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와 강화군이 사용할 북부권 광역 소각장은 서구가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가동 중인 청라 소각장을 폐쇄하는 대신 서구에 소각장을 조성하는데, 서구 내에서도 청라 주민과 그 외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갈린다. 시와 서구는 2021년 2월 ‘서구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건립 인천시-서구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서구는 입지선정위원회 설치와 관련 용역 등을 실시한다. 새로운 소각장이 가동되면 청라 소각장은 가동을 중지하고 폐쇄한다. 이를 위해 2021년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대체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다. 예상대로 신청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에 올해 1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현재 청라 소각장 땅을 제외한 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인천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해 내년 하반기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서구 내 지역 주민들의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 2002년부터 사용을 시작한 청라 소각장은 서구뿐만 아니라 중구, 동구, 부평구 등 6개 자치군·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소각장 주변 청라 주민들은 낡은
인천시가 내년 여름을 목표로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을 준비한다. 16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미굴 출장 결과 기자 간담회에서 “항공사 대표와 앵커리지 공항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 개설 문제를 논의했다”며 “대체적으로 관계자들이 공감했다. 지금부터 준비해 내년 여름 성수기에 직항로를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은 앵커리지 교민들의 숙원이다. 앵커리지공항은 냉전 시기 장거리 항공편의 급유를 위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했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항공기의 항속거리가 길어지면서 1988년부터 2005년까지 정기 운항되던 인천(김포)-앵커리지 직항노선도 중단됐다. 현재는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전세기 4편 정도만 운항 중이다. 인천공항에서 앵커리지까지는 시애틀 등을 1번 이상 경유해야만 갈 수 있다. 비행 시간만 약 14시간이 걸린다. 직항 노선이 재개된다면 8시간 만에 이동 가능하다. 유 시장은 지난 9일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알래스카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Dave Bronson) 앵커리지시장, 롭 맥킨니(Rob Mckinney) 뉴 퍼시픽(New Pacific) 항공 최고경영자(CEO), 트루디 와셀(Trudy
베트남과 몽골 공무원이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인천시는 베트남 하이퐁시, 호치민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공무원들이 ‘2023년도 아시아권 교류 도시 관계 공무원 초청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4일 동안 인천의 우수 정책사업 청취 및 현장 시찰, 한국 문화 체험 등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돌아간다. 시는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아시아권 주요 교류 도시와의 연계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스마트도시·환경·재난·농업 분야 등에 대한 해당 업무 담당자와 인천연구원의 강의,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사업 연수프로그램 외에도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수상택시 탑승, 경복궁, 인사동 견학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연수에 참여한 하이퐁시 공무원은 “이번 연수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하이퐁에 돌아가 다른 직원들과도 꼭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행정 사례를 적극 전파하고 국제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가 사용할 동부권 광역 소각장은 누가 주도적으로 추진할지를 결정하는 게 우선이다. 동부권 광역소각장을 위한 논의는 잘 흘러가는 듯했다. 2020년 인천시가 권역별 소각장 건립을 추진할 당시 부평·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TV) 신도시 땅에 소각장을 짓기로 계획했다. 예상대로 주민들 반발이 거셌다. 마침 부천시가 낡은 부천시자원순환센터(소각장)의 현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부천시는 소각장을 광역화해 부평·계양구, 서울 강서구와 함께 쓰는 대신 건립 비용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 계양TV 소각장 조성은 없던 일이 됐다. 조용익 부천시장 결정만 남은 상태에서 부천시민들이 광역화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3월 부천시는 주민 반발 등으로 광역소각장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시와 부평구, 계양구는 지난 2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소각장 건립을 위한 TF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위한 입지선정계획결정공고를 내고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리는 일정 등을 논의한다. TF를 시작하던 당시 내년 4월에 치를 총선을 고려해 올해 10월까지는 입지가 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아
전국 최초 아동학대예방 상설교육장이 인천에 문을 열였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동학대예방 상설교육장 ‘인천아이사랑 교육센터’가 지난 13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안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40석 규모의 교육장을 갖췄다. 현재 시는 직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92명의 강사풀을 구축해 공직자, 부모와 아동, 아동 지킴이, 보육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시민 5만 2000명을 대상으로 620회에 걸쳐 교육 중이다. 또 아동 학대의 약 83%가 부모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부모 대상 교육도 강화했다. 시는 올해 명사 초청 부모교육을 신설·확대하고 아동의 안전을 주제로 부모교육 영상 콘텐츠를 신규 제작·보급하고 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 설치를 계기로 아동학대예방교육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아동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의회가 해외 우호 자매 도시인 호놀룰루·기타큐슈 시의회가 적극 교류를 약속했다. 1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제59회 인천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3일 미국 호놀룰루시의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가 인천시의회를 공식 예방했다. 호놀룰루·기타큐슈 시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인천시의회와 교류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교류가 잠시 중단됐지만 시민의날 초청을 계기로 다시 시작됐다. 토미워터스 호놀룰루시의회 의장과 의원 대표단 7명은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또 시의 청년창업 지원 정책과 공공주택 정책을 시찰하기 위해 지난 14일 스타트업파크를 찾았다. 16일에는 구월아시아드 임대아파트 및 행복주택을 방문한다. 다나케 츠네오 기타큐슈시의회는 의장과 대표단 3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등을 살폈다. 허식 의장은 하와이 마우이섬 대형 산불과 일본의 태풍 피해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교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토미 워터스 의장은 하와이 산불 당시 시가 보낸 성금에 감사를 전하며 동의의 뜻을 표했다. 다나카 츠네오 의장도 매년 8월 열리는 왓쇼이 백만 여름 축제가 도시 온도 상승으
인천시가 16억 원을 투입해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250여 개의 입주기업들은 국유재산법에 따른 임대료(공시지가 5%)에 비해 약 56% 저렴한 임대료를 적용받게 된다. 아암물류단지(1·2단지), 북항배후단지, 신항배후단지 등으로 지정된 인천항의 항만배후단지는 단순 물류 기능에서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창출하는 종합 물류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5억 원을 들여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간접 지원했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항만물류 발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가 사용하는 남부권 광역소각장은 연수구에 있는 송도 소각장을 현대화해 공동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다른 권역에 비해 논의가 진전됐지만 이 역시 2026년까지 지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현재 진행 중인 송도 소각장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내년 중반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이 완료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환경부와 기재부 등의 검증을 거쳐야 증설 여부가 결정된다. 인센티브도 증설 여부와 사업비가 확정돼야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 송도 소각장은 2006년부터 연수구, 남동구, 미추홀구 등에서 발생한 쓰레기 530톤을 처리하는 광역 시설이다. 시는 낡은 송도 소각장을 현대화하고, 이곳에서는 연수구 쓰레기만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남동구와 동구 쓰레기를 처리할 광역소각장과 미추홀구와 중구 쓰레기를 처리할 광역소각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추홀구와 중구 쓰레기를 처리할 소각장이 연수구와 미추홀구의 인구밀집지역인 학익동, 용현동, 옥련동, 송도동 등과 인접하면서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다. 결국 송도 소각장을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가 사용하고 서부권 소각장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송도 소각장 증설도 주민
인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사망했다. 12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8분 서구 경서동 오피스텔 건설 현장 지하 2층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3m 아래 지하 3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당일 오후 숨졌다. A씨는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중 뚫린 공간을 통해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변화한 중국 단체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12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기자 브리핑에서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기업 관광, 고급화 전략 등을 통해 인천시가 최고의 유커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8월 10일부터 한국, 미국 등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지 3년 7개월여 만이다. 시는 3대 분야 사업으로 관광도시 인천 브랜드 가치 제고, 인천 방문 수요 확대를 위한 차별화 마케팅, 지속 가능 관광생태계 조성·지원을 선정했다. 4개 중점 사업으로는 주요 타깃별 시장공략 및 로드쇼 개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 중국 특수목적 관광 상품개발 및 유치, 관광산업 수용 태세 협력 강화 등이다. 하반기 이후에는 기업 포상관광, 스포츠 교류단체 및 문화 예술국제교류 등을 통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10억 원으로 확대한다. 숙박·문화 체험·축제·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확산에도 힘쓴다.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크루즈·카페리 정상 운항, 인천항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