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부 시·군들이 재정난 등을 핑계로 교통약자를 위한 법정계획 수립을 미루는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부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교통안전법은 시장·군수에게 5년 단위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계획’과 ‘교통약자 조례’를 마련,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특별교통수단 등을 도입해야 한다. 그러나 남양주와 평택·구리·여주·양평 등 5개 시·군은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이같은 규정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시·군은 올해 안에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도 아직까지 예산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구리시와 양평군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계획도 마련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광주와 김포·이천·과천·가평 등 8개 시·군도 교통약자 조례를 수년째 만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조례를 제정하면 법이 규정한대로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교통약자 전용 특수승합차 등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구입 비용 등에 대한 부담으로 시·군 들이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수승합차를 운영하려면 1대당 구입 비용 3천600여만원을 포함, 연
경기도는 올해 마을기업 109곳을 육성, 일자리 1천28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마을기업은 영농회, 부녀회 등 지역주민이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다. 도는 올해 신규 16곳, 계속 46곳, 인큐베이팅 47곳의 마을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 마을기업에 홍보책자 발간, 박람회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 대상 마을기업에 5천만원, 계속사업 마을기업에 3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인큐베이팅 사업에 선정된 마을기업은 경영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회계·정산교육, 경영컨설팅, 마을기업 협의회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3개의 마을기업에 42억원을 지원, 50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22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경기도가 4·11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4·11 선거과정에서 공직사회의 줄서기와 편가르기, 이권개입 등을 막기 위해 선거일까지 ‘특별감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찰단은 도 조사담당관실 소속 공무원 20명 6개반으로 구성되며, 선거기간 도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도 공공기관, 도내 31개 시·군 공무원들의 토착세력 유착비리를 집중 감찰한다. 또 단체장 공석을 틈탄 복무소홀과 대민행정 지연 등도 단속한다. 도 관계자는 “지방의회 등과 유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하는 등의 비리를 강력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대한민국 대표 안보·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키로 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채 3년째 표류하고 있다.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경기도~인천시~강원도 등 3개 시·도 10개 시·군 DMZ 전역에 4천610억원(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을 들여 평화공원 및 에코타운·풍류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파주시와 김포시, 연천군 등 DMZ 일원에 1천183억9천만원이 투입돼 수리 에코타운 조성, 평화생명지대(PLZ) 종합관광센터 건립, 조강물길 이야기공원 조성, 임진강 평화공원 조성 등 8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문광부에 지난 2010년부터 임진강 평화공원 조성 49억원, 고랑포구 고호팔경 풍류촌 조성 35억5천만원, 애기봉 평화·생명공원 조성 39억 등 초기 사업비 170억원을 신청해 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재정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3년째 예산반영 요청액을 전액 삭감, 한 발짝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8개 사업 중 절반인 4개 사업이 올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국비가 반영되지 않아 도
경기도가 올해 258개 G마크 인증업체를 선정해 포장재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33억3천여만원(도비 5억원)을 들여 골판지상자, 그물망, PE, 펄프용기 등 각종 농산물 포장용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백화점이나 대형유통매장 입점 등 G마크 농특산물의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농산물품질관리법 등의 규격 준수여부와 포장재에 G마크 상표 표시여부, 포장재 표기내용과 내용물의 일치여부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포장재에 소비자를 현혹하는 과대 선전이나 허위표시를 할 경우에는 포장재 회수와 함께 G마크 인증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G마크 농산물은 생산에서 판매까지 규격화된 브랜드로, G마크 로고가 있는 포장재만 보고 선택해도 100% 믿을 수 있다”며 “더욱 엄격한 사후관리로 G마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5일 ‘정무부지사’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바꾸고, 북부청에 균형발전국과 축산산림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는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기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행정1·2부지사 체제가 남·북부 지역에서 ‘기능 중심’으로 바뀌고, ‘정무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이름표를 바꿔달게 된다. 경제부지사는 기존 정무 업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고용·복지 연계형 일자리예산 확충 등 주요 시책들을 맡는다. 또 북부청은 경제농정국과 도시환경국이 없어지고, 새로 생기는 균형발전국과 축산산림국을 행정 2부지사가 관장하게 된다. 폐지되는 북부청 경제농정국과 도시환경국의 업무는 행정1부지사로 넘어온다. 균형발전국은 균형발전과, DMZ정책과, 특화산업과 등 3과를 두고 섬유와 가구산업, DMZ, 접경지 등을 활용한 북부지역의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축산산림국은 축산과, 동물방역위생과, 산림과, 공원녹지과 등 4과체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복지와 정보화 수요 등을 반영해 무한돌봄센터, 정보화운영담당관이 신설되고, 도의회에는 예·결산의 심의·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정책담당관을 두기로
경기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교 내 집단 결핵 발생을 퇴치하기 위해 ‘결핵없는 학교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3~4월 중 질병관리본부, 안산시, 대한결핵협회경인지회, 경기도교육청 등과 함께 안산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결핵환자 조기발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안산지역 23개 고등학교 3만4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흉부X선 촬영, 피부반응검사(TST)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자는 객담검사와 인터페론감마검사(IGRA)를 실시, 감염자와 잠복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키로 했다. 또 결핵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직접감시 하 복약요법(DOT, Direct Observed Therapy)도 도입한다. DOT는 환자의 약 복용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치료 전략 중 하나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매년 3만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도내 10~19세 결핵환자는 지난 2010년 369명에서 지난해 509명으로 크게 늘었다.
경기도청이 조직개편 인사를 앞두고 전문직위 확대 지정에 대한 ‘꼼수’ 논란에 뜨겁다. 도가 올해 전문직위에 근무할 ‘전문관’ 공개모집에 기획담당관실의 도정기획담당(6급)과 조직관리담당(6급)을 포함하면서, 승진용 3년 전보제한의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일부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4일까지 올해 전문직위에 근무할 전문관 5급 공무원 3명, 6급 공무원 9명 등 12명에 대한 공개모집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인·허가 부서나 대민 접촉부서 등 업무의 전문성과 지속성이 필요해 장기근무를 요하는 부서에 전문관을 지정하고 있으며, 해당 전문직위에 임용되면 3년간 타부서 이동 등 전보제한된다. 또 해당직위 1년 초과시 매월 0.02점의 경력평정 가산점이 부과되고, 1년이상 2년미만 5만원(5급 이하), 2년이상 3년미만 8만원, 3년이상 5년미만 12만원 등의 수당도 지급된다. 도는 지난해 교류통상과·농업정책과·팔당수질개선본부 각 2명씩, 전산실·투자진흥과·토지정보과·산림과·대중교통과·철도과·GTX과·도시주택과 각 1명씩 등 14명의 전문관을 선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전문관을 모집하면서 모집대상에 1년이상 업무경력을 가진 기조실 6
경기도 발전전략과 비전을 담은 최초의 법정계획인 ‘2020 경기도종합계획’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도 및 시·군의 각종 개발계획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면서 도정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도는 29일 국토부가 도 종합계획을 승인, 도내 31개 시·군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도 종합계획은 국토종합계획을 도 차원에서 구체화시킨 것으로, 앞으로 각 시·군이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된다. 도 종합계획은 지역개발·교통·산업경제·문화관광·환경생태·도시주택 등 2020년까지의 분야별 도정 계획을 담고 있으며, ▲과학기술 수도 ▲수퍼 경기만 ▲신활력 거점 ▲한류허브 ▲글로벌 메가시티 ▲남북통합 경제거점 ▲스마트 경기도 등 7대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도는 도 종합계획의 추진으로 2020년이면 도내 인구가 1천45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는 국토기본법에 의한 ‘도 종합계획’ 수립대상이었으나 지난 1980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체적인 도 종합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도의 지속적인 건의로 자체적 종합계획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9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을 찾았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의원들도 박 의원 지지를 위한 ‘릴레이 농성’에 나서기로 하면서 탈북자 북송반대에 뜻을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박 의원이 농성중인 주한중국대사관을 찾아 박 의원과 동조단식에 나선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탈북자·북한인권 문제 등에 대해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박 의원의 건강을 염려하는 동시에 정부와 국회가 탈북자 송환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중국정부는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력과 국가적 위상에 걸맞게 북한 인권문제, 특히 탈북자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중국 정부에 탈북자 강제송환 중지를 촉구했다.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의 릴레이 농성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조전혁(인천 남동을) 의원이 1일 하룻동안 12시간 릴레이 농성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차명진(부천 소사)·박준선(용인 기흥)·이은재(비례대표) 의원 등이 번갈아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