미뤄볼 때 커다란 변동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수 대비 공무원의 수가 타 광역시에 비해 매우 낮아 시민에 대한 행정편의 및 복지서비스
인천항에서 징수되는 천문학적인 국세에 비해 인천항 기반시설에 투자되는 국비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건교위 허식의원은 5일 163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의 인천항 지원방안에 대한 마련을 촉구했다. 허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인천항에서 거둬들인 국세는 8조8천103억원이며, 인천항 인프라 재 투자비는 불과 3.85%에 지나지 않는 3천400억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산항의 경우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징수된 국세는 각각 9조1천456억원이었으며 광양항은 1조3018억원 반면 인프라 재투자비는 국세 징수대비 21.94%, 69.71%로 2조70억원, 9076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차이로 볼 때 결국 인천항에서 걷은 세금이 인천이 아닌 부산과 광양항에 투자된 것이며 이로 인해 인천항은 노후화되고 주변지역이 낙후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또 지난 2005년 설립된 인천항만공사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등의 감면으로 인해 설립 원년에는 761억5천800만원의 세제감면 혜택이 이루어진데 이어 2006년과 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