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생교육진흥원-청소년수련원 통폐합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에 나선 가운데,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도자재단의 통폐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표(민·광명) 의원은 20일 열린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한국도자재단과의 통폐합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경제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도자산업 자체의 하향세에 따라 한국도자재단이 지난 4년 간 판매실적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도자산업을 하나의 문화로 보고, 관광 상품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도자재단이 경기관광공사와 통폐합돼 운영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20일 양주시 섬유종합지원센터(이하 섬유센터)에서 홍기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섬유센터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예정인 섬유센터 개관식을 앞두고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된 이날 현장 간부회의는 홍기화 대표이사를 비롯해 본부장, 부서장 노조 대표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부회의에서는 섬유센터 운영관리 TFT 박노진 팀장이 섬유센터 현황 및 준비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고, 임원진들은 향후 경기북부 섬유산업과 섬유센터의 발전 방안 및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 및 섬유센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섬유센터 운영관리 TFT(☎031-848-0156)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내 위탁 운영되고 있는 공공청소년수련시설의 15%가 위탁기준에 부적합한 단체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송영주(통·고양) 의원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은 총 82개 청소년수련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이 중 90%에 해당하는 74개소는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수련시설들을 위탁 운영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청소년 육성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청소년단체’에 위탁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위탁 시설 중 15%에 해당하는 11개 시설이 위탁 기준인 청소년 단체가 아닌 부적합한 단체에 위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부적합한 단체에 위탁한 11개 시설 중 10개 단체는 자치단체인 시·군이 출자 등을 통해 설립한 ‘문화재단(4개 단체, 6개소 위탁)’, ‘시설관리공단(3개소)’, ‘도시공사(1개소)’였으며, 11개 시설 중 1개소는 민간단체였다. 남양주시는 남양주도시공사에, 시흥·안성·의정부시는 시설관리공단에, 고양·군포·화성·부천시는 문화재단에 청소년 수련시설을 위탁시켜 운영하고 있었다. 고양시의 경우 지난 10월에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고양문화재단에 청소년수련시설을 위탁시키고 있다. 송 의원은 “수원시를 비롯해 용인·성남·안양·평택시의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0일 열린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를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행정사무감사를 시범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행정사무감사는 기획조정실 자료만 3천5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을 책자로 발간해 행정사무감사시 활용해왔으나, 이번 시범적으로 실시된 스마트 행감은 태블릿 PC를 이용, 질문 자료와 답변 자료를 의원별로 파일로 변환해 태블릿 PC에 탑재, 감사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행정사무감사에도 스마트 행정기법을 최초 도입하는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태블릿 PC 도입으로 종이문서 절감과 동시에 IT에 기반을 둔 감사 자료 공유 및 소통 등 스마트 행정사무감사를 최초로 실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시범 실시내용을 보완해 향후 행정사무감사, 각종 보고 등 의정활동 전반에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위원회 김현삼(민·안산) 위원장은 “대부분의 행정업무에 도입된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를 기획위 행정사무감사에 도입함으로써 도의회가 디지털 시대의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isphenol A)’ 성분이 들어있는 도장재가 경기도내 14개 시·군 상수도관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김종석(민·부천) 의원은 20일 열린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상수도관 총연장 2만7천337㎞ 중 737.2㎞(2.6%)에 비스페놀A 성분 도장재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비스페놀A는 젖병, 생수통 등에 사용되는 환경호르몬으로 주로 생식계통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임산부의 유산 위험을 높이고 초등학생의 행동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논란이 되고 있다. 비스페놀A 성분이 사용된 상수도관은 액상에폭시 도복 장강관이다. 지역별로는 평택시 211.9㎞, 화성시 210.6㎞, 성남시 99.7㎞, 여주시 63.2㎞, 양주시 43.4㎞, 김포시 31.5㎞, 오산시 20.3㎞, 안성시 17.7㎞ 등이다. 시흥시(13.6㎞)와 군포시(12.9㎞), 광주시(7.6㎞), 의정부시(2.4㎞), 연천군(1.7㎞), 의왕시(0.8㎞) 등의 일부 관로에도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의원은 비스페놀A의 유해성과 관련 도에서는 별도의 안전검사 기준이나 사용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는 것은 물론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사실도
경기도가 내년도 무상급식 관련 예산 삭감을 위해 올해 무상급식 예산의 하나인 ‘학생급식 권장사업’ 예산 대부분을 추경에서 감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가 의도적으로 시·군 사업 참여가 저조하도록 유도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삭감을 위한 빌미를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19일 도의회 강득구(민·안양·사진) 의원에 따르면 도는 학생급식 권장사업 예산 55억9천800만원 가운데 95%인 53억원을 지난 9월 1차 추경을 통해 감액했다. 학생급식 권장사업은 영양교육이나 전통음식체험 등 사업으로, 도의회가 지난해 말 올 예산안을 심의하며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했고 수원시(2억8천400만원) 1곳만 신청하는 바람에 나머지 예산이 불용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추경을 통해 미리 감액했다. 지난해의 경우 시범사업 수요조사에서 화성시 1곳만 신청해 5천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화성시 조차 지원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화성시의 경우 올해 사업 추진 여부를 인지하지 못해 신청하지 않았다고 하고 안양·군포·의왕 등도 권장사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등 도가 시·군의 사업 참여가 저조하도록 유도했다”라며 “신규 사업 참여 독려는 커녕
경기도내 대부분 시·군들이 가로수 방제를 위해 발암의심물질 성분의 농약을 뿌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시군이 사용한 제품 중에는 유럽연합(EU)에서 사용을 금지한 맹독성 살충제도 살포해 온 것으로 나타나며 가로수 친환경방제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최재연(노·고양·사진) 의원은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31개 시·군이 가로수 병해충제 살포에 이용한 살충제 42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수원시, 평택시가 살포한 매머드, 베노밀은 발암의심물질인 부프로페진(Buprofezin)과 베노밀(Benomyl)이 주성분이다. 부천시와 안양시, 파주시, 시흥시, 군포시, 이천시, 의정부시 등은 맹독성(어독성1급) 농약인 로맥틴, 응애단을 사용했다. 용인시와 안산시, 고양시, 가평군 등은 수목대상이 아닌 포리옥신, 어트랙, 아타라 제품을 가로수에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동두천시, 성남시, 과천시, 의왕시, 오산시, 하남시, 양주시, 남양주시, 화성시, 광명시, 구리시 등은 꿀벌을 집단 폐사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사용을 금지한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 계열의
경기도의 도시공원에 대한 정책실종으로 도내 도시공원이 ‘돈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종석(민·부천)·양근서(민·안산) 의원은 19일 열린 축산산림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 도시공원 정책 전반에 대해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아무런 기준 없이 시군의 요청에 따라 매년 139억원 규모로 시책추진비만 지원되다보니 도시공원과 관련해 정책적이 아닌 시혜성 접근만 이뤄지고 있다”라며 “시책추진비로라도 매년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만큼 도가 관련 가이드라인과 메뉴얼을 통해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양 의원은 “도가 도시공원의 조성 방향과 관리매뉴얼 제시 등 정책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도내 도시공원이 대부분 잔디밭 등 조경시설 위주로 조성돼 해마다 잔디 깎기와 조경공사 비용 등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이 도로부터 받은 ‘2013년도 도시공원 조성·관리예산’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의 도시공원 관리면적은 9천54만8천여㎡로 관리비만 무려 815억3천9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해보다 관리면적은 152만3천여㎡, 관리비
경기지역 31개 시·군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의 사서확보율이 1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며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이 무자격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경기도의회 이재준(민·고양·사진)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155개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는 모두 55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천권당 1명, 면적 330㎡당 1명의 사서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는 도서관법에 따라 도가 확보해야할 사서는 4천666명으로 사서확보율이 11.9%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서가 아예 없는 도서관도 용인 2곳, 여주 1곳 등 3곳이었고 64곳은 기준에 미달해 1∼2명의 사서만 배치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내 지자체들은 공공도서관 수를 2011년 175개, 2012년 189개, 2013년 199개 등으로 확대해 왔고 공공도서관 지원 예산도 2011년 259억5천500만원, 2012년 288억9천400만원, 270억4천200만원 등으로 늘려 치적 위주의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지만 정작 무자격자에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추후 공공도서관 예산 지원의 경우 사서직 채용 계획서를 제
경기도건설본부가 최근 3년간 하천과 도로 등 각종 공사를 진행하며 170여 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하면서 공사비가 당초보다 1천500억원 가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은 19일 열린 도시환경위원회의 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건설본부가 지난 2011년부터 지난 9월까지 3년여 간 도로건설, 공공 건축·시설물, 하천 등의 공사 56건을 추진하면서 176차례나 설계변경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공사비는 당초보다 1천456억4천917만원이 늘어났다는 것이 민 의원의 설명이다. 설계를 변경할 때마다 평균 8억2755만원씩 비용이 증액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도로 건설 사업비가 99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지는 동안 무려 1천376억8천605만원 급증했고 하천 사업비도 35차례 설계변경을 통해 66억9천735만원 증가했다. 건축·시설물 사업비는 42차례 설계변경이 진행되면서 12억6천577만원이 증액됐다. 민 의원은 “지나치게 잦은 설계변경으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애초 사업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설계변경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건설본부 관계자는 “예산이 적기에 투입되지 않음으로 인해 공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