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주제로 한 문학이 시각 예술로 재해석된다. 인천문화재단은 한국근대문학관에서 2023년 상반기 기획전시 ‘이미지로 건너오는 시들-인천을 다룬 근대시와 미술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회화와 사진, 설치 미술 작가 14명이 김기림 ‘길에서-제물포 풍경’, 정지용 ‘슬픈 인상화’, 김소월 ‘밤’ 등 인천을 다룬 14편의 근대시를 시각 예술로 풀어냈다. 전시는 오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근대시 속에 인천이 어떻게 드러나 있는지, 이를 시각 예술로 어떻게 재해석했는지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와 저상버스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인천 1호선 부평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이동하기 위해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시는 방관하고 있다.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로 부평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이동했다. 이들은 인천시에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 증원을 통한 운행률 75% 보장,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 이동 지원, 저상버스 도입 예외 노선 개선 계획 수립·이행 등을 요구했다. 인천의 장애인 콜택시 법정 도입률은 57.3%로 특·광역시 8곳 중 7위고, 저상버스 도입률도 26.3%로 특·광역시 8곳 중 중 7위다. 올해 1월부터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시는 저상버스 175대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버스 노선 210개 중 92개인 노선을 저상버스 도입 예외 노선으로 선정했다고 비판했다. 김솔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이동권은 장애인들이 시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예산 문제를 대고 있
인천 부평구가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의 교통 환경을 개선한다. 부평구는 오는 11월까지 인천시, 인천경찰청, 부평경찰서, 삼산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행정안전부와 함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3년 동수역사거리는 27건, 벽돌막사거리 42건, 부평여고 입구 18건, 송내IC 입출구 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개선사업 대상도 이곳이다. 횡단보도와 정지선 사이 거리를 조정하고 횡단보도 투광등과 교통안전표지판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구간별 미끄럼방지포장을 통해 차량속도를 감속하는 시설물도 추가할 계획이다. 부평여고 입구에는 이륜차 단속을 위한 후방신호과속단속카메라를, 벽돌막사거리에는 바닥신호등도 설치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재개발 지역 빌라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650억 원을 가로챈 공인중개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벌등에관한법률(사기) 위반과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공인중개사 A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투자자 137명에게 재개발 지역에 가격이 저렴한 빌라가 매물로 나왔으니 이를 매매해 시세 차익이 나면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투자를 권유했다. 경찰은 올해 1월 A씨가 재개발 지역 갭투자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아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후 범행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을 분석해 나머지 피해자를 찾았다. 조사 결과 A씨가 인천 재개발 지역에서 보유한 빌라는 한 채도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내가 구속되면 변제받지 못한다’, ‘내가 잘못되면 너희들도 무사하지 못한다’고 피해자들을 협박해 신고하지 못하게 했고, 범죄 수익금은 투자금을 받아 다른 피해자에게 주는 돌려막기나 생활비에 사용해 소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식 거래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범
인천 계양구가 학생증에 계양e음 카드 기능을 연계한 특화 카드를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역 고등학교와 코나아이㈜와 업무협약을 맺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9개 고등학교가 참여해 신입생 1900여 명이 특화 카드를 사용한다. 특화 카드에는 e음 카드 기능뿐만 아니라 학생증, 교내 도서 대출, 교통 카드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카드 연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계양e음이 지역 소비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구민 모두가 안전한 안전도시 계양’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민선 8기 윤환 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재난재해시설 확충, 기능 강화, 범죄 예방과 안심귀가를 위한 CCTV 확대 등을 추진하며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재난관리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6회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재난관리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전체 33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분야에 대한 기관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도시 계양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역안전지수에서도 부진분야 없이 고른 평가를 받았다. 계양은 인천 10개 군·구 중 두 번째로 지역안전지수가 높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매년 전국 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평가해 발표하는 수치다.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가지 분야로 나누어 1~5등급으로 평가하며 1등급일수록 상대적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회원들을 속여 수백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맘카페 운영자가 구속됐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맘카페 운영자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가 카페 회원 282명으로부터 460억 원을 가로챘다고 보고 있지다. 하지만 고소장을 접수한 61명 이외 피해자들은 진술을 꺼려 142억원만 혐의 액수로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또 A씨가 상품권을 미끼로 460억 원을 이른바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까지 벌인 것으로 보고 유사수신규제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피해자들은 A씨 등 2명이 2020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회원 1만 6000여 명 규모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구매 금액보다 15~35% 더해 상품권을 주겠다 속이고 돈을 가로챘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A씨뿐만 아니라 동업자 B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지난해 인천에서 근로 상담을 받은 여성 노동자 절반 이상이 직장 내 성희롱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여성노동자회에 따르면 지난해 평등의 전화와 고용평등상담실에 접수된 상담 539건 중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329건(6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조건 상담 96건(17.8%), 직장 내 괴롭힘 상담 62건(11.5%), 고용 평등 기타 상담 26건(4.8%) 등 순이었다. 근속 연수가 낮을수록 직장 내 성희롱을 겪는 비중이 높았다. 근무 경력이 1년 미만인 상담자는 42.6%, 근무 경력 1∼3년 상담자는 31.7%, 3년 이상 근무자는 25.6%다. 상담자 대부분은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했다. 10∼29명 이하 사업장이 27.5%로 가장 많았고, 50∼99명 이하 사업장 22.7%, 5∼9명 이하 사업장 14.9%, 4명 이하 사업장 12.9% 가 뒤를 이었다. 상담자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들 중 대부분은 직장 상사나 대표,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에 의한 성희롱이 52.6%로 가장 많았으며, 법인 대표 24.6%, 사장 14.0% 순이다. 직장 내 성희롱 상담자 중 53.5%는 부당한 인사 등 불리한 조치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의 역사와 지역 유산의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오는 31일 부평 미군기지 반환의 역사적 맥락과 역사도시 경관의 보존방향을 주제로 민주노총 인천본부에서 제157차 인천시민사회포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열리는 이번 포럼은 김현석 생태역사공간연구소 공동 대표가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2019년 캠프마켓 일부 구역이 반환된 후, 캠프마켓에 대해 진행 중인 논의와 역사를 검토해 지역 유산으로서 캠프마켓이 갖는 의미를 점검한다. 또 지역 유산을 공유·보존하는 방향과 원칙, 인천 시민과 시민사회가 지역 유산을 관리할 때 필요한 관점과 방법에 대해 토론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정책위원회(032-426-1055)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부평 대표 맛집을 찾는다. 부평구는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2023년 ‘부평 5대 맛집 경연대회’에 참여할 음식점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회는 1차 현지 심사, 2차 조리 경연대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식 전문가와 일반인 심사위원들이 맛과 조리를 비롯해 구성과 조화, 전문성, 위생 등을 평가한다. 조리 경연대회는 오는 7월 20일 로이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열린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모두 신청 가능하며, 기존에 지정된 맛집도 참가할 수 있다. 영업자 본인 외에도 일반 구민이 구 누리집(icbp.co.kr)을 통해 맛집을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가 희망 업소는 구 위생과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평구지부에 방문하거나 우편과 전자우편(oksun800@korea.kr)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부평 5대 맛집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