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최근 롯데백화점 중동점과 함께 기업의 자원봉사 및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천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전개해오고,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현장체험 활동 및 물품 지원 등을 추진해온 롯데백화점이 그동안의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백화점 정현석 점장과 조효준 부천시 참여소통과장 등이 참석해 기업의 자원봉사 및 기부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 시민의 날과 연계 실시되는 ‘소나기(소중한 것을 나누는 기쁨’ 행사에서 직원과 백화점 내 점포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시민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한 이웃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 내 식당 일부를 민간 할인가맹점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용익 시 행정국장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우리 주변에 매우 많다. 롯데백화점이 이들에게 실질적인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리에 함께한 롯데백화점 정현석 점장은 “첫
부천시가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린시티(Green city)’는 환경관리기반과 환경시책이 우수한 지자체임을 환경부가 공식 인정하는 것으로,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다. 여기에서 부천시는 현대 도시의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환경관리기반을 구축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시는 ‘기후변화에 회복력 있는 도시 만들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상습 침수 지역이던 도심지에 국내 최초로 폭우 재해예방터널을 조성해 ‘침수피해 제로화’를 실현했다. 또한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됐던 심곡천을 시민들과 함께 도심 속 자연생태하천으로 되살린 점도 주목받았다. 이는 시민 휴식공간 기능은 물론 열섬완화에도 효과적이며 하수처리장의 재이용수를 활용한 생태적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시는 도심 하천들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연결하는 도심 속 ‘100리 수변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그린시티 선정으로 부천시는 현판, 포상금과 더불어 향후 환경부의 사업예산 배정 및 환경관련 평가
최근 부천 북부 마루광장에서 ‘제1회 부천청소년문화제’가 개최됐다. 부천시여성연합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식전행사와 본 공연으로 진행됐다. 먼저 식전행사로는 은빛댄스단, 부천시다문화가정협의회의 일본전통북춤, 한국다문화복지협회 부천지부의 태국전통춤의 공연이 펼쳐져 추석에 고향을 가지 못한 시민들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뜻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본 공연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6개팀이 참여해 노래, 힙합, 랩,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쳤다. 그 결과, ‘YM(김현수·고주연·박민상·나하나·김지민)’의 댄스스포츠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춤사위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컨트리풍 창작댄스를 선보인 ‘뉴키즈스타즈’가 금상을 수상했다. 정주열 부천시여성연합회장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무관심, 그로 인하여 자살까지 이어지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자신들의 재능을 찾아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받는 어려운 여고생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희망나눔의 의미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직장 상사가 발달장애가 있는 부하 직원의 월급 수천만원을 1년간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모 회사 구내식당 조리원과 그의 부모는 지난 6일 사기 혐의로 조리실장 A(45)씨를 고소했다. 이 조리원은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내가 받은 월급 대부분을 자신의 통장으로 송금하게 해 가로챘고, 대출을 받으라 한 뒤 대출금을 통장으로 입금하게 했다”며 “A씨는 직원 월급을 줘야 하는데 현금이 부족하다거나 돈을 좀 빌려달라며 입금을 요구했다. 1년 동안 월급과 대출금을 합쳐 6천만원 넘게 A씨에게 입금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10대 여학생이 교사가 먹여주는 음식물을 먹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1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2일 오전 11시 30분 쯤 부천시 모 장애인학교에 다니는 A(15)양이 교사가 먹여주는 점심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양은 20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병원측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심정지 상태가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뇌 기능이 손상됐다”고 소견을 전했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A양은 두 손을 사용하지 못해 이 학교 교사의 도움을 받아 식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의 아버지는 “학교 측의 조치가 소홀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양에게 밥을 먹인 교사 B씨를 오늘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다른 교사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김용권기자 ykk@
■ 부천시 자전거 활성화 방안 역대급 폭염이 지나고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자전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부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굴포천 건강 자전거 라이딩길을 조성해 굴포천에서 아라뱃길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논스톱 라이딩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부천시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시책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시민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등록제 등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의 자전거 활성화 방안을 들여다봤다. 모든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 가입 사고로 4주이상 진단시 보험혜택 자전거 등록시스템에 등록하고 스티커 부착… 도난·분실 걱정 ‘뚝’ 자전거 산책 500리길 코스 인기 코스별 인증센터 인증도장 ‘꾹’ 5개 구간 완주자 인증 배지 수여 공공자전거 대여소 곳곳 운영 시민자전거학교 안전교육 강화 생활 속 자전거 문화 활성화 박차 부천시민 누구나 자전거 보험 자동 가입 부천시민 누구나 자전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3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분쯤 부천시 상동 한 오피스텔 8층 방에서 A(36·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경찰에서 “A씨가 살던 오피스텔 집주인이 ‘지난달 초부터 세입자와 연락이 안 된다’며 전화를 걸어와 확인했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직장이 있는 부천에서 혼자 살았으며 그의 가족은 다른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오피스텔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와 LH(한국토지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부천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사업과 관련, 지역주민들이 LH측의 기본설계용역이 지역 특성과 부적합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주민들은 부천종합운동장 개발이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원시-대곡 복선전철 등 ‘트리플 역세권’과 연계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본지 8월 29일자 8면 보도) 13일 부천시와 역세권 추진위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은 2011년 3월부터 주민들이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을 수립,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시와 협의를 해왔으나 지난해 4월 10일 부천시가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사업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LH와 맺었다. 특히 주민들은 역세권개발과 관련 도시개발법에 명시된 것처럼 창의적인 공모를 통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을 거듭 내세우고 있다. 주민들은 “LH는 통상 택지개발을 위주로 사업을 시행 아파트단지 개발로 인한 수익성만을 추구해왔을 뿐 역세권 개발에 따른 종합운동장인근 도시개발은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마지막 남은 부천의 도시기반시설을 또 다시 ‘땅 장사’에게 넘기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도시개발
부천시가 오는 12월 위탁운영 계약이 만료되는 굴포·역곡 하수처리장의 새 위탁운영업체 공고를 내면서 제시한 선정기준이 기존 위탁업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계열사인 (쥬)하이엔택 외 1개사는 지난 17년간 부천시 하수처리장 위탁관리를 맡아 왔다. 시는 올해 말 계약만료를 앞두고 위탁 운영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일 하수처리장 위탁 대행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공개된 입찰평가 기준에는 국내 2개 회사 정도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단독참여도 가능하다는 조건이 명시됐다. 공동도급의 경우 최대 5개 사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안전부 지침과는 배치되는 조건이다. 특히 시는 2013년 현 위탁업체인 하이엔텍의 처리용량 기준을 30만t으로 적용했으나 이번 입찰 자격기준을 45만t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수행건수의 경우 같은해 기준 일 9만t에서 일 5만t으로 완화하는 새 기준을 내놨다. 현 위탁업체인 하이엔텍의 경우 처리용량이 현재 45만t에 이르고 있고 수행건수 역시 시의 요구조건을 충족한다. 시의 하수처리장 위탁공고에 참여하려는 상당수 업체들은 이같은 선정기준을 놓고
인터넷으로 허위 매물을 올려 이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들에 중고차를 비싼 가격에 강제로 팔아치운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부천 모 중고차 매매상사 팀장 A(27)씨를 구속하고 팀원 B(2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지난 1월 3일부터 4월 25일까지 부천시 삼정동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C(49)씨 등 구매자들을 속여 중고차 21대를 팔아 총 4억6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 미끼용 허위 매물을 올린 뒤 피해자가 찾아오면 1차 계약서 작성 후 뒤늦게 차량하자나 경매차량으로 압류될 수 있다고 속인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차 계약을 포기하면 환불이 안 된다며 평균 시세보다 1.5∼2배가량 비싼 가격에 다른 중고차를 사실상 강매했다. 이 수법으로 2009년식 BMW X6 차량을 6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대전에서 부천을 찾아온 C씨는 시세가 3천100만원인 2015년식 BMW X4 중고차를 7천330만원에 샀다. 경찰은 올해 2월 한 피해자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올해 4월과 이달 등 2차례 걸쳐 해당 매매상사