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가축 살처분 매몰지 주변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경기도내 3천200여 가구가 먹는 물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 24일 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도내 구제역·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가축매몰지 주변 마을에 상수도 보급을 추진, 지난해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구제역 가축매몰지 반경 3㎞이내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706개 마을 3만6천870가구 1천390만㎞에 이르는 관로에 대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도는 이 가운데 82%인 1천150㎞의 공사만을 완료하고, 나머지 240㎞에 대한 공사는 마무리하지 못했다. 공사가 끝나지 않은 곳은 의정부·화성·파주·이천·안성·포천·동두천·남양주시와 가평·연천군 등 10개 시·군 3천196가구다. 도는 당초 지난해 11월까지 공사를 모두 완료하려 했으나, 국비 교부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상수도 보급공사비 1천826억여원 가운데 국비는 70%에 이르는 1천270억여원이며, 나머지 30%는 도와 해당 시·군이 절반씩 나눠 분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모두 3차례에 걸쳐 국비가 교부되면서 3차분
<속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본보 1월20일자 2면 보도)과 관련,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던 소방관들에게도 수당을 주기로 했다가 불과 하루만에 말을 바꿔 논란을 낳고 있다. 24일 경기도와 일선 소방서 등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는 지난 18일 소방관들이 2009년 12월 소송을 제기하며 요구한 초과근무수당 994억원 가운데 이자 59억원과 원금 320억원 등 379억원을 4천902명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특히 도에서 근무했다가 타 시·도로 전출된 47명, 소송 및 제소 전 화해 미신청자 59명에게도 수당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도 소방재난본부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소방관들이 사실확인에 나서자 ‘사실무근’라며 발뺌하고 나섰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실무부서와 홍보팀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며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소방관들에게도 법적 효력이 남아 있는 부분을 조속히 파악한 뒤 더 준비해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였는데 보도자료를 급하게 작성하면서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도 소방본부의 이 같은 ‘오락가락’ 행정에 지난 2009년 소송 당시 도 소방본부의 입장을 고려해 소송을
도내에 이주한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운동량이 부족한 데 비해 과식과 기름진 음식섭취로 비만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여성 결혼이민자 3천337명을 대상으로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료 건강검진을 한 결과 질환의심률이 가장 높은 항목이 비만(19.3%)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질환의심률은 항목과 관련된 질환이 의심돼 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해당 질환을 가진 것과는 차이가 있다. 비만 위험이 큰 과체중군도 17.9%에 달해 운동 및 식이요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결혼이민자가 비만 위험에 노출된 것은 이들의 86% 이상이 주 4회 이상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짠 음식·가공식품을 섭취하는 있지만 71.2%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만 다음으로 소변검사(12%), 신장질환(11.6%), 고지혈증(8.6%), 위장관계질환(6.9%), 간질환(6%), 갑상선질환(5.7%) 순이다. 질환의심률이 높지는 않지만 요주의율이 높은 질환은 고혈압(18.1%), 당뇨(11.3%), 자궁경부암(9.3%), 빈혈(8.5%)로 조사돼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여성 결혼
경기도는 2014년까지 안산·파주·남양주·부천 등 4개 시에 수목원 4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서해 갯벌과 맞붙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90 일원 111㏊에는 400억원을 들여 ‘바다향기수목원’을 만든다. 바다향기란 이름에 걸맞게 도서(島嶼)식물원, 사구(沙丘)식물원 등 30개 주제로 마련된다.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율곡산 34.7㏊에는 100억원을 투입해 ‘율곡수목원’을 조성한다. 수목원에는 탐방객 안내소, 묘포장, 재배온실, 산림 휴식터, 전망대, 탐방로 등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율곡리는 율곡 이이(1536~1584) 선생이 어린 시절과 관직에서 물러난 뒤 낙향해 여생을 보낸 곳으로 주변에 율곡 선생 가족묘와 자운서원·기념관·화석정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 산129 일원 11ha에는 ‘물맑음수목원’이 조성돼 생태교육학습원과 산림습지원, 양묘원 등이 갖춰지고, 향후 희귀식물 보존·육성과 해외 유전자원 도입 등도 이뤄진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80 일원 24㏊에는 ‘부천수목원’이 각각 들어선다. 총 8경(景)으로 조성돼 복숭아 동산을 비롯해 유실수원, 활엽수원, 침엽수원 등 수림지대 및 생태연못, 인공폭포, 계류(溪
김문수 지사가 설 연휴를 택시 운전으로 시작한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21일 의정부 의성운수 택시를 이용해 1일 택시기사 체험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정부 시내에서 택시를 운행하며 설 민심을 듣고, 택시 운행 후 업계 종사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김 지사의 현장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택시기사 체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북부청은 오는 4월부터 도내 대학생들과 함께 저소득층과 장애아동, 다문화·새터민 가정아동들의 학습지도와 노인·장애인의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평생 학습코칭’ 사업을 실시한다. 도내 4년제 대학생 2명씩 1팀으로 구성, 총 70개팀 140명의 대학생들이 도내 7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교육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초·중·고교생에게는 수준별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노인과 장애인들에게는 악기·컴퓨터·생활체육 등 원하는 분야에 대한 교육을 매주 4시간 이상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대학생에 대해서는 강사료와 상해보험 등 최소한의 실비가 지급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 지방공사 등이 공공 목적을 앞세워 청사 내·외부 및 주요 도로변, 육교 등에 무분별하게 불법 현수막을 설치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 목적의 현수막이 불법으로 게재되면서, 민간 부문의 불법광고물 설치를 조장하는 연쇄 파급효과마저 우려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등에 따라 청사 내·외부에 설치하는 현수막은 현수막 게시대에만 설치가 가능하며, 육교에 현수막을 설치 시에는 현판 위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청사 내·외부를 살펴보면 현수막 게시대가 아닌 난간과 건물 벽체 등에 불법 설치되거나 육교의 경우에도 현판없이 현수막만 마구잡이로 불법 설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있는 한편, 불법을 단속해야 할 국가 등이 현수막을 불법 설치함으로써 되레 민간부문 및 선거시 불법 광고물 설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도 본청사의 경우에도 청사 건물 외벽마다 2~3개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실정이어서, 서울시가 지난 2008년부터 청사내 현수막 설치를 전면 금지해 ‘현수막없는 청사’를 실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19일 열린 시·군 부단체
1. 신분 사칭 = K(20대·여) 씨는 대학동창이라며 주간경제지 구독을 부탁하는 전화를 받고 동의했다. 그러나 나중에 확인해보니 동창생이 아닌 것을 확인하게 됐다. S(30대) 씨도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판매원의 기만상술에 속아 주간시사잡지를 신청했다. 2. 철회 회피 = C(20대·여) 씨는 영어잡지 구독 기간이 만료된 후 계약연장 권유에 응했다가 철회하려고 연락했지만, 업체에서는 담당자가 없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철회를 회피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처럼 텔레마케팅을 통한 기만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는 19일 지난 한 해 동안 텔레마케팅으로 인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313건으로, 올 들어서도 이미 1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텔레마케팅을 통한 상술은 직접 방문이나 대면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현혹될 수 있다. 그러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화권유를 통해 계약한 소비자는 계약일(또는 물품인수일, 주소인지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거래를 철회할 수 있다. 아울러 신분사칭과 같은 기만상술은 ‘허위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유인 또는 거래하거나
경기도내 소방관들에게 뒤늦은 ‘대박 보너스(?)’가 터졌다. 4천902명의 소방공무원들에게 최소 30만원부터 최대 2천만원까지 설 전에 지급받게 됐다. 1인당 652만8천원 꼴이다. 김문수 지사가 최근 소방관들에게 미지급한 초과근무수당을 설 전에 지급할 것을 지시(본보 1월18일자 1면 보도)하면서 도내 소방관들 개인이 지급받게 될 금액이다. 19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관들이 소송을 제기하며 요구한 초과근무수당 994억원 가운데, 원고와 피고간 다툼이 없는 원금 320억원(원금)을 지급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초과근무수당을 지급받을 도내 소방공무원은 4천902명으로, 지급 총액은 이자 59억원을 포함한 379억원이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652만8천원으로 파악됐으며, 1인당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을 받는 소방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2006년~2009년 소송을 제기할 당시 도에서 근무했다가 타 시·도로 전출된 소방관 47명과 소송 및 제소 이전 화해 미신청자 59명에게도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이는 소송을 하지 않은 소방관들에게는 수당을 주지 않기로 한 서울시와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이와 함께 도는 휴게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원산지표시 등을 위반한 설 성수식품 제조업체와 판매업소 30개소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속은 도내 식품 제조·판매업소·대형마트 등 25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떡류·한과류 등 설날 성수식품과 유통식품에 대해 이뤄졌으며,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사용 여부, 식품위생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됐다. 단속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2개소, 식품제조업 위생관리 불량 6개소,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8개소, 식품기준규격 위반 등 4개소 총 30개 위반업소가 적발됐다. 광명시 소재 C업체는 지난해 10월말부터 미국산 대두분 1천kg을 사용해 두부를 제조하면서 국내산 콩 100%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고, 1천800만원어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안양시 소재 H업체는 식품제조업을 운영하면서 식품제조 기구류 및 시설 위생관리 불량으로 적발됐고, 양주시 소재 T업체는 유탕 한과류 산가 기준 초과로 적발됐다. 적발된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는 관련법에 의거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형사처벌 및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