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9일 선거구 획정에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는 수원시와 용인시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반발해 헌법소원을 낸 데 이은 것이다. 도는 헌법재판소법 제74조에 따라 헌법소원시 이해관계기관의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어, 수원과 용인시가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이해관계기관 자격으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의견서를 통해 “수원시 권선구와 용인시 기흥구, 수지구가 상한 선거인수를 초과하자 국회가 행정단위의 범위를 무시하고 이들 지역주민의 선거구를 마음대로 옮겼다”며 “이는 국회의 재량권을 현저히 이탈한 게리맨더링에 해당되는 것으로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구 획정은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시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며 “특정지역의 선거인들이 자의적인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정치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잃게 됐거나, 그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박탈당하고 있다”며 선거구 획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의 인구가 매년 20만~30만명씩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과 같이 원칙과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이 최대 6.4% 인상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을 생활시설의 경우 6.4%, 이용시설은 4.2% 인상하기로 하고 올 1월부터 소급적용키로 했다. 생활시설은 숙식을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의미하며, 이용시설은 일과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이와 함께 도는 시설입소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중증 장애인들을 돌보는 생활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초과근무수당 지급시간을 월 35시간에서 40시간으로 확대하고, 사무직의 초과근무수당은 월 22시간에서 25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인건비 인상에 따른 추가 소요예산 189억원(도비 65억원, 시·군비 124억원) 등을 올해 1회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생활복지사의 임금 수준이 일반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95%, 사무직은 8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연차적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사회복지직 공무원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화성시와 남양주시, 안성시, 이천시, 수원시 등 5개 지자체의 행정정보공개 처리실적이 타 시·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의 행정정보공개 청구기한 내 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 화성시가 법적 처리기한(10일) 내 처리실적이 98.75%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98.82%), 안성시(99%), 이천시(99.34%), 수원시(99.37%) 등이 뒤를 이어 처리실적이 미흡했다. 반면 의정부시와 군포시는 행정정보공개 법적 처리기한을 100% 지켜 이들 시·군과 대조를 보였다. 광주시(99.97%)와 오산시(99.94%), 동두천시(99.94%), 연천군(99.94%)도 처리실적이 비교적 우수했다. 이에 따라 도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화성시 등에 소관부서의 실·국장을 ‘정보공개 책임관’으로 지정해 운영토록 하고, 대규모 예산사업 등 중요한 정보는 별도의 공개청구가 없더라도 홈페이지 등에 미리 제공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보공개청구 부서별 접수자 및 처리자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경기도내 치매노인이 전국 치매노인의 27%에 달하지만, 도가 추진하는 치매 예방사업이 검진비와 약제비 지원 등 사실상 면피용 수준에 그치고 있고, 치매노인의 12%만이 전문요원의 관리를 받고 있는 등 ‘치매관리 사각’이 무대책 속에 방치되고 있다. 여기에 치매 예방과 관리사업을 추진할 전담기구 부재로 도가 광역 치매관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비 지원도 ‘감감 무소식’이어서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내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도 전체 인구의 12.4%인 147만2천명으로, 이 중 12만9천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그러나 현재 도가 치매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치매 조기검진비와 치매 약제비를 지원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또 전문요원 48명을 배치해 도내 45개소의 시·군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등록한 도내 치매노인은 1만6천249명에 불과해 전체 치매노인의 12%만이 전문요원의 관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치매 사전예방과 등록 및 통계, 연구사업 등을 통한 종합적·체계적인 치매 관리사업 전담기구인 ‘경기도 광역 치매관
고양시 한류월드 내 인터불고그룹의 특1급 호텔 건립사업이 용지공급 계약 등을 통해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20일 인터불고그룹과 한류월드내 300객실 이상의 특1급 호텔 건립을 위한 용지공급 계약을 맺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9일 실시협약을 체결한지 9개월여 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터불고는 오는 2014년까지 한류월드내 숙박단지 A3부지 1만458㎡에 부지비 131억원을 포함한 1천억여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0층, 380객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건립한다. 도와 도시공사는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조성원가에 공급하며, 부지비를 20년(연리 3%)에 걸쳐 나눠받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에 앞서 도와 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인터불고가 호텔 건립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 20%(34억여원)를 현물 출자했다. 한류원드내 인터불고의 호텔 건립은 두번째로, 현재 ㈜대명레저산업이 한류월드 내 1만3천728㎡(370객실)에 호텔 건립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도와 중국 해남항공그룹은 한류월드 3구역 A6 4만7천279㎡에 오는 2017년까지 3천500억원을 들여 1천60
경기도시공사는 도심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 주택의 전세임대사업을 추진, 오는 21~28일까지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세임대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층이 원하는 기존 주택(주거전용면적 85㎡이하)을 전세로 빌려 이를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공급 물량은 성남시와 남양주시 각 80호, 고양시와 시흥시 70호 등 모두 300호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공사가 낸 계약금(최대 7000만원)의 5%(350만원 이하)와 연 2% 수준(월 11만1천380원 이하)의 임대료만 내고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5월에도 전세임대주택 200호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해당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를 참조하면 된다.
뉴타운 조성이나 재개발·재건축 등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및 조합의 해산요건이 설립요건과 같은 수준으로 대폭 강화된다. 경기도가 뉴타운 등 도시 재건축·재개발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뉴타운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해산 조건을 강화하자는 요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1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과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의 후속조치로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조례안에 대해 입법예고하고 주민의견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36건의 의견이 수렴됐으며, 이 중 뉴타운 추진위나 조합의 해산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입법 예고된 조례는 뉴타운 추진위나 조합을 해산할 경우 2분의1의 동의를 구하도록 했지만, 주민들은 조합설립이 75%의 찬성으로 이뤄졌고 매몰비용에 대한 보조 등 대안이 없는 상황인 만큼 해산 역시 신중해야 한다며 3분의2 이상으로 동의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노후·불량건축물 요건에 대한 의견도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입법 예고된 조례는 노후·불량건축물의 비중을 3분의2 이상으로 정
경기도 인재개발원이 부천시와 의왕시, 경기도 과학기술진흥원과 ‘2gather 4ever 프로젝트’ 공동협약을 맺고, 각 기관간 교육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2gather 4ever 프로젝트’는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함께 소속 직원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2gather’는 도와 시·군, 도와 공공기관이 함께한다는 뜻이며, ‘4ever’는 네 가지의 성과와 이를 통해 지속성장 하겠다는 중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네 가지 성과는 ▲관리자들의 인재육성에 대한 관심도 제고 ▲교육담당부서의 전문성 제고 ▲교육 참가자들의 적극성 제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도민의 만족도 제고 등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 인재개발원은 각 기관의 교육현황 진단과 직원의 업무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교육프로그램 개발하고, 시·군 및 공공기관은 각종 진단과 워크숍 등 컨설팅 수행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컨설팅 사업을 통해 관리자와 교육담당자, 교육생들이 학습의 기쁨과 체계적인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토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인재개발원은 지난해 광명시, 안양시, 한국
경기도가 다음달 1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한해 공무원들의 시간외 근무수당과 야간 급식비 등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홈런데이(가정의 날)의 조기 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는 매주 수요일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2000년 2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홈런데이(가정의 날)로 정해 공무원들의 조기 퇴근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업무 등으로 인한 초과 근무로 인해 제도가 정착되지 않자, 도는 다음달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시간외 근무수당에 대해 원칙적인 지급불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이후 시간외 근무체크시스템을 차단하고, 야간 급식비 지출을 제한할 방침이다. 그러나 8시 이전에 출근하거나 의회·재난 등 긴급 현안업무가 있는 공무원 등에 한해서는 예외규정을 둬 해당 실·국장의 시간외 근무를 사전 승인받은 경우에 한해 시간외 근무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실·국장 및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에게도 조기 퇴근을 권장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본청내 공무원들은 “시간외 수당 등에 대한 부작용 방
김문수 지사가 15일 0시부터 발효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을 앞두고 피해산업 지원을 위한 대책기금(가칭) 마련 및 중앙·지방간 협의회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미FTA 발효로 인해 농업과 축산업 등 피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날 “경기도는 한·미 FTA협정 발효를 환영한다”며 “그러나 농업과 축산업, 수산업, 제약업 등 한·미 FTA로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 농업이 FTA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정부는 ▲한미 FTA피해대책기금(가칭) 설치 ▲중앙-지방간 대책협의회 구성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3일 실·국장 회의에서 억대 농가 2만 육성, 농산물 부적합율 제로화 추진 등을 포함한 대규모 농가지원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